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구 ㅣ 오늘의 일본문학 12
아사이 료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골라 잡은 책 누구
청춘이라 하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삶에 대한 불안감과 미래를 향한 기대감으로 조금은
어수룩하지만 희망을 품고 사는 결정체일것이다,
그런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대충 짐작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트윗을 통해서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첫 장이 요즘 젊은이들의 방식 답다는 생각을 했다
이 트윗에 나중에 어떻게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지 알기 전 까지는 요즘 젊은이들
답게 온라인고 오프라인을 오고가며 자신을 표현하는 그저 젊은이들의 방식으로 보였다,
이책은 일본의 젊은이들의 취업도전기이다, 대학 졸업인 다섯명의 친구 밴드활동을 하다가 취업을 위해서
이제 그만 밴드를 접은 고타로와 고타로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 다쿠토 , 다쿠토는 극단 플래닛에서
연극을 했었다, 그리고 고타로의 전 여자친구이자 콜로라도 주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미즈키,
그리고 고타로의 윗층에 살면서 미즈키의 친구는 리카, 그리고 리카의 남자친구 미야모토 다카요시 이다,
이들은 리카의 집에 모여 취업을 위해 정보를 나누고 함께 엔트리시트를 작성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취업을 위해 힘을 모은다, 리카는 명함까지 만들어 자신을 홍보하고 다니지만 많은 젊은이들처럼
쉽게 그들은 취업의 문턱을 넘기가 힘들다, 계속되는 도전에도 계속 떨어지고 찍어놨던 증명사진이
모두 소진되어 다시 찍을때까지도 취업의 길은 멀게 느껴진다,
이야기는 계속 취업에 대한 준비와 이야기로 이어져서 다소 지루하고 별다른 스토리가 없어서
재미가 없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나라 젊은이들과 별 차이가 없게 느껴져서 그져
취업 도전기 정도로 느껴졌다, 자신의 취없활동과 다른 친구들의 취업활동을 그저 관찰자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지는 다쿠토의 음성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꿈을 꾸는듯 독백을 중얼거리는듯
그렇게 졸립게 다가왔다,
자신들의 마음을 그대로 들어내지않고 트윗이라는 공간에서 또 다른 계정에 숨어서 말하는 다쿠도를
보면서 요즘 네티즌이라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을 감추고 남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마음대로 짓거리는 인간들은 그들또한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 받을수 있다는것을 망각하고
있는것인지, 그로 인해서 가슴 아파할 대상에 대해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결국 다쿠토의 비밀 계정은 속속들이 발각되도 다쿠도는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비춰진다,
비밀 계정이 들통난 다쿠도이 모습에서 참 영혼없이 살고있는 젊은이의 모습을 보았다,
자신의 모습은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남만 관찰하고 비판의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주는
결말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