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글은 블로그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angfriend79/221508548047




안녕하세요! 히짓입니다~

증말 최고 완연한 봄이에요!!

여기 저기 꽃봉오리 터지고~

산에 들에 진달래~

제가 있는 대전은 벚꽃이 만발헸습니다

집 앞 길에 벚꽃나무가 쭈오와악 있는데

작년에는 벚꽃시즌에 비가 주구장창 내려서

제대로 만끽하기 못했거든요 ㅠ_ㅠ

근데 올해는!!

진짜 너무너무 잘 즐기고 있어요.

오가는 길에 보는 걸로도 부족해서

밤에 산책도 종종 나가는데!

모듀 아실거에욧

밤의 벚꽃이 을매나 로맨틱한지ㅎㅎ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책 제목이랑 표지랑 잘 어울리죠?

심플의 상징과 같은 모나미 펜이 똿!

'워라밸'이라는 말 자주 들어보셨을 거에요.

이 책은 상위 0.1%의 진짜 워라밸 비결을 말해준다고 하는데

진짜,,문구 잘 뽑은듯.

소비자로서, 워라밸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매우 구미가 당기는 부분!

ㅋㅋㅋㅋ



'워라밸'이란?

work-life balance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줄여 이르는 말로,

직장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여기는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말.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워라밸이라는 말이 엄청난 유행이었죠

너도 나도 워라밸, 워라밸...

스라밸(study-life balance)라는

파생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대단했어요.

하지만 일과 삶의 균형을 외치면서

미디어나 사람들이 주목한 부분은 '삶'이었어요.

그렇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일'은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부분을 이상하게 여기던 한 사람으로서,

워라밸을 말하며 '일'에 주목한 이 책이 너무 반가웠어요!!!





이 책은 크게 4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기획, 글쓰기, 말하기, 관계

직장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 면에서

주제선정 또한 훌륭합니다!

(목차보고 신뢰도 올라감!ㅋㅋㅋ)





회사에서의 시간이 끔찍하다면, 퇴근 후 두 시간의 취미생활이 아무리 만족스럽다 한들 삶은 여전히 고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p.8


위의 차트를 보시면,

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을 6.8시간으로 봤을 때

주중에 깨어있는 17시간 중 일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65%입니다

거의 3/5을 넘는 비율이죠.

워크의 질을 올리지 않고서는,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지 않고서는.

아무리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낸다해도

워라밸을 이루긴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계산해본 적은 없어서 비율에 놀랐는데

실제 출퇴근시간, 준비시간 등을 포함하면 더,,

사악한 비율이 나와요ㅠ_ㅠ










일 잘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궁금해 하는 내용과 자기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가능한 한 짧게 말하는 데 선수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말을 시작하면 모두 귀를 기울입니다.

p.42



직장 내 소통방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상향식과 하향식입니다.

두 소통방식의 차이는

깔끔하게 표로 나와있는데,

저는 이 두가지를 다르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걸 알았어요.

목적부터 확연히 다른데!

다른 건 볼 필요도 없이, 이 목적만 제대로 인지해도

직장 내에서 의사소통으로 고민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상사가 궁금해 하는 건

자신이 지시한 일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인데

내가 말하는 건

내가 뭘 했는지, 그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등 이었다는 것,,,ㅠㅠ








일 잘하는 사람은 직장 내 인간관계에 너무 많은 의미와 해석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일하기 괜찮은 동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상대방에게 친절하게 대하지만 싫은 일을 억지로 참지는 않습니다.

p.48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 혹은 집착때문에

내키지 않는 일을 맡기도 하고,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의미부여하고

혼자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는 일들 많으시죠?

저는 많았어요ㅠㅠ

혼자 속앓이를 을매나 했던지.

사람이 하루 아침에 변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서서히 변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딱 결심하고!

친절하지만, 싫은 일은 억지로 참지 않는걸로 해요!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는 있지만

'대화의 희열'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대표님이 나오셨을 때,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 분 왈,

'목욕탕에서 만났을 때 할 수 있을 만큼'의 친절

목욕탕에서 허리 90도로 굽히며 아이고 오셨어요 할수는 없지 않냐며.

목욕탕에서 만났어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그 정도로 기준을 정하셨데요.

백종원 대표님처럼.

직장 내 관계에 대해서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매일의 일상에서 숨쉬듯이 기획을 합니다. 기획의 시작부터 막막하거나 기획의 결과물이 평범하게 느껴진다면 'HOW(방법)'부터 찾으려고 애썼기 때문입니다. 먼저 그 과제의 진짜 이유, 숨겨진 열망을 찾으세요. 모든 기획은 'WHY(왜)'부터 찾으셔야 합니다.

p.79


모든 기획은 why부터 찾아야 한다는 말.

아마 처음 듣는 말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또 그런 뻔한 얘기 하나보다 싶은데

진짜 좋은건!! why를 찾는 과정까지 사례로 보여준다는 거에요.

이런식으로 why를 찾아가면 되겠구나 하는 감을 잡을 수 있어요.

물론 손쉽게 how만 나열하는 것 보단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비교할 수 가 없는 결과물이 나오겠죠

+

why-how 질문법으로 로직트리를 만들고

so what-why so 방식으로 논리의 허점을 매우는 것도 소개되는데

평소 '논리'랑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 저도

해볼만 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진짜 공부해야돼요.





똑같은 주제라도 상대방에 따라 글의 논점이 달라져야 합니다. 직장의 글쓰기는 명확한 대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그 대상은 우리에게 일을 시킨 그 사람이 아닙니다. 진짜 최종 고객을 찾으세요. 결국, 우리의 글은 그 최종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수정을 반복할 테니까요.

p.147

독설을 날리지는 않지만,

정신이 확 들게 해주는 부분들이 많은데요.

저에겐 이 부분이 그 중 하나였어요.

상사가 뭘 지시하면 그 사람이 시킨거니까

그 사람 맞춤으로 일을해요.

정작 "어디에 쓰실 건데요?"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예 갈아엎거나, 네버엔딩 수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알고보니 최종고객을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네요ㅠ

알아서 '잘' 지시해주면 좋으련만

우리들의 상사님들에게 그런 친절함을 기대하긴 어렵죠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알았으니, 두 번의 실수는 없다!!






강추에요.

완전 추천해요.

마치 전공서적과 같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항상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그렇다고 미생과 같은 드라마는 아니지만 ㅎㅎㅎ

김과장, 최대리, 송사원 등

너무나 친숙한 인물들,,!

특히 기획안 써야하는데

하얀 바탕에 깜빡이는 커서만 보고 있는 최대리님ㅠㅠ

이런 상황들에 공감 폭발해서

완전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각종 표와 차트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느므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용

딱 필요한 부분에 찰떡같이 들어가 있는 것이,,

이 센스만 흡수해도 보고서가 업그레이드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파악하지 못한

내 직장생활의 문제점도 읽다보면 자동으로 느껴져요.

문제점을 느꼈다면 고칠 일만 남았으니 매우 희망적~

호호호홓

조만간 아주 수험서 보듯이 싹싹 다시 읽을 예정!

박소연 저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나 2019-04-09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