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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사춘기 - 명진 스님의 수행이야기
명진 스님 지음 / 이솔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아주 이 책을 잘 샀다는 생각입니다.
명진스님의 그동안의 말씀과 행동을 언론을 통해서만 보아왔던 저로서는, 그런 말과 행동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망설임 없이 책을 샀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한 스님의 , 한 인간의 진실을 찾는 60년의 인생이 이 책에 나와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진솔하게~ 환상이 없는 아주 진솔한 모습으로 말입니다.
물론 저는 아직 이 책을 다 읽지는 않았습니다. 2/3정도 읽었는데, 명진스님의 내공이 저에게 전해집니다.
전 불교신자가 아니어서, 명진스님의 사상에는 조금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좀 거북한 부분도 보입니다. 그러나 한 보통의 인간이 법/진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그 어느누가 봐도 진솔되고, 멎진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조금 더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그 모습을 명진스님에게서 어느정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진스님은, 이 세상의 가장 큰 스승은, 부처도 예수도 아닌, 바로 죽음이라고 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많이 동의합니다. 저도 제 주변의 죽음을 어렸을 때 봐서, 저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거든요. 명진스님처럼 말입니다.
그동안 저는 기독교에 관한 책을 좀 많이 읽어 왔습니다. 물론 기독교의 그 맹목성과 배타성을 깨기위해서 읽은 부분이었죠~
불교에 대한 책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선입관은 있었습니다. 불교에 대한 책은 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어렵게 적은 책이 많고, 또한 일조으이 환상을 심어주는 그런 책이 꽤 있었다고 봅니다.
이에 비해, 명진스님은 아주 진솔하게 자신의 삶을 회고하면서, 자신이 본 진실찾기를 보여줍니다. 아주 쉬운 언어로 말이죠~
원래 진짜로 제대로 알고 있는 분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쉽게 설명하는 분입니다. 어렵게 설명하는 분들은 대부분이 허세나 환상을 심어줄 가능성이 크며, 또한 자신도 제대로 모르고 그냥 자신도 외어서 남을 가르칠려는 부류가 많습니다.
명진스님의 진솔한 이 책이 소중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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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책은 4월 20일에 나와서, 현재 베스트 셀러인 책입니다. 명진 스님의 첫 책입니다.
저는 불교신자는 아닙니다.
명진 스님이 처음 낸 책을 2/3 정도 읽었습니다.
여기에 불교에 대한 명진스님의 말씀이 있군요~ 그걸 적어 보겠습니다.
참고로, 명진 스님은 前 강남 봉은사 주지셨으나, 한나라당의 수작으로 쫒겨나셨으며, 개인 자비 몇억을 용산 참사로 죽으신 분들에게 쓴 분이며, 이번 책 인지세도 1천만원을 미리 받아서, 쌍용차 자살 가족분들에게 주셨다고 합니다.
불교는 물음의 종교이다. 나는 누구인가, 사는 건 무엇이고 죽는 건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 이런 물음을 치열하게 물으면서 자신을 성찰해 나가는 것이 불교다
나는 누구인가 , 사는 건 무엇이고 죽는 것은 무엇인가 ,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인가 , 스스로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그걸 묻는게 불교다.
다른 종교(특히 기독교)에서는 그것을 신에게 맡겨 버린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은 누구인가 ? 부처님도 아니요, 예수님도 아니요, 그 어떤 성인도 아니요, 바로 죽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에게 죽음만큼 큰 가르침을 주는 스승은 없다. 죽음은 그 누구보다 그 어떤 가르침보다 더 삶의 무상함을 절절히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도(진리)를 구하려는 마음이 간절하면 스승은 어느 곳에서라도 만날 수 있다. 머리를 깍았느냐 길렀느냐, 승복을 입었으냐 안 입었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 옛말에 머리를 삭발하고 천겹 만켭 기운 누비를 입고 깊은 산중에 앉아서 도 닦는 체만 하는 수행자가 있고, 저잣거리에서 처첩을 여럿 거느리고 하루에 소 열 마리, 양 백 마리를 잡아가면서도 도를 딱는 속인이 있다고 했다.
수행은 세속을 버리고 산중에서 쓸쓸하고 외롭게 하는 게 아니라 일상적 삶 속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진리)는 어려운 게 아니다. 격식이 까도롭고 골치 아픈 것도 아니다. '나는 뭘까 " 를 묻는데 왜 꼭 형식과 틀에 끄달려야 하는가 ?
부처님 법은 나이가 말해 주는게 아니다. 중 노릇을 오래 했느냐 적게 했느냐가 말해주는 것도 아니다.
공부하는데 삭발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스승의 존재도 그렇다. 반드시 승가(사찰, 절)에만 스승이 있는 것은 아니다.
유대교 vs 기독교 vs 이슬람교 , 아주 간단한 비교 분석~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178031&pageIndex=1&searchKey=subject&searchValue=유태교 vs 기독교&sortKey=depth&limitDate=0&agree=F
교회 사고 팝니다~ 권리금 받고~ 신도도 팔아요~ ㅋㅋ / 부동산업자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393750&pageIndex=1&searchKey=subject&searchValue=교회 사고&sortKey=depth&limitDate=0&agre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