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시마자키 시리즈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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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미야베미유키 지음

 

알라딘을 들렀다가 아직 읽지 않은 미미여사님의 옛날 책들을 몇 권 샀다.

설렌다.

먼저 읽은 것은 이 책으로 대략 1992년에 쓰여진 것 같아서... 시기적으로 빠른 편이라 먼저 읽게 되었다.

 

에도물을 주로 읽기 때문에 현대물... (그러기엔 벌써 30년 전 작품이네)을 읽어서 괜히 어색했다.

 

평화롭기만 하던 가족에게 어느날 어머니가 예전에 알았다는 어떤 인물인 사와무라 님의 어마어마한 상속분이 날아왔다. 20여년 전 잠깐 도움을 준 일로 5억 엔을 상속했다니.... 이 일은 주변에 알려지면서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말도 안 되는 요구, 협박전화들이 쏟아진다. 아내의 과거를 의심하는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진실을 찾기 위해 마사오는 절친 시마자키와 이런 저런 과거 조사를 시작한다.(세상에 아이 나이가 중1... 기껏해야 14?)...

 

오랜만에 짧은 글이고 호흡도 짧고 아주 잔인하지도 비극적이지만도 않아서 읽기가 상당히 편했다.

반전도 나름 있고...

미미여사님은 초기부터 잘 쓰셨네.

 

일이 발생하면 좋은 일만 있는게 아니라 안 좋은 점도 같이 온다는 걸.... 남이 잘 될 때 배아파하는 인간의 속성을 굉장히 일찌감치 간파하셨네... 다시금 놀란다.

 

그래도... 나는 여기 어머니가.... 이해가 안 가는데...

암튼, 가볍고 즐거운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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