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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름에게 ㅣ 에세이&
최지은 지음 / 창비 / 2024년 6월
평점 :
창비를 통해 만난 최지은 시인.. 시인이라고 했다.
시인의 산문집이 평이 좋아서 사실 사두었던 책이 이번 미션 책에 속해 있어 너무 반갑게 책을 펼쳤다.
표지가 너무 청량하다. 제목도 예쁘다.
예쁜 책과 얇은 두께로 너무나 호감이 가고 좋은 인상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나는 읽기 전에 추천평을 꼭 보는 편이다. 이다혜 작가 님이 질투심이 솟았다는 그 첫 번째 글 ‘자랑 같지만’에서 나도 정말 질투심을 느꼈다. 글이 너~~~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많이 울고 아리기도 한데 마음이 요동치고 속이 상했는데... 모든 글들이 너무 맑고 아름답고 선하고 고왔다.
작가 님 뭐지... 시인은 에세이도 그냥 시같다. 아픈 이야기가 많았는데 ... 역시 좋은 작가는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에서 오랜 고민과 사유, 승화가 필요한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시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필연의 삶이었을까...
그냥 그 옆에서 그 어렸던 아이를, 고운 글을 쓰는 어른 작가 님을 조용히 안아주고 등 두드려 주고 싶던 책.
작가의 가장 깊은 곳에서 꺼내온 마음을, 그 용기있는 고백을, 다정한 마음을.... 이렇게 아름답게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했던 글 읽기.
작가 님의 시집을 찾아 읽고 싶었다.
그리고 맑고 아름다운 글들을 다음에 주기적으로 꺼내어 읽고 싶다.
그리고 내 속에 있는 나의 어린이를 다시 한번 살펴볼 기회를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조금씩 꺼내어 안아주고 싶다. 나도 나를 마주하며 기분 좋게 흔들리고 싶던... 청량함과 뜨거움이 공존하는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