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명 버튼 위픽
김동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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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시리즈 읽기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런 것 치고는 늦게 보게 된 백 명 버튼’, ‘회색인간으로 알고는 있었고 다른 소설집 모음에서 작가 님의 작품을 읽은 적은 있지만 어쩌다보니 늦게 접했다.

너무 참신한 소재와 있을 수 있을법한 다양한 상황들이 펼쳐져 작가님의 거침없는 상상력이 너무 흥미로웠다. 내용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유독 짧게 느껴져서 정말 30분도 안 걸려 후다닥 읽어버린 이야기.

출판사 소개글 - 인간 세상에 홀연히 나타난 악마는 백 명이 누르면 그중 한 명이 성공하고 두 명이 파멸하는 백 명 버튼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 의문스러운 버튼을 반신반의하던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결코 꿈꿀 수 없는 성공과 뜻하지 않은 파멸을 목격한다. 누구나 단돈 만 원이면 백 명 버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세상은 점차 지옥으로 변해간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타인을 짓밟을 준비가 된 사람들과 불행한 이들을 위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들. 어느 쪽이든 눈앞의 백 명 버튼을 피할 수는 없다. 선택지는 단 하나.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짧지만 강렬하고 빈틈없는 서사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부터 팬층을 다져온 이야기꾼 김동식은 백 명 버튼이 불러온 불행과 절망, 탐욕과 공포의 장면들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거침없는 상상력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빚어내고, 인간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을지 한계를 시험하는 듯하다. 그러나 깃발이 위태로울 만큼 모래를 걷어낸 자리에는 김동식의 세계를 가로지르는 희망과 연대라는 이름의 든든한 주춧돌이 남아 있다. 함부로 불행에 절망하거나 탐욕에 지지 않기를 바라며, 손을 놓친 사람들이 있는 건 아닌지 수시로 뒤를 돌아보는 김동식의 세계에 악마가 설 자리는 없다.

 

만약에 내가 백 명 버튼을 만난다면 나는 사용할까? 나는 관심갖지 않을 거지만, 놀랍게도 책 속에서는 원하지 않지만 써야되는 상황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내는 버튼 기계와 노예같은 내용들은 너무 비참하고 악랄한데 그런 것들이 현재 세상에서 행해지는 것들을 비틀어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끔찍했다. 아무튼 작가님의 상상력이 참 놀랍고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면의 다양성과 무한한 확장성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작가님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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