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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드링크 서점
서동원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12월
평점 :
달 드링크 서점
미친 듯이 전자도서관에 꽂혀서 이틀동안 5권의 책을 읽고 있다.
눈이 아프당...
나름 비슷비슷한데...
또 다 다르다.
달 드링크 서점이라고....
서점은 못 참지... (나는 서점 책이 좋더라구...)
드링크... 바인가...술도.. 괜찮지...
달도... 운치 있는데....
“어서 오세요. 우연이 운명이 되는 곳, 달 드링크 서점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순간,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던 그날의 일이
마법처럼 당신 눈앞에 펼쳐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텀블벅 펀딩 675% 달성! 쏟아지는 독자들의 정식출간 요청!
마침내 탄생한 어른을 위한 완벽한 판타지 동화
자신의 실수로 어머니를 잃고, 또다시 연인과 아버지까지 잃을 운명에 처한 음악가부터, 성공에 미쳐 앞만 보고 달리다 소중한 연인과 헤어지게 된 소설가, 돈벌이에 치여 어릴 적 꿈을 까맣게 잊어버린 직장인까지. 오늘도 각자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달 드링크 서점』의 문을 두드린답니다. 어떠신가요? 당신의 인생에서 사무치게 후회되는 일,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오늘 『달 드링크 서점』을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요?
모든 사람에게는 그의 이야기책이 존재하는 세계관....하늘의 도서관에서는 그 책을 관리하는데...하늘 도서관 관리자였던 문은 달드링크 서점의 푸른 머리칼의 청년이라 불리는 주인장 바텐더가 되고, 별 지킴이였던 힘쎈 토끼 보름은 거기 직원이 된다.
익숙하고 조용한 골목길의 평범한 어딘가에서 갑자기 드러나는 가게 이름은 [달 드링크 서점] 부제로 <당신의 인생이 책 한 권과 같다면>이라는 말이 붙은 곳.....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면 손님은 전혀 없고... 진열장 가득 술병이 보인다... 토끼 귀 종업원이 어설프게 메뉴를 내밀면.. 특이한 메뉴들... 안주는 서비스... 가격은 잘 모르겠고... 푸른 머리의 젊은 바텐더가 멋진 칵테일쇼를 하고 멋진 칵테일을 내민다. 모양이 심상치 않다. 맛을 보면... 이야기가 펼쳐진다.
암튼... 요즘 이야기들은 정말 다양한 소재의 다양한 이야기...
나는 이런 류의 책들을 좋아하는데.... 서점, 편의점, 커피, 식당, 간식, 술.... 암튼 이런 사람마다 사연있고 이야기가 펼쳐지는 거 참 좋다.
축구선수를 꿈꾸다 사고로 어머니도, 시력도 잃고, 또 다시 연인과 아버지까지 잃을 운명에 처한 음악가, 성공만을 위해 달리다 정말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게 된 소설가,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른채 주변의 남만 따라가고 있지만 불안하고 초조한 여고생,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운 사회 초년생, 꿈을 찾아 열정적으로 평생 살 것 같았던 젊은이의 50년 후의 삶...모두 인생에서 후회되는 순간을 방문하게 되는 놀라운 칵테일....
하늘 도서관리자였던 문.. 주인장과 별지킴이 힘쎈 토끼 츨신이면서 별디자이너를 꿈꾸던 달토끼 종업원 보름의 이야기도 처음 끝에 골고루 나와주어서 참 좋았다.
무엇보다... 2편이 나올 분위기라 더 좋았다.
젊은 작가님.... 앞으로도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