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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공인중개사의 영업 비밀 - 어떤 정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월 수익 1,000만 원 보장하는 부동산 중개 노하우
정미애 지음 / 라온북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한 지 4개월 차.

'알아서' 배우고 익혀야 하는 분위기였다.
많은 소속공인중개사들이 토로하는 고충도 바로 그것!
'사수'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알아서 일을 배우고, 찾고 해야 한다.
있는 눈치 없는 눈치 끌어모아 눈치왕이 되어야했다!ㅎㅎ
절대 날 붙잡고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늘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정말 이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서!

그 갈증을 책을 통해 해결하고자 중개업 실무에 관련한 책을 찾아보고 여러 권 읽어봤지만
급변하는 시대와 동떨어진 책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느낌이 없었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상위 1% 공인중개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끊임없이 공부하여 고객의 문제를 먼저 찾아 해결해주는 적극적인 공인중개사"

어떤 일을 하던, 본인이 종사하고 있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뭐,,, 어떤 책을 읽어도 나오는 구절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단순히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먼저' 찾는 적극성.
고객이 먼저 문제를 제기했다면, 그땐 센스 없는 공인중개사라고 여겨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기에 고객의 문제를 내가 먼저!
말장난 같지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목차가 굉장히 훌륭하다.
독자로서 책의 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부분이 거의 모두 주제로 다뤄졌다.

(소제목도 굉장히 잘 지었다. 제목만으로 가려운 곳 긁어주는 느낌!)



이 한 문장의 힘이 굉장히 강력했다.

짧다면 짧은 4개월의 기간,
손님들을 만났던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평생 처음 부동산 거래를 하는 분' 이라는 것을 항상 전제로 두면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갈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혹은 내가 익히 아는 것이라 해도 자세히 설명하게 될 것이고
고객이 미처 '몰라서'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내가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챙겨야 한다'는 마음을 넘어 챙겨주고 싶을 것 같다.
사실 그런 것들이 고객이 공인중개사에게 기대하는 부분이고, 공인중개사가 해야 할 일 아닐까.

철저히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전문가를 찾는 이유는 분명히 있는 거니까.



공개된 정보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부분이었는데
앞으로 그런 현수막만 눈에 들어올 것 같다.

이렇게 당연한 듯 하지만 이제 막 일을 시작하는 사람, 혹은 아직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겐 유용한 꿀팁이 많이 담겨있다.
그리고 일을 오래했다고 잘하는 것이 아닌 만큼, 중개업에 오래 종사하신 분들도 새롭게 얻어가는 팁이 많을 것 같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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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을 기억해
이광호 지음 / 별빛들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읽다가 사진이 찍고 싶어서 밖으로 나갔다.
어두운 밤, 가로등, 안개

이렇게 사진을 찍고 싶었다.

사실 사진은 핑계였는지도,
그냥 조용한 밤길을 걷고싶었는지도 모르겠다.



20대 초반, 내 성격을 표현해야 할 때 늘 '우유부단'이라는 말을 썼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

대부분 다른사람이 좋아하는 걸 같이 좋아했고, 그들의 뜻에 따랐다.
몇몇 친구들은 둥글둥글하게 사는 나를 성격 좋다고 말했지만
나는 좋지 않았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니 중요한 순간에도 남의 선택에 의지하려 했다.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택은 힘이 들고, 나는 여전히 나를 잘 모르겠다.

유독 "내가 하고 싶으니까"라는 글이 도드라져보였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
크던 작던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다보면 그렇게 내 취향이 만들어지겠지
그렇게 나만의 것이 생기겠지.


사실 거창한 이유같은 건 애초에 필요없었는지도 모른다.
이유는 하나. 내가 하고 싶으니까.
간단하고 명확한 힌트를 얻은 것만 같다.


아빠는
왕따였던 내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사람.
내 안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믿어준 사람
활기찬 삶이란 무엇인지 보여준 사람
좋은 신발, 좋은 옷을 항상 강조하는 사람
여전히 내 주머니를 걱정해주는 사람
생각만 해도, '아빠' 하고 부르기만 해도 눈물나는 사람


내가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아빠는
언제 나때문에 속상할까?

사실,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실망이 아니라, 언제 속상할까 생각해보면 너무나 많은 사소한 순간들이 떠오른다.

단어 하나로 생각이 이렇게나 바뀐다.
잘난 딸이 아니라
좀 더 다정한 딸이 되고싶어진다.



책에는 유독 야경 사진이 많다.
잠 못드는 청춘이라면 매우 익숙할 풍경.
책을 읽다가 밤의 거리를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 뿐만이 아닐 것 같다.

글이 쓰고 싶어지고, 생각이 하고 싶어지고
조금은 고독해지고 싶어진다.
이 순간을 잡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진다.

