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llbilly Elegy : A Memoir of a Family and Culture in Crisis (Paperback) - 넷플릭스『힐빌리의 노래』 원서
J. D. Vance / HarperCollins Publishers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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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소설이 아닌 실화이다. 제이디 밴스의 짧다면 짧은 서른 한해의 기록이라고 할수 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중간중간 정말 이런 막장 집안이 있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것이 정말 실재로 존재하는 가족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 옴을 느꼈다.

힐빌리라는 단어는 미국에서 인종을 나누는 분류의 언어중에 하나라고 한다. 흑인 백인 아시아인등 피부색으로 민족을 나누는 말이 있는가 하면 백인중에서도 지배 계급이 아닌 스코트랜계아일랜드인 핏줄을 타고난 백인 노동계층을 말한다. 이들은 대부분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이들의 조상은 남부 노예 경제 시대의 날품팔이부터 시작하여 소작농과 광부를 거쳐 최근에는 기계공이나 육체노동자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이런 그들에게는 독특한 민족적 성품이 있어서 악착스럽고 가족애가 강하며 남들이 자신들의 가족에게 함부로 하는 것을 못 견뎌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예측 되듯이 이들에게는 곤궁한 삶이 앞에 놓여 있고 그곳 힐빌리에게 지은이 제이디 밴스와 같은 예일대 로스쿨 학생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의 현실인 것이다.

제이디 밴스의 삶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그의 삶이 어떤 굴곡이 있었는지 보게 되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약물 중독자이며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지 못하고 계속 남편을 바꾸는 불안정적인 가정을 지속한다. 그속에서 제이디밴스가 유일하게 기댈수 있었던 것은 할모와 할보라고 불리는 외조모 외조부이다. 물론 그분들의 삶도 그리 추천할 가정은 아니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제이디 밴스의 울타리가 되어주었다.

일관성과 항상성이 한 사람을 온전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커나가게 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예인 것 같다. 주변의 악조건 속에서도 제이디 밴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주고 도움을 주는 손길이 있어서 그는 남들이 보기에 인정할 만한 위치에 서게 되었지만 그의 인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에게는 여전에 어려움에 처한 가족들이 남아 있으면 그의 어린시절의 어려움을 지금도 격고있는 이웃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막막하게 다가오지만 이책을 통해서 그런 어려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보는 첫 눈을 떳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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