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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다행인 하루 - 자꾸 흔들리는 날에는 마음을 들여다볼 것
김다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이 글은 블로그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angfriend79/221472504586
안녕하세요! 히짓입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푸른 하늘은 언제 볼 수 있을런지,,
이제 곧 봄인데,, 봄이면 황ㅅ...
(할많하않)
지난 겨울부터 짝꿍이랑 배드민턴 치기 시작했거든요
그게 아주 스트레스를 퐉퐉 날려주는 활동인데
요즘같은 날씨에 야외에서 배드민턴치는건,,,,,
미세먼제를 사발로 드링킹 하는거겠쥬?
야외활동을 엄청 좋아하는데
요즘 도통 하질 못해서 짜증이 늘었어요
스트레스 해소법을 다양하게 구비해야겠습니다!ㅋㅋㅋ
혼자 조용히 하는 독서가
스트레스 해소법인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는 신체활동이 충분하지 않은 날에
독서까지 하려면 옹동이가 가려운 느낌!ㅋㅋ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듯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리뷰할 책
<이만하면 다행인 하루>는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음도 나고
약가의 창작활동도 가미되어서
읽고나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쬬끔은 봉봉 뜬 마음으로
리뷰 시작할게요!
누구나 쓰는 흔한 다행(多行)시.
왠지 위로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나를 위한 끄적임,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내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고마운 다행시에 예쁜 이름을 붙여주었다.
쓸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던,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다'들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다행(多幸)시'라고.
제목의 '다행'과 들어가는 말에 있는 다행의 의미.
저자의 예쁜 마음이 확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저자는 일상속의 평범한 단어들로 다행시를 지었데요!
근데 목차를 살펴보니 정말 일상 단어들!!
"출근, 커피, 수건, 휴지, 우산..."
변호사인 저자의 글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마음이
쏙! 들어갔습니다.
왠지 친근한 마음마저ㅎㅎㅎ
평가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지.
가둘 순 없어 날, 그 틀 안에.
모든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다.
다만 나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이들이 있기에,
오늘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채워갈 뿐.
고마운 이들을 생각하며 그렇게 나를 위로해 본다.
이거슨 시집인가 에세이인가
아무렴 어대요! ㅎㅎ
저자의 글 아래에는
독자들이 직접 다행시를 써볼 수 있는 칸이 마련되어 있어요!
제가 말한 약간의 창작활동이 바로 이것!
모든 페이지를 채우려는 부담을 내려놓고
바로 생각나는 것이나, 쓰고 싶은 것들만 적어봤어요.
이거 생각보다 엄청 재밌어요!!ㅎㅎ
<히짓의 다행시>
평가
평가를 어떻게 하시든지
가슴에 담아두지는 않을게요?
요즘 인스타 춈미님 말투에 푹 빠져서
여기저기 물음표 남발하고 있어요.ㅎㅎ
위로
위로해줄 순 없나요, 나를.
로스팅 커피 한 잔 따뜻하게 건네면서요.
백마디 말보다
잘했네 잘못했네 하는 평가질보다
묵묵히 커피 한 잔 건네주는 것.
그게 진정 위로가 될 수 도 있다는 사실!ㅎㅎ
그치만 위로는,, 맛있는거 사주는 사람이 제일이죵
그래서
<히짓의 다행시>
위로
위장에 뭘 좀 채워줘요. 예를 들면,
로스트 비프?
여러분 진짜에요,, 진짜 재밌어요.
생각 안나시더라도 계속 하다보면
뀰잼!
본가에 갈 때마다,
부모님, 동생들의 사진을 많이 찍고 있어요.
동생들이야 워낙 셀카도 많이 찍고
친구들이랑 사진도 많이 찍겠지만
그런 가공(?)된 사진 말고
날 것 그대로!!ㅎㅎ
반면에 부모님은
갤러리에 온통 자연뿐이라,,,,
(아시쥬?ㅠ_ㅠ)
지금의 모습을 남겨드리고 싶었거든요 ㅎㅎ
주기적으로 인화해서
가족 앨범을 챡챡 늘려가고 있답니다!
확실히 인화를 해야 사진을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히짓의 다행시>
사진
사진이라더라, 결국 남는 건. 그래서
진짜 너다운 모습을 남길거야.
대화
대충대충 건성으로 하지 않을거야.
화가 나도 조용히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그 생각을 이해하고자 애쓸 거야.
상대방이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
내 이야기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
수다가 아닌 대화를 나누고싶다는 마음이 드는 요즘이었기에
더욱 맘에 드는 부분이었어요.
예전엔 대화하는 것 만큼 쉬운 게 있을까 했는데,
진정한 대화를 나누는 건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됐습니다.
출근
출출함보다는
근처 카페의 커피 한 잔이 시급한.
출근길 혹은 등교길에 커피는 필수죠 ㅠㅠ
그걸 마셔야 비로소 깨어나는 느낌!
정신 차렷!!ㅋㅋㅋ
<히짓의 다행시>
출근
출근했습니다.
근데, 퇴근해도 될까요?
다이어트
다시 태어난다면
이런 말을 듣고 싶다.
어쩜 그렇게
트집 잡을 곳이 하나 없니.
눙물이,,,,ㅠㅠ
공감버튼이 있다면 백 번 쯤 눌러주고 싶네요!
매번 작심삼일을 넘기지 못하는 히짓의 다이어트.
오늘 다시 시작할까봐요 ㅎㅎ
<히짓의 다행시>
다이어트
다들 그렇게 살아.
이번 생은 날씬해지기 글렀어.
어줍잖은 합리화는 집어치우고!
트라이(try)!
이렇게 따뜻하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많아서
책을 보는 즐거움이 더욱 컸어요!
독서로 마음이 산뜻해지고싶다면!
지친 일상에 위트를 더하고 싶다면!
이 책 추천합니다~ㅎㅎ
그리고 독자가 채우는 공간도 꼭 시도해보세요
저도 처음엔 막막하기만하더니
푸욱 빠져서 지금 빈칸 매꾸러 갑니다!
모두들 즐독~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