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
김옥진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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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쉽게 전달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가볍진 않은.

진짜 진짜 주린이한테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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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
김옥진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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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는 정말이지 1도 관심없었는데

나만큼이나 관심없어보이던 사람들도 주식 얘기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았다.

'아니, 저 사람도 주식을 한다고?'

충격!

심지어 2020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건

뜨겁던 부동산도 아닌 주식이었다.

뉴스에서 볼 때는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바로 옆에서 들리는 얘기는 내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심지어는 우리 둘째동생마저 귀여운 돈을 굴리고있지몬가! ㅎㅎㅎ

그렇다면 나도 스리슬쩍 주식에 발 담가보기.

#언니는주식으로흥하는중





"주린이도 입장 되나요?"

"Of course"

친절한 표지에 어슬렁거리던

주린이 한 명 안심하고 들어가봅니다!




주머니 사정은 넉넉하게, 좋아하는 일을 하며 무병장수하는 것이 꿈이다.



그르치.

옳지옳지.

책을 읽을 땐 한상(내 소유물 한정)

아무 것도 없는 책의 첫장에 독서를 시작한 날짜와 읽는 각오(?)를 적어놓는데, 이 책에는 저자 소개에 나온 문구를 옮겨 적었다.

'나도 주머니 사정은 넉넉히, 좋아하는 일 하며 무병장수 해보자!' 라고 ㅎㅎㅎ




이 글은 대단히 큰 돈을 벌기를 희망하거나, 투자의 신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을 위한 글이 아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무겁지 않게 돈을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다. 돈 많은 사람을 위한 재테크 기술을 전하려는 것도 아니다. 나의 시행착오를 통해, 태어나 처음으로 돈을 배우고 주식을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p.14


이 문구가 이 책 전부를 설명하고 있다.

책 속에는 저자의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기록되어있다.

'주식, 이렇게 하면 된다' 라는 방법론적인 책이 아니다.

오히려 주식하는 사람의 에세이에 가깝다.

그래서 책이 어렵지 않음!!

머리싸매고 읽을 준비 했는데, 생각보다 술술~

그치만 주식에 대해 아는게 많아지는 신기한 책

+ 나 역시 cma통장으로 주식거래가 가능한 줄 알았던 사람인데, 책을 보고 알았다.

주식거래에는 주식계좌가 따로 필요하다는 것을!

증권사에서 만든 계좌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ㅠ




나의 낮은 수익률이 유전자의 실패가 아닌 정보와 공부, 노력의 부재였음을 확인하는데 꽤 긴 시간이 걸렸다.

p.19


막연히 주식은 위험하고, 도박이라고 생각했다.

주식하느라 몇억원대 중장비 여러대를 다 팔고,

장중에는 식사하면서도 차트를 들여다보는.

진짜 주식 폐인.

그 분을 보면서 주식하면 안된다고 다짐했는데,

그건 도박같이 주식을 하는 개인의 사례지 전부는 아니라는 것.

오히려 제대로 알지 못하고(알려 하지도 않았고)

내 생각에 갇혀 있던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다.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내 생각도 같이 열리는 느낌!




노동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경제적 성취의 한계가 어떤 것인지도 명확하게 알았다. 대한민국의 자본주의는 증여 없이, 부모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온전히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 쉽지 않은 세상이다.

p. 146


알면서도 외면하고 있던 사실이다.

내 노동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경제적 성취는,,

계산기 두드려보면 금방 나온다.ㅎㅎㅎ

경제적 자립이라는 말이 부끄러울만큼

그저 고만고만하게 먹고 살 것 같다.

계속 이런 수준이라면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싶은,,ㅠㅠ

그러니 나는 공부해야하고 뭐라도 해야한다.

저자도 마찬가였다.

감히 엄두도 못 낼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시작한 게 아니라 더욱 주식 해 볼 마음이 생기게 하는 ㅎㅎ

내