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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 놓치지 마라 - 수도원에서 보내는 마음의 시 산문
이해인 지음 / 마음산책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이해인 수녀님
항상 나를 정화시켜주는 수녀님의 글.
나는 부산에 살고 한때 신자였기에 수녀님을 뵙고 사인을 받을 기회가 몇 번 있었다. 그런 자리에서 항상 감동 받았다. 수녀님은 정말 아이같은 예쁜 사인을 해 주신다.
나는 이런 수녀님의 글이 좋다.
글을 읽다 보면 그냥 나도 좋은 사람이 될 것 같고 내 마음도 맑아지고 행복해진다.
한동안 수녀님 글을 안 봤는데 다시 봐도 또 좋다.
이번 책에 있는 삽화도 수녀님과 수녀님의 글을 닮았다.
아... 계속 건강하시길... 즐겁게 식사하시고 편한 신발을 매일 신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말씀 밝은 미소 고운 글귀 계속 남겨주시길..
이런 맑음, 이런 감사, 이런 소소함은 수녀님 만의 전매특허.
오늘도 착해질 것 같은 밤, 그리고 아침... 이 책은 그냥 옆에 두고 수시로 읽고 싶은 글이다.
내가 사랑하는 장영희 님에 관한 에피소드도 반가웠다. 두 분이 닮았다. 나에게는 그녀들의 밝음과 긍정이 닮았다. 세상에 그 누구보다 고통이 많았지만..... 누군가의 밝음은 그의 행복하기만한 인생 덕분이라고 생각했던 어린 날... 고통 속에서 피어난 밝음이 더욱 빛남을 나이드니 알겠다. 나는 어두운 걸 싫어하는데... 웃으니까 웃을 일이 생기고 좋다 하니까 좋은 일이 생기는 거 같더라... 그래서 맑고 밝기만 해서 싫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그냥 밝고 맑고 긍정적인 부분이 그냥 너무 좋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암튼 수녀님 부디 계속 건강하셔서 이런 행복 많아 나눠 주소서. 저도 오늘 밤에는 기도해보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