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중했던 것들

한때 소중했던 것들 (한정판 워머 warmer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달 / 2018년 7월

한때 소중했던 것들

이기주 지음

‘언어의 온도’를 괜찮게 읽었다. 책도 사고... 그래서인지 ‘말의 품격’도 나오자마자 읽었고 ‘한 때 소중했던 것들’도 나오자마자 바로 읽었다....

작가님의 글은 낱말 풀이랄까? 언어의 온도... 스타일의 글들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한 때 소중했던 것들’에는 다양한 글들이 있는데... 실제 생활 속 이야기나 영화나 책들의 이야기는 썩 와닿지 않았고 그다지 재미있지도 않았다.

나는 소설을 원체 좋아해서인지.... 필력 좋은 전문 작가 님의 글들을 워낙 많이 읽어서인지 이 책은 정말 얇고 작은 책이지만... 지루했다....평소에 이런 글들은 아껴 읽느라 시간을 들였는데 이번 것은 그냥 넘어가지가 않았더랬다. 그럼에도 말의 어원을 찾아 써가는 스타일은 또 재미있게 읽었는데.... 암튼.....전작들에 비해 아쉬웠고 제목과 관련된 글들이 많았으면 오히려 추억과 공감으로 더욱 괜찮은 작품이 나왔을 것 같은데.... 뭔가 제목과 따로 노는 글들, 일관성 없는 글들의 모음이 뭔가 많이 아쉬웠다는 것을 남기며... 이만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