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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던 어느 밤에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8월
평점 :
청소년 소설을 사랑한다. 현재 청소년 소설계의 밀리언셀러,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이꽃님 님의 신작이다.
표지가 너~무 예쁘다.
제목과 표지만 봤을 때 전혀 이야기를 짐작할 수 없다.
<출판사 리뷰>에서
더 이상 돌아가지 않는 불 꺼진 관람차, 바람이 불면 삐거덕대는 녹슨 철문과 놀이 기구들. 더는 어떤 즐거운 비명도 들리지 않는 폐쇄된 놀이공원 판타지아. 3년 전 문을 닫은 놀이공원은 그곳에 기대 살아가던 지방 소도시의 작은 동네를 서서히 불안과 무기력의 늪으로 끌고 들어간다.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썰렁하기만 한 거리에서 미심쩍은 일들이 하나둘씩 일어나고, 만 열일곱 소녀의 실종 사건을 계기로 묻어 두었던 10년 전 사건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새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는 작가의 연락만큼 편집자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일이 또 있을까? 그러나 작품을 집필하는 동안 작가는 줄곧 낮은 목소리로 소식을 전해 왔다. 초고를 받아 작품의 마지막 문장을 읽었을 때에야, 작가의 마음을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아파하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이야기였다. 이꽃님 작가는 이 이야기를 무려 10년 동안이나 가슴속에 품어 왔다고 했다. “저는 지금도…… 하나도 괜찮지 않아요.” 작품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인터뷰했던 학생의 덤덤한 말은, 작가의 마음에 무거운 돌을 하나 얹어 두었다.
“차마 자라지 못한 아이들이 끝내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한때는 어렸던 이들과, 가슴에 품은 상처로 어른이 되지 못하는 이들이
더는 아프지 않기를, 부디 힘차게 나아가기를.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그러니 누구라도 이 작품을 읽어 나가기 시작하면 간절히 바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부디 이 이야기의 끝에 평안과 희망이 있기를.
슬픔을 공유한 사람들만이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상실을 겪은 이들만이 가지는 아픔과 후회가 있다. 문 닫은 한겨울의 놀이공원에서 일어난 기묘하고 아스라한 사건은, 주인공들이 각자 감춰 온 슬픔과 죄책감을 한자리에서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서로의 진심을 솔직하게 마주한 주인공들은, 마침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 선다. 그러면서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십 대들의 목소리로 작가는 묻는다.
“다들 그냥 이렇게 어른이 된 걸까. 그렇게 어른이 되어도 되는 건가? 그래서 세상이 엉망진창인 건가. 진짜 어른도 아닌 사람들이 어른인 척 살고 있어서.”
책은 앏기도 하고 원체 이꽃님 작가님의 필력이 좋아서인지 금방 넘어가고 쉽게 읽혔다.
몰락해가는 놀이공원 앞 동네에 살고 있는 아이들, 어느 날 열일곱 살 가을이 실종되고 그 애를 찾는 과정에서 과거에 묻어두었던 기억이 들추어진다.
.... 학대....
작가 님은 나름 항상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계셨던 것 같다.
‘행운이 너에게 다가 오는 중’에서 이미 학대, 가정폭력에 대해 다루셨지. 그 때도 굉장히 아팠다.
이번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재미있다는 느낌보다는 좀 아팠고 슬펐다. 이렇게 출생률도 낮은데 그 와중에 그렇게 귀한 아이들 중 이렇게 위험에 노출된 이들이 많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심각하고 아픈 이야기 속에서 여러 가지 상황과 흐름은 너무 이야기 같아서 공감이 되지도 흡입력이 있지도 않았다.
그냥 그랬던 작품
내용 상관없이 표지 예뻤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