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당연히 아니요~!

나는 나름 책을 읽었다.

사실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제법 잘 했다.

다른 건 몰라도 나는 지식적인 면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꿀리는게 없다. 미모도 재력도 안되지만 나름의 지식이나 상식 수준에서는 밀리지 않는다...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컴플렉스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외국어

이렇게 책도 많이 보고 말도 많은데 글도 많이 쓰는데.... 대학도 나왔건만... 나는 왜... 외국어에서는 이렇게 한없이 작아지는 것일까?

너무 부끄러워서 ...

맨날 보는 소설 책 등을 외국어 공부 하는데 10분의 1만 투자해도... 잘 할 수 있을 텐데....

아무트 항상 작아지는 나

다시 이 책을 열등감으로 읽었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었다.

공대를 나온 작가가 군대에서 영어 책 외우기를 시작하여 미국 시트콤으로 외국어를 익히고 외국계 회사에 들어갔다 시트콤이 너무 좋아 MBC PD가 되었다가 '뉴논스톱'을 제작했고 그리고 지금은 책 읽고 매일 한 편 씩 글 지어 올리는 블로거가 되어 항상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신다니.... 아... 나랑 외국어 잘 하는 거 빼고 닮은 점도 많은데...

외국어 공부한 이야기들이 정말 토종으로 돈 안들이고 영어 늘리는 법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대단하다. 돈 들이고 하기는 쉬운데 이렇게 독하게 혼자서 한 사람을 어찌 이기리....

나도 다시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게 한 정말 자극 백 배 되는 책

작가가 참 대단하다. 맞는 말인 거 같다. 작은 책 한권이라도 회화 책 한권 외워버리면 겁날게 없을 듯...

올해는 살면서 처음으로 연초 계획을 안 세웠는데...

괜히 그래서인지 모든 일에 자극을 받게 된다.

다시 영어 회화 책 한권을 샀다.

나 일본 여행 좋아하니까 일본어 여행 회화 책도 한권 살 거다.

내가 한번 해 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