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한 닢의 힘 베틀북 철학 동화 11
조지 섀넌 지음, 김재영 옮김, 피터 시스 그림 / 베틀북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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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죠?

대체 무슨 말을 얼마나 잘 했으면 그 큰 빚을 말로 갚을 수 있는 걸까요?

그건 듣기 좋은 입발림이나 권모술수가 아닌 깊이 있는 지혜로

위기를 극복해 낸다는 뜻일거예요.

또 세 치혀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는 말이 있어요.

신체적으로 죽이는 것만큼 정신적인 충격이나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이 말이요,

또 말 한 마디로 살아가는 힘과 용기,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 말이지요.

그만큼 말은 어마어마한 힘이 있답니다.

동전 한 닢의 힘에는 자신이 가진 지혜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하는 이야기가 실려 있고요.

또 이야기 뒤에 생각의 사다리가 있는데 어떤 지혜가 담겨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총 열 네개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치 있었다고 생각되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 선 짧게 만들기 >

무국 제국 황제의 어릿광대이자 말상대, 또 놀림감이었던 비르발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영리하고 지혜로운 비르발을 좋아했지만

황제는 어떻게 비르발을 곯려 줄까 고민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악바르 황제가 바닥에 선을 하나 긋고는 비르발에게

절대 선을 눈곱만큼도 지우지 말고 그어 놓은 선을 짧게 만들라고 하였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마침내 황제가 비르발을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언뜻 생각해보면 어떻게 선을 지우지 않고 짧게 만들 수 있을까.. 불가능해 보였지요.

그렇지만 비르발은 곧 선을 조금도 지우지 않고 짧게 만들었어요.

도대체 어떻게 했을까요? 여러분은 아시겠어요?

맞아요. 비르발은 황제가 그어 놓은 선 옆에 더 긴 선을 그렸던 거예요.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재치 아니겠어요?

아마도 황제는 머리를 쥐어뜯지 않았을까 상상이 되며 웃음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사람을 유쾌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책에 실린 이야기 중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공감을 할 수 없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나스루딘 뮐라라는 말썽쟁이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언제나 사람들에게 속임수를 쓰고 교묘한 거짓말을 늘어 놓아 피해를 주었지요.

그러다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한 번만 더 거짓말을 하면 교수형에 처한다는 거예요.

그 때 나스루딘은 한 마디 말로 생명을 부지하게 됩니다.

바로 "저는 곧 교수형을 당할 것입니다."라는 말이었죠.

교수형을 하면 참말을 한 것이고, 하지 않으면 거짓말을 하게 된 것이니

재판관은 난색을 표하며 풀어줄 수 밖에 없었어요.

물론 재치있는 말로 곤경을 피해가긴 했지만 사람들에게 속임수와 거짓말로

피해를 주었으니 썩 공감이 가지 않더라고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좋은 머리를 사용하나 싶기도 하고요. 얄밉기도 했죠.

생명은 소중한 것이니 자신의 지혜로 어려움을 모면한 것에는 그렇구나~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썩 마음에 와닿지 않았어요.

그래도 다른 이야기들은 모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

 

요즘 아이들을 보면 말을 참 생각없이 막 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말은 생각이 담긴 그릇이라고 여겼는데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고요.

그러면서 우리의 미래가 염려되기도 했답니다.

제 두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말을 이제 배워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면서도 염려스럽기도 해요.

좋은말, 희망적인 말, 사람을 살리는 말, 행복이 가득한 말, 현명한 말.

