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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초승달 동맹 - 우리가 알지 못했던 기독교 이슬람 연합 전쟁사
이언 아몬드 지음, 최파일 옮김 / 미지북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이슬람 세력과 기독교 세계는 절대적인 대립관계였나 ? NO~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투르크가 서로 운명을 건 싸움을 할 때, 기도교 국가인 비잔틴 제국 군대의 1/2이 투르크 용병이었고, 오스만 투르크 역시 그 병력의 1/2이 기독교도 였다는 사실을 과연 누가 알 것인가 ? 우리는 기존 역사 교과서에서,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평생 원수처럼 싸우고 대립한 역사라고 배워왔고, 현대의 기독교 국가 미국(기독교 맹신자 미 대통령 부시의 정책으로)의 이슬람교와 의 전쟁처럼, 두 문명이 엄청난 원수지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진실일까 ?
결론은, 그 왜곡의 역사가 사실이 아님을 말하고 있다.
위 내용처럼, 이슬람과 기독교는 서로 필요에 의해서 서로서로를 이용했고, 동맹했고, 협력했고, 또한 싸웠다.
이는 이베리아 반도(스페인-포루투갈 반도)에서 특히나 알려진 것인데, 즉 로마나 북아프리카의 교조적이고 원칙적인 카톨릭, 이슬람교 집단과는 달리, 이베리아 반도의 현지 기독교 국가나 이슬람 국가들은 서로서로 이해관계에 따라 동맹하고, 협력하는 역사를 가져왔다.
이베리아 반도의 최종 승리자는 기독교 세계가 차지했지만, 그 최종 결과 이전에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서로 이용한 역사라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다.
반대로, 비잔틴 제국을 멸하고 발칸반도와 소아시아를 지배한 오스만 제국 역시, 서로서로 종교를 초월한 이해관계로 서로를 이용한 역사라는 것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다.
911테러를 전후로, 기독교 세계는 이슬람 세계를 적으로 돌리고 있다. 악의 축으로 말이다. 그러나 911은 미국 극우파들의 조작이라는 설도 파다하고, 또한 사우디나 이집트, 요르단, UAE등 기독교 세계와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또다른 이슬람 세계와 기독교세계와의 관계의 진실은 왜면한 정치적 SHOW라는 것을 아는 것은 조금만 눈치가 있다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이슬람교와 기독교~ 그 대립/전쟁의 역사는 어쩌면, 정치적인 SHOW일 가능성도 있다. 과거의 그 친숙한 서로서로의 과거 역사의 진실을 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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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7년 부터 1461년까지 비잔티움(동로마제국)과 세르비아(기독교 국가) 공주 34명이 무슬림, 즉 몽골, 투르크, 투르크멘의 통치자와 결혼했다.
-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단순히 '무슬림' 국가로 규정하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함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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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3년 2차 오스트리아 빈 공방전에서, 가톨릭 국가인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과 오스만 투르크의 전쟁에서,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의 군대에 참여한 세력은 이슬람교도 뿐만 아니라,
1. 술탄과 동맹을 맺은 프랑스의 루이 14세
2. 투르크를 지원한 10만의 헝가리 기독교 군대
3. 오스만 제국 군대에 속해있던 무수한 그리스인과 아르메니아(기독교도)인 그리고 슬라브인
4. 카톨릭 합스부르크 왕조와 헝가리 귀족들의 속박을 지긋지긋하게 여긴 트란실바니아 프로테스탄트(개신교)와 농민들 까지
실로 다양한 기독교 집단의 사람들이 투르크 편에 서서, 빈을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