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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 필 무렵 - 드라마 속 언어생활
명로진 지음 / 참새책방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드라마를 통해서 인생을 본다
드라마를 그냥 심심풀이 장난말 연극으로 치부해 버릴수도 있지만 내겐 드라마가 인생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백어 필 무렵은 작가이자 배우인 명로진님의 글이다
여러 드라마에서 펼쳐졌던 다양한 이야기 들이 책에 들어있다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드라마 부터 최근 드라마 까지 총 25편의 드라마를 이야기 하고 있다
기중 대부분의 드라마를 본듯하다
매우 재미있게 본 드라마도 있고 너무 뻔한것 같아서 통과해 버린 드라마도 있지만 좋았던 드라마는
유투브를 통해서 보고 또보고 다시본다
다시 보아도 그때의 설레임이나 명대사는 또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책 제목의 동백꽃 필 무렵은 최근 본 드라마 중에 최고로 재미있었던 드라마였던것 같다
그 배경도 이뻣거니와 조연과 주연 모두 마음에 들었었다
주인공 공효진 배우와 강하늘 배우의 연기는 극중의 인물과 찰떡처럼 맞았었다
조연도 물론 훌륭했다 조연들의 연기에도 진정성이 묻어 나고 눈물이 났었다
드라마가 허구 라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드라마에 몰입하면서 그때만은 그 장면이 진실인것 처럼 눈물이나고 웃음이 나기 한다
드라마의 따뜻한 말로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다음회의 드라마를 기다리며 한 주를 또 살아간고 있다
드라마를 그냥 우수운 말장난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드라마를 모든것으로 삼고 하루를 기다리는 우리 엄마 같은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드라마가 좀더 훌륭했으면 좀더 치밀하고 상냥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사람들은 특히 드라마를 좋아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책의 많은 드라마를 다시 생각해 보면 나도 한국의 아줌마가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