수짱의 연애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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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의 연애

 

드디어 수짱이 연애를 하는가?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그러나 마스다 미리의 책이 항상 그렇듯 대단한 열정적 연애는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 때문에 괴로워하던 수짱은 멋지게 일자리를 옮겼다. 물론, 옮기고 살짝 도망친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보지만...아무튼 그녀는 어린이집의 조리사 선생님 (제법 큰 곳인가보다. 조리사 분들이 제법 많았다.)이 되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 즐겁게 일에 임하며 뭔가 더 잘 해보려는 의미에서 동화책과 연관시켜 음식을 맛있게 먹일 방법을 생각하며 서점을 찾는 수짱~! 드디어 거기서 그녀의 연애 상대 쓰치다를 만난다. 쓰치다는 예전 수짱이 일하던 카페 근처 서점 직원으로 카페 손님으로 왔을 때부터 미묘한 호감이 있던 사람이다. 안타깝게도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어서 수짱이 망설이기도 하고... 쓰치다 또한 여친이 있지만 수짱에 묘한 감정이 있어 그녀가 올만한 서점을 서성이다 수짱과 만나게 된다. 암튼 그와 그녀의 썸과 묘한 느낌이 열정적이지는 않지만 미묘하게 설렌다. 그리고 수짱.. 은근히 용기가 있어 좋다.

 

수짱은 삼십대 후반이 되면서 아이를 낳는 인생과 낳지 않는 인생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생각이 많다.

중간에 한번씩 나온 이야기 책을 활용한 식단 구성은... 애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 울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도 그렇게 신경 쓰는 수짱 같은 조리사 선생님이 계셨다면 더욱 감사했을 것 같다. (여기는 귀여운 아이들이 나와서 좋았다.)

 

암튼 다음 시리즈에는 그들의 멋진 연애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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