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티스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원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드래곤 티스

 

마이클 클라이튼.... ‘쥬라기 공원의 작가가 남겼다는 유작...

 

제목도 드래곤이 나오길래 공룡이야기가 많이 나올 줄 알았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보자면 이 이야기들은 공룡 뼈를 발굴하고 수집하는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시대는 바야흐로 서부 개척 시대...1870년대...

철도가 막 놓이고 인디언들이 아직 자신의 땅에서 살고 있던 시절, 황금을 찾아가던 시절 이야기이다. 말 그대로 카우보이와 총잡이가 난무하고 뭔가 이것저것 마구 개척해야할 시절 이야기...

 

약간 허세절은 예일대학생 윌리엄 존슨은 내기로 인해 마시 교수의 서부탐사대에 참여하게 된다. 괴짜 발굴가로 알려진 마시 교수 팀의 탐사대는 서부 사막 어딘가에서 잠들어 있는 공룡 뼈를 찾아 가게 되고 작중 현재 1876년의 미국 서부는 그야말로 원주민이 살고 있는 광대한 사막 지대로 아직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미지의 공간이다. 라이벌이라 일컬어지는 말린과의 천 달러 내기에서 지기 싫은 치기로 얼떨결에 참가한 윌리엄은 억지로 사진 기술을 배우고 사진기를 챙겨가면서 겨우 탐사대에 합류하나 출발하고 얼마 안 된 지점에서 낙오된다. 마시의 라이벌로 불리는 코프 교수의 팀에 다시 합류한다. 그 시절 보이지 않는 공룡 뼈를 찾아 헤메는 마시와 코프는 경쟁하듯 이상하다. 사실 그 정도의 집착과 집념이 있었기에 그 넓고 광활한 땅에서 공룡 뼈 발굴이 가능하였으리라 보지만.... 우여곡절 끝에 윌리엄이 속한 코프 팀에서 공룡 뼈 등을 발굴하고 여러 인디언들의 위협과 약탈자들, 도둑들을 따돌리고 안전하게 어마어마한 양의 발굴품을 옭기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나, 마차와 함께 진짜 공룡 뼈들을 가진 윌리엄의 마차와 일행은 낙오되고 죽고 다치는 등의 사고를 만난다. 그 과정에서 집에는 윌리엄의 부고가 날아가고.... 윌리엄은 데드우드라는 곳에서 정착 아닌 정착을 하게 된다. 그리고 총잡이, 사기꾼, 매력녀, 도둑, 협잡꾼, 동료 등... 많은 이들과 얽히고 섥히는 여러 가지 사건을 겪다 자신이 살던 곳으로 드디어 돌아오게 된다. 브론토사우루스 뼈 화석을 가진채로.... 암튼 몇 달 만에 어린 티 나는 허세 대학생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단단한 탐험가로 돌아오게 된다.

 

나름 흥미로운 책이다. 오래전 서부 총잡이, 추격, 사기, 그리고 익숙한 공룡 이름 몇 개 등.... 그렇지만 아무래도 150여 년 전 이야기이다 보니 현재와의 관련성은 떨어져 막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다. 읽는 동안 확~ 몰입되지가 않더라고...

 

암튼 쥬라기 공원의 작가라니... 난 이 영화만 봤고 책은 안 봤는데... 사실 그 책을 찾아 읽으려니 두렵기도 하다. 이런 이야기는 책보다 영화가 참 좋은 거 같다... 스펙터클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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