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는 엄마
신현림 지음.
은근히 그녀의 책을 많이 찾아 읽었다. 나는 미술관도
좋아하고 시도 좋아한다. 전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짧게 짧게 그런 소재, 주제로 나온 책들을
찾아 보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미술관,
사진 등에 관심 많으면서 시도 쓰시고 시 모음집도 쓰신 이 작가의 글을
제법 읽었던 것 같다. 그녀의 인생을 글을 통해 잠깐씩 알아가서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혼자 아이를 키워야했을 그녀의 쉽지 않았을 인생과 딸에 대한 사랑, 최선을 다해 살아냈을 그녀의 삶이 느껴지는 글들이 좋았다.
나도 자식을 키우면서,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껴 본 공감되는 이야기와... 무엇보다 시가
좋았다. 나는 시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시집을 하나씩 사서 읽는 건 습관이 안 된건지 잘 안 되어서 이렇게
저렇게 시를 모아 놓고 이야기가 첨부된 책 읽기를 선호한다.
암튼 예쁜 표지와 그만큼 예쁜 제목....나도 시읽는
엄마로.... 그렇게 쭈~욱~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