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림 - 나는 어쩌다 매일 그리는 사람이 됐을까?
뚜루(김진아) 지음 / 리토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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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얇고 작아 보여서 집어 들었다.

사실 착각으로 책을 들었는데... 2010년대 쯤... yes24의 문화 채널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뚜루와 함께 고고씽~’이라는 그림을 곁들인 웹툰서평을 아주 좋아했고 그래서 책도 샀던 기억이 있다. 그 작가님이 뚜루 님이었고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라 작가 님의 책을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이다.

그런데 반가운 뚜루라는 작가 님의 성함이 있고 또 그림이 있네...

그리하여 그냥 집어 들었지.

 

... 근데... 읽다 보니 그 분이 아닌 것 같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바로 알았지만 그래도 이 작품은 최근 나의 독서 중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것으로 참으로 좋고 여운이 길고 삶의 변화를 마구마구 자극하는 것이라.. 참 좋았다.

 

나는 항상 그림보다(보다 아니다... 그림이라는 것은 내 사전에 거의 없다고 해야할까...) 글 위주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사람이다.

그림은... 그냥 자신이 없는데... 그러면 안 그리면 되고 관심 없으면 되지만 나는 아주 관심이 많고 그림을 잘 그리고 싶고 특히... 간단한 그림을 글과 곁들여 서평도 쓰고 싶고 여행기나 음식 이야기 등을 남기고 싶어하는 등... 그냥 잘 그리고 싶다(편하게 마구마구 그리는게 잘 그리는 건데 나는 망설이다 끝나는 걸...)는 간절함이 예전부터 있었다.

그래서 최근에는(은근히 예전부터 많은 편이다.) 더 그림관련 책을 많이 읽고 사고 있다.

 

이 책은 참 좋았지만 슬펐다. 착하고 좋은 사람들은 왜 이렇게 빨리 가 버릴까...

 

아유... 작가 님이 계속 계셔서 함께 미션을 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가 너~무 작가 님을 늦게 알아서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나는 작가 님 책에 있는 것처럼 따라서 해 보려 한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내 안의 그림 그리기 욕구를 일깨워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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