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과 '코칭'이라는 말에 이끌려 보게 된
<미라클 영어코칭>
이 책은요. 마치 한 권의 소설책이나 단편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지막 부록에 실제로 영어를 훈련하는 자료가 제시되어 있긴 하지만, 음, 뭐랄까, 영어 공부를 이렇게 한 번 해 봐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주는, 호기심이 생기게 하는 내용이었어요. 혹시 실제 이야기일까요???
목차에 나오는 챕터 제목이
Change(변화)-Challenge(도전)-Continuation(지속)으로 3C로 연결 시켜 놓은 것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변화-도전-지속이라는 것이 영어공부에서 뿐아니라 인생에서도 삶에서도 중요한 꼭지라 생각되어 참 잘 지은 제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까지 영어를 너무 어렵다고만 여겼던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며, 미라클 영어코칭의 핵심 공부방법(익히는 習)에 대한 '도전', 꾸준히를 말하는 '지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제일 공감이 된 부분은 우리의 서당교육이 잘 계승되고 발전되었더라면 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영어가 되진 않았을 거라는 부분이었어요. 평생 배우지 않으면 찜찜한, 배우고 나도 시원하지 않은 그런 애증의 관계가 되어 버린 영어란 녀석 ...
미라클 영어코칭은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씨앗이 되는 단어와 문장으로 영어의 생명력을 길러준다고는 하지만 영어의 기본인 영어식 사고는 과연?이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영단어의 뜻이 딱 하나라고 할 수 없는데 한 단어당 한 개의 뜻을 익히게 하는 것도 그렇고, 왜 주먹을 쥐고 머리 위로 올릴까 등 약간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하더라구요.
영어는 외우지 않고 큰소리로 리듬 익히기라고 하는 것이 언뜻 쉐도잉 영어를 말하는가 싶어 미라클 영어 코칭 훈련하는 동영상을 찾아 봤더니 챈트를 말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아이가 어릴 때 엄마표 영어 하면서 영어 문장을 챈트처럼 책상을 두드리고 박자 맞춰가며 익힌 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
이렇게 챈트처럼 영어 공부를 하면 재미는 있고 박자에 따라 리듬에 따라 문장을 외울 수도 말할 수도 있긴 해요. 빠른 속도를 추구하고 시간 안에 많은 단어와 문장 말하기를 연습하는 것은 영어가 입밖으로 익숙하게 튀어나오게 하는 훈련인 듯도 하구요.
영어 공부법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관심있게 살펴본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개인에 따라 잘 맞는 영어 공부법을 찾는 것도 방법이며 시간 낭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라클 영어 코칭에서 소개한 공부법이 잘 맞는 분도 계시리라 여기며 이런 공부법도 있구나 하고 오늘도 한 가지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