그런 말을 배워가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우리의 모든 아이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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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1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1
EBS 지식채널ⓔ 엮음 / 지식채널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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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TV를 잘 보지 않지만 보게 되면 뉴스와 다큐멘터리를 보고
주로 EBS 채널에 고정되기 마련이에요.
어렸을 땐 EBS가 어쩐지 지루하다고 느껴졌었는데 요즘은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아 유익함을 느끼게 되거든요.
요즘 주목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지식채널 ⓔ입니다.
약 5분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뇌리에 강하게 남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답니다.
화려한 영상을 보여준다거나 사설처럼 빼곡한 글로 설명을 하는 대신
간결한 문구와 영상, 더불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남겨두죠.
단순한 지식정보를 얻는 것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고, 자아가 성장하며
상대방을 더욱 배려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할까요?
그런 좋은 프로그램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책으로 발간되었다고 하여
저도 모르게 주목하게 됐어요.
주니어 지식채널 ⓔ - 바로 이 책이랍니다.
기대감으로 펼쳐본 책에는 어린이,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이 읽어도 유익할
내용이 담겼어요. 노랑, 초록, 빨강, 파랑. 색깔이라는 테마별로 나눠져 있는데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 한 가지씩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노랑 - 새롭고 기분 좋은 일들
노랑의 테마에서 주목했던 것은 바로 '포옹'입니다.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인간 대 인간의 사랑이 주제예요.
엄마와 자녀의 포옹, 형제와 형제의 포옹...
사랑과 존경을 가득 담아 팔이 아닌 가슴으로 꼭 안아줄 때 생성되는 에너지는
그야말로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심장, 주기적인 수축 운동으로 혈액을 온몸에 보내는 순환계의 중심기관.
심장의 평균 박동 수 분단 50~80회.
심장 박동이 안정되면 사라지는 두려움, 질투, 분노.
심장이 가장 좋아하는 감정은 사랑, 감사, 용서를 포함한 배려.
심장에서 발생되는 전자기파는 뇌의 5천배.
자신을 중심으로 3m 거리까지 감정이 상대에게 전해짐.

정말 놀랍지 않으세요? 사람의 가슴 중심에서 혈액의 순환을 위해 쿵탕대는
기능만을 가진 것이 아니라 뇌파의 5천배까지 높은 전자기파로
3m 거리의 상대에게까지 그 감정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니요.
혹시 기억하세요? 인큐베이터 안에 나란히 누웠던 쌍둥이 자매를요.
건강한 언니와 달리 심장결함으로 죽음 직전에 있던 동생을 언니가
감싸 안자 안정을 되찾았던 동생의 심장을 말예요.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 때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감동으로 벅찼습니다.
호화로운 보석보다, 귀를 행복하게 해주는 유창한 말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가장 필요한 것은 먼저 다가가 꼭 안아주는 일입니다.
그것을 우리의 아이들이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초록 - 이 땅의 평화와 순수
초콜릿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죠? 저도 단 음식을 즐기지 않아 사탕은 먹지 않는데
다크초콜릿은 참 잘 먹고 좋아한답니다. 우울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 먹는 초콜릿은
기운을 차리게 해주고 기분도 좋게 만들어 주거든요.
그런데 어렸을 땐 무심코 먹었던 그 초콜릿에 어렸을 때의 저만한,
수많은 어린이들의 눈물과 아픔 그리고 희생이 서려있다는 것을 이만큼 성인이 돼서야 알았죠.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어요. 학교에 가고 공부하고 친구들과 뛰어놀아야 하는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새벽 여섯 시부터 저녁 여섯 시까지 쉼없는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니요.
보호 장비도 없이 농약을 치고, 10m나 되는 나무에 올라가 카카오를 따며..
그렇게 일을 해도 초콜릿 1000원당 생산지에 돌아가는 몫은 고작 20원이라고 하니
어린 친구들은 거의 댓가도 없이 노예가 되는 거겠지요.
그래서 생겨난 착한 초콜릿. 많이 들어보셨죠?
국제 시민 단체들의 운동으로 생산지에 제 값을 지불하고 카카오를 구입하자는 취지예요.
저도 시중의 일반 초콜릿보다 조금은 비싸지만 기꺼이 지불을 하고 착한 초콜릿을 구입했답니다.
공정무역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정당한 대가를 돌려주는 운동에 동참하고 싶어서였죠.
다만 바라는 것은 그 취지가 퇴색되지 않고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바람과 희망을 담아
반드시 그 대가가 생산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빨강 - 힘차고 열정적인 삶
1960년대의 미국은 피부색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었던 때입니다.
No dogs No Negros. 개와 흑인을 동일시 아니 어쩌면 개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치부하던 때이지요.
그런 때에 용기있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두 사람이 바로 마틴 루터 킹과 말콤 X입니다.
비폭력을 주장하던 마틴 루터 킹과 자기방어를 위한 폭력은 인정한다는 말콤 X.
두 사람이 가고자 하는 노선은 달랐지만 흑인의 인권을 찾고자 하는 노력은 같았어요.
1963년 인종차별 철폐법안을 위해 워싱턴 D.C를 향한 '자유를 위한 행진',
1965년에 시작된 흑인 참정권 운동, 흑인 투표권 쟁취를 위해 평화행진을 했지만
백인경찰대의 폭력적 진압은 무수한 희생을 낳았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흑인들은 투표권을 얻는 데 성공하죠.
그로부터 43년 후, 2008년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죠.
우리에게 꿈이 있나요? 의지가 있다면 이룰 수 있습니다.

