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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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의 유영광 작가 님이 가장 어려운 시절에 썼다는 이야기...

나는 판타지를 참 좋아하는 어른이다. 사는게 버겁고 힘들어서 항상 상상의 세계 속에서 꿈꾸기를 즐겼던 어린이는 어른이 되고 중년의 아줌마, 이제 곧 할머니가 되겠지만 여전히 판타지가 좋더라구....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의 가장 유명한 구절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그 연금술사가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여정같은 이야기이고 정말 절망에 빠져 사는게 너무나 힘들던 이들이 꿈을 찾아 행복의 섬을 찾아 떠나는 환상 모험 성장 소설이다. 평에는 마치 자기계발서와 판타지의 결합 같다고 하는데.. 끝없는 자기 암시, 도전, 희망, 꿈이 등장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지.

 

<출판사 리뷰>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소년 폴은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와 함께 방황의 성에서 살아가며 매일을 힘겹게 버틴다. 왜 나만 이런 불행을 겪어야 할까? 라며 신을 원망하던 폴은 어느 날, 다리가 없는 거지 노인 할로부터 행복의 여신이 잠들어 있는 섬에 가면 그 어떤 소원도 이룰 수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할은 폴에게 행복의 섬으로 향하는 지도를 가진 신비한 소년 프랫을 소개하는데, 아이는 약속의 시간이 되면 함께 행복의 섬으로 데려가 주겠다는 엉뚱한 말을 한다. 달이 높이 뜬 어느 날 밤, 폴은 외팔이 검사 제이콥, 프랫, 그리고 할과 함께 행복의 섬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방황의 성에서 출발한 이들은 낭떠러지로 가로막힌 절망의 계곡, 발이 푹푹 빠지는 좌절의 늪, 비바람이 몰아치는 고난의 들판 지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갖은 어려움을 딛고 무사히 행복의 섬에 도착해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환상적인 모험의 여정을 담은 독특한 소재,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마지막 반전을 향해 치닫는 스토리. 술술 읽히는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로 감동과 의미를 동시에 찾고 싶다면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이 당신 삶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줄 것이다.

 

굉장히 하자가 많은 것 같은 인물들이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각각 사연이 장난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면서 서로의 서사가 나오고 끝없는 도전 거리, 그리고 도와주는 이들, 각자의 성장과 극복, 그리고 문제 해결, 도전, 또다른 고난.... 한 권에 이 이야기가 다 담긴 거야.. 싶을만큼 스펙타클한 모험과 고난들, 각자의 서사가 굉장히 풍부한 이야기책이다. 작가 님이 혼자서 힘든 상황에서 써내려갔다는게 믿기지가 않아.

가볍게 읽으려고 펼친 책이 제법 묵직했고 좋은 의미가 많았다. 생각할 거리와 철학적인 문장들이 많아서 뭔가 많이 받아쓰고 싶던 책....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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