'이 시간을 기억해' 라는 제목이 기가 막히게 좋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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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법 - 누구와 이야기해도 분위기가 좋아지는 호감형 말하기 기술
고니시 미호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방친구 양실장입니다:D

저는 대학가 부동산에서 소속공인중개사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직업 특성상 모르는 사람을 정말 많이 만나요.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낯선사람

대학 땐 사람 많이 만나는 일을 하겠다고 떵떵거리고 다녔는데 정말이지 그땐 몰랐나봐요. 사람만나는 일이 이렇게 어렵다는걸,,,ㅋㅋㅋㅋㅋ

 

평소 그다지 낯을 가리지도 않고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곧 잘 대화하는 편인데도 이게 일이 되어버리니 온 몸이 굳더이다,,,,

처음 손님과 방을 보러갈 땐, 손에 땀나고 장난 아니었어요!

 

술마신 사람처럼 얼굴도 벌겋게 달아올라서는, -ㅠ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나니 저에 대한 환상이 깨졌어요.

 

, 나는 사람 만나는 걸 편해하는 스타일이 아닐지도 몰라!’하고 생각하게되었죠.

 

 

그리고 대인관계, 대화, 영업 등에 대한 책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만나게 된 자기계발서 <불편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법>이 숨통을 틔어줬습니다.

 

 책의 표지가 정말 심플하면서도 임팩트있어요
화려한 색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뭔가 뽝! 눈에 들어오죠?

큰따옴표를 책의 상,하단에 크게 넣은것이 이 책이 '대화' 를 주제로 하고 있다는 걸 은연중에 보여줍니다.
글에서 대화문을 나타낼 때 큰따옴표를 사용하잖아요. 센스있는 디자인인 듯!

 

 

 

들어가는 글에서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출처를 밝히는 듯한 문장이 있어요.

저자인 고니시 미호는 일본 NTV의 보도기자이자 뉴스캐스터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인터뷰 경험, 쇼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는데,
만약 그녀가 자신의 노트에 '기록'을 하지 않았다면 이 책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제 대답은 "No"입니다.
사람의 기억은 왜곡되기 마련이잖아요, 바르게 기억한다고 해도 그 현장감을 살릴 순 없겠죠.
그녀가 자신의 배움들을 기록해놓은 덕에 이렇게 현장감 있는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 블로그에 작성하고 있는 '소공일지'가 나중에는 책의 소재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더욱 열심히 써야겠다고 다짐!!

'첫인상'이 중요하단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간혹 좋지 않은 '첫인상'을 깨고 멋진 사람으로 남는 경우가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데 더 노력을 기울여야겠어요.

 

 

이건 첫만남뿐 아니라 모든 순간에 해당하는 말인 것 같아요.
제가 이걸 저희 사장님께 실험을 해봤답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실험대상 되신 사쟌님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는 사장님과 저, 이렇게 딱 둘인데요!
아무래도 둘 밖에 없다보니 어색한 순간이 많기도 하고,,
하루종일 별 말 안할 때도 있었어요 ㅠ_ㅠ

그래서 이 문장을 읽은 다음날! 바로 실험에 돌입.
사장님 출근하실 때 환하게 웃으면서 먼저 인사를 건냈어요!
그랬더니 원래는 본인 자리에 바로 착석하시고 일하시는 사장님께서
날씨, 뉴스 등등에 대해 말을 걸어오시고!
심지어는 책상을 벗어나 저와 더 가까운 자리로 오셔서 대화하시기까지!

저는 평솝소다 환하게 웃었을 뿐인데,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잘 풀리는 걸 느꼈답니다.
그래서 요즘 이 문장을 항상 맘에 세기고 있어요
효과를 봤기 때문이죵!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칭찬도 들을 수 있답니다.
예뻐졌다거나 등등 ㅋㅋㅋㅋ

'가슴에 얼굴이 하나 더 있다'는 생각!
이거 정말 자세 교정하는데 최고더라구요!

대화를 할 땐 상대의 눈을 봐야하는 거니까, 가슴에 있는 얼굴도 상대를 봐야겠죠!
그렇게 생각하다보니까 자연히 허리가 펴지고 어깨가 내려갔어요.
억지로 허림나 펴려고 할 때랑은 확연히 다른 자세가 나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지금 당장 해보시죠!!

이 또한 정말 맞는 말이더라구요.
얼마 전 사무실에 전세계약 문제로 방문하신 건물주분이 있었어요.
벽에 등을 기대고 전세에 대해 이러저러 말씀하시던 분이
본인이 땅을 사서 건물을 지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하실 땐 종이와 펜을 요구하시고
손을 이래저래 사용하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사실 그 분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 짓는 건물이었던거죠!
이 문장을 읽고나니 그 때가 번뜩 떠올랐습니다.

앞으로는 상대의 제스쳐에 주목해야겠어요!

사무실에서 틈틈이 읽었는데도 굉장히 빨리 읽었어요.
제목과 달리 딱딱하지 않고, 사례위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대화를 풀어나갈 수 있는 꿀팁이 쟈안뜩 들어있는 책!
평소 낯선 사람과 대화가 어렵거나, 업무상 대화를 피할 수 없는데 그 문제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업무 관련해서 읽게 된 책이어서그런지 그와 관려된 것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방친구의 첫번재 북리뷰 끝!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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