 

●파랑 - 도전과 무한한 가능성
요즘 추세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대학입시전형이 시작되면 원서접수 당일에
점수와 접수율을 따져 과를 정하는 학생들이 많죠. 학교'간판'을 따라 원하지 않는 학과지원을 하고요.
그런 추세에 반하여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과 꿈을 위해 과감히 다른 길을 선택한 학생들이 있어
참 대견하기도 하고 그 용기가 부럽기도 했어요. 저도 그 나이 때 용기가 부족한 학생중 하나였으니까요.
졸업장을 위해 학교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로 과감히 나가며
또 스스로 필요해 공부를 더 하는 모습이 당당해 보이고 멋있었어요.
아직 어리지만 제 아이들에게도 공부를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려고 합니다.
진심으로 무엇을 원하고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 어려서부터 진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이요.

 

책을 덮으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어요.
세상이 삭막해지고 이기심으로 가득한 것 같지만 아직은, 아직은 희망 그리고 열정이 살아있다는 것을요.
짧지만 생각이 자랄 수 있는 여백의 美를 지닌, 눈이 아닌 가슴으로 읽는 주니어 지식채널 ⓔ.
자라나는 청소년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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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데구루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0
허은순 지음,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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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디보 꺼내 주세요, 디보!"

며칠 전 한창 설거지를 하고 있는 제게 큰 아이가 SOS를 보냅니다.

디보가 뭐냐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직소퍼즐조각에 디보라는 선물공룡이 그려져 있는데 그걸 말하는 거지요.

"디보가 어디 있는데 꺼내 달라는거야?"

물에 젖은 손을 닦으며 물어보니 소파 밑을 가리키며

"아기가 넣었어요. 디보 꺼내주세요." 이러잖겠어요?

이제 두 살이 된 둘째가 첫째아이의 퍼즐조각을 소파 밑으로 집어넣어 버렸나봅니다.

저희집 소파가 앉은뱅이라서 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있는 형태거든요.

당최 이 큰 덩치소파를 혼자 움직이기도 힘들어서 50cm 플라스틱 자를 꺼내 왔죠.

휙~ 휙~ 한 번 자를 휘저을 때마다 물건이 하나씩 먼지를 데리고 나오더군요.

"엣췻! 에엣취!" 재채기를 하는 엄마가 재미있어 보이는지 두 아이는 깔깔 거리고

그 와중에도 디보가 안나왔다며 빨리 꺼내달라고 성화입니다.

몇 번 휘저으니까 디보퍼즐조각이 나왔어요.

언제 들어갔는지 모를 아이들 장난감과 요쿠르트를 먹었던 빨대,

그리고 젓가락 한 짝은 대체 왜 들어가 있는지... 아무래도 작은 아이 소행 같습니다.

디보를 찾았다고 다시 앉아 퍼즐 맞추기 삼매경에 빠진 아이와 그 옆에서 구경하는 작은 아이.

 

그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꼭 책 속의 주인공 같지 뭐예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란 구슬을 아빠가 같이 놀자고 했다가 장롱 밑으로 쏘옥 들어가니

찾아달라며 울고 불고 하는 모습이요. 다른 새 구슬을 사주겠다는 말도 필요 없었지요.

그 파란 구슬은 주인공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슬이니까요.

결국 아이의 아빠는 장롱의 이불과 물건을 모두 꺼내고 낑낑 장롱을 옮겨

파란 구슬을 찾아주게 됩니다. 그 때 나온 것은 파란 구슬 뿐이 아녜요.

동전도 몇 개 있고, 잃어버린 레고 조각도 하나 나오고요, 조그만 단추도 보였어요.

 

그러고보니 저도 이와 같은 기억이 있네요. 뭘 찾겠다고 장롱이나 서랍장, 침대 밑을 살펴보다가

생각지도 못했거나 오래전에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게 되는 것이요.

