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부 구운몽
강선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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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너무나 유쾌했다.

구씨 집안 딸부잣집 귀한 독자... 구운몽... 일류대 법대를 나와 연극을 하던 그는 결국 그나마 마지막으로 부여잡던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던 와중... 선배에게 뒷통수 맞고 집도 절도 없는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하필 교통사고를 당한 차는 웬수가 따로 없는 바로 위 누나(5살 위다.)와 하우스메이트 친구의 차였다. 이런 저런 이유로 누나네 집(주인은 친구)에 머물게 된 그는 멋진 직장인 두 여인네가 엉망진창으로 어지른 집을 몰라 보게 정리하고 먹을 걸 뚝딱 해내면서 살림 솜씨를 뽐내다 이 집에 청년주부로 정착하게 된다. 그러다 맞나게 되는 인연들과 사람들의 이야기....

읽는내내 신나게 웃었다.

작가 님의 웃음코드가 나랑 맞다.

아주 재미있다. 여기 캐릭터가 그야말로 다들 살아있다.

 

나중에 구운몽의 시 패러디 모음도 아주 재미있었다. (이런 사람이 있을 것 같다... 많을 지도...)

 

그리고 .... 뭔가 현실적인 부분도 많고... 물론 말 안되는 부분도 있고...

 

암튼 유쾌한 글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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