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한 속삭임 위픽
예소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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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위픽 시리즈

핑크판 너무 예쁜 표지에 예소연 작가님 작품... 어떻게 안 읽을 수 있을까?

나는 사실 아직 예소연 작가님의 작품을 접하지 못 했다. 젊은 작가님이 이렇게 많은 상을 타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 믿으며 펼쳐든 작품.... 한마디로 하자면 너무 재미있다. (상은 아무나 받나...)

 

속삭이는 모임’... 너무나 기발한 발상이다.

모임의 규칙이 재미있다. 비밀이 아닌 것들을 속삭여야하고 모든 것들은 속삭이면 뭔가 비밀스럽고 중요한 이야기가 되는 기적.

모아’, ‘시내’ 2로 시작된 모임에서 시끄러운 수자를 영입하고 시끄럽게 구는 훈련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이후 시내의 집에 갔다 윗집 여자가 내려오고 모두가 정상이라고 하기엔 많이 이상하지만 서로 속삭이고 도움을 주고 받으면 연대해 가는 모습이 이상하게 따뜻하고 유쾌했다.

사랑과 유머, 결함과, 이해, 비밀이 한데 섞인 지저귐... 세상 이상한 속삭이는 모임에 들고 싶어지는 이런 기분이란...

 

유쾌한 읽기였다.

 

작가님의 작품을 찾아 봐야지.

 

<줄거리> 회사에 있는 아홉 시간보다 퇴근 후 지하철에서 보내는 한 시간을 더 끔찍해하던 모아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구는 남성에게 거침없이 맞서는 시내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남성이 시끄럽다는 것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시내모아에게 대뜸 모임에 들어올 자격을 부여한다. 홀린 듯 역 근처 벤치에 앉아 시내의 이야기를 듣던 모아는 그 모임이라는 것이 그러니까, 명칭은 속삭이는 모임이고 회원은 자신과 시내단둘뿐이며, 손을 세우고 입을 가린 다음 반드시 비밀이 아닌 것들을 속삭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 날, 모임의 존속을 두고 회원 유치에 나선 모아시내는 명동역 4번 출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50대 여성 수자를 영입하지만, 가만히 앉아 대화하는 건 도무지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수자는 조건부 입회를 제안한다. 조건은 바로 속삭이는 일에 시끄럽게 구는 훈련도 번갈아 하자는 것.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임 활동 속에 모아는 우리가 모이게 된 이유를 의심하게 되고, ‘시내의 집에 초대받은 어느 날 새벽 쾅쾅쾅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며 확신을 얻게 된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고요한 이 모임의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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