당시엔 몰랐지만 그렇게 찾게 되면서 더 소중해지고 새롭게 느껴지는 물건들도 있었답니다.

아마 이런 경험은 어느 집이나 있겠지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와 같은 생각 들지 않으셨어요? 재밌잖아요.

먼지 알레르기가 있어서 구석을 뒤질 때마다 끊임없는 재채기에 눈물까지 찔끔 흘려야 하긴 하지만

뭘 찾아낼 때면 어? 이런게 있었네 하며 즐거워지는 느낌이요. 아직 어린아인가봐요. 하하하~

 

책을 읽으면서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재미있는 일러스트 덕분에 더 친근감도 느껴지고요.

"엄마! 장난감 꺼내 주세요~." 아이가 또 성화입니다.

오랜만에 플라스틱 자를 들고 다시 소파 밑이며 서랍장 밑을 휘저어 볼까요?

오늘은 뭐가 나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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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길돈 - 윤태익 위기극복 콘서트
윤태익 지음 / 지식노마드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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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길돈? 이게 무슨 말인가…….

뜻을 세우고 길을 찾으면 돈이 따라 온다!

참 재미있으면서도 솔깃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


제목만 보고는 재테크 도서 중 하나일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어쩐지 일반 재테크에 관련된 책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펼쳐 들었는데

과연 이것은 단순히 ‘이렇게 하면 돈이 잘 벌 수 있다, 내지는 잘 굴릴 수 있다’라는

내용이 아니었다. 다시 말해 그냥 일반 재테크 관련 도서를 보고 싶다면

다른 책을 보아야 하겠다는 얘기이다. 책 제목만 보고 이런 책인 줄 알았는데

펼쳐보니 아니다 하는 말들을 하는 독자가 간혹 있기에 하는 말이다.

그럼 이 책을 보면 후회할 수 있겠느냐? 절대! 그렇지 않다.


주위를 둘러보면 누가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했을 때

자신의 입장에 맞지 않게 무조건 성공했다는 사람이 어떻게 했다더라 하며

그 방식을 쫒아 다니다가 결국 이도저도 되지 못한 채 실패하는 모습이 발견된다.

지난번 서점에서 책을 보니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 관련 책을

종류 불문하고 산처럼 쌓은 후 구입해가는 것을 보았다.

얼핏 보니 부동산, 주식, 펀드 등등 참 종류도 다양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성공사례가 적혀 있거나 하는 책인 것을

보면, 책대로 했을 때 자신도 성공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자신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며 어떤 길을 택해야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고, 단지 남의 성공만을 보며

그것이 마치 자신의 성공인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위기가 닥쳤을 때 “아 나는 안 돼. 내 환경이 이것밖에 되지 않아서

어쩔 수가 없었어.”라며 실패에 대한 책임과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환경이나 남의 탓, 또는 사회 탓으로 돌리기 일쑤이다.


그럼 뜻길돈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저자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경영학 박사이자 인하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인 저자는 현 시대에서

위기극복을 통해 각 자신이 바로 서야함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위기는 말 그대로 위기가 아니라 [위]대한 [기]회라는 것이다.

그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며, 내 삶의 중심을 잡았을 때 성공은 당연히 따라 온다고 한다.

다시 말해 누가 성공했다고 그 길을 주체성 없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좋아하고 빠져들 수 있는 일, 위기가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은 굳이 성공이라는 결과를 쫓아다니지 않아도

어느 새 그 성공이라는 정상에 서게 된다는 얘기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참 많은 찔림을 느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 자신도 전공과는 다른 길을 가며, 회사에서도 적성에 맞지 않는 일에

버거움을 느껴 이직을 하곤 했던 모습이 떠올랐다.

물론 지나왔던 사회생활을 통해 얻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았지만 소위 성공가도를

달리지 못했던 것은 나 자신이 그 때 삶의 주인이 되지 못했던 이유였을 것이다.

그러다 결혼생활을 하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하지만 지난 날 더 열심히 살지 못했던

후회감이 조금 들던 때 뜻길돈을 만나 가슴이 벅차고 다시 시작하자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그래, 늦지 않았어. 아직 젊으니까. 지금 당장 사회생활을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방향을 잡기에 충분한 감동을 받았다.


그렇다. 이 책은 돈 잘 벌고 싶은 사람보다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픈

사람과 난 안 돼, 이제 늦었어, 내 한계는 이 것 밖에 되지 않아 라며 좌절한 사람들,

그 안에서 다시금 희망과 힘을 얻고 싶은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기에 권하고 싶다.

진정 성공이라는 영광을 얻으려면 그 원천을 주위에서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결국은 내 안에서 발견하고 또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뜻길돈. 뜻을 세우고 길을 찾으면 돈이 따라 온다.

힘든 시기를 견뎌내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원한다.
 

   
 

위기가 닥쳤는데도 가만히 있는 사람들을 보면 ‘몰라서 못하는 건가 아니면

아는 데도 안 하는 건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는 묻습니다.

“위기를 탈출하고 싶은 간~절함이 정말로 있습니까?”

시련과 역경이 닥쳤을지라도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다면

그 방법은 무수히 많습니다. 문제는 의지입니다.

살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생각하고 뛰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뛰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입으로 일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말합니다.

“하려고 했었는데 하지 않았고, 할 수 있었는데 이루지 못했다.”는 말은

주인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나올 수 없는 말입니다.  

머슴의 입에서나 나옴직한 말이지요.

내일을 위하여 오늘이라는 시간을 저축하지 마십시오.

오늘 이 시간을 내 시간으로 만들어야 내일도 내 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도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비로소 내 시간이 됩니다.

 

[본문 中 에서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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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가족들도 책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출판된 책들도 관심이 많지만 외국에서 직접 들여 온  

서적들은 새로운 눈을 뜨게도 해주고 

한국에서 출판된 책들이나 번역서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죠. 

구하고 싶은 책들이 참 많은데...  

● 최고의 조리사가 되기를 꿈꾸는 남편

● 좋은 아내, 훌륭한 엄마, 꿈을 향해 달려가며 한국의 타샤 튜더를 꿈꾸는 바흐

● 그런 남편과 바흐를 닮은 두 아기천사들

● 최고의 파티셰를 꿈꾸는 동생들에게 이런 책들을 선물해주고 싶어요. 

책은 언제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발전하는데 아주 중요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외서의 바다를 항해하고픈 바흐가족의 꿈, 알라딘이 지원해 주실거죠? :)


2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The Illustrated Bible Story Book, New Testament [With CD] (Paperback, Green)- The Dover Pictorial Archive Series
Seymour Loveland 지음, Winter, Milo 그림 / Dover Publications / 2008년 9월
22,890원 → 18,760원(18%할인) / 마일리지 940원(5% 적립)
2009년 06월 02일에 저장
품절
<아이를 위해>
조금씩 조금씩 영성이 자라는 아이들.
옛날 이야기도 좋지만 성경이야기를 들려주면 더욱 은혜가 되겠죠.
The Illustrated Bible Story Book: Old Testament [With Read & Listen CD] (Paperback, Green)- The Dover Pictorial Archive Series
Seymour Loveland 지음, Milo Winter 그림 / Dover Publications / 2008년 9월
22,890원 → 18,760원(18%할인) / 마일리지 940원(5% 적립)
2009년 06월 02일에 저장
품절
<아이를 위해>
조금씩 조금씩 영성이 자라는 아이들.
옛날 이야기도 좋지만 성경이야기를 들려주면 더욱 은혜가 되겠죠.
A First Bible Story Book (Paperback, Compact Disc)- DK Read and Listen
Mary Hoffman 지음, Julie Downing 그림 / Dk Pub / 2000년 6월
11,900원 → 9,520원(20%할인) / 마일리지 48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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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를 위해>
아직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아기들이지만 엄마가 기도하자고 하면
아멘하며 두 손을 꼭 맞잡는 사랑스러운 아이들.
아이들에게 성경말씀을 영어로도 들려주고 싶어요.
The Passionate Olive: 101 Things to Do with Olive Oil (Hardcover)- 101 Things To Do With Olive Oil
Carol Firenze / Ballantine Books / 2005년 3월
42,300원 → 33,840원(20%할인) / 마일리지 1,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6월 02일에 저장

<바흐를 위해>
올리브 오일로 할 수 있는 101가지..
집에 있는 올리브 오일을 위해 꼭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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