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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니까 - 고단하고 외로운 아버지의 길
송동선 지음 / 함께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아버지..
그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인생은 너무나 힘들다
이 글의 작가또한 누군가의 아버지이다..
그는 30년동안 기자로 일을하고
퇴직을 하면서부터....
아버지라는 이름을 점차 잃어갔다...
아내와 이혼을 하고....
빚은 늘어가고...
아이들을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인생은 호락호락 그에게 길을 열어 주지 않았다...
창업도 준비를 해봤고...
다단계 회사에도 가보았고...
배를 타는 일까지고 해보고
막노동까지 해보았다...
하지만 인생은 그에게 희망을 주지 않았다...
절망은 계속 찾아 온다고 했는가....
그의 아들까지 하늘나라에 자신보다 먼저 가버렸다...
어떻게 보면 정말 처참한 가장의 모습이 아닌가..
무엇이 그를 이렇게 힘들게 했나...
아니 무엇이 이렇게 우리들의 가장이라는
우리들의 아버지라는 사람들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나...
그는 마지막에 이렇게 묻는다
남은 두아리르 위한 자신의 최선의 방책은 무엇인지...
이렇게 힘들 생활에서의 최선의 방책은 무엇일까...?
나도 한 아버지의 아들이다
또 시간이 지나면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될것이다
어디선가 본적이 있다...
자신이 나이가 들어
아버지의 등을 보면 그렇게 작게 보이더라고...
언제가 나도 느꼈다....
나 역시 공부를 위해 아버지가 힘들게 번돈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어느때 내려가서 아버지의 뒤에서 걸을때..
아버지의 큰등이 그렇게 굽고...
아버지의 큰등이 그렇게 작게 보이는지....
아버지라는 그 이름이 가지는 무게는 너무나 크다...
우리들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너무나 크다...
그들이 있어 우리가 있으니까....
때로는 너무나 두렵다..
나도 아버지가 되겠지만...
이렇게 힘든시기가 안올거라는 보장은 어떻게 하는가....
슬프다...
무엇이 우리들의 아버지들의 어개에 이렇게 힘든 무게를 지어주는지..
오늘 아침 지하철....
어느 누군가의 아버지들이 보인다..
그들의 어깨는 축처져있고...
그들의 등은 굽어 있다...
그들은 언제 펴질까...?
언제 웃을수 있을까....
이 세상 전체의 아버지들..
그들이 웃고 웃을수 있는 그런날이 올까....
나의 아버지에게도 묻고 싶다...
아버지의 어깨에 있는 짐은 언제 내려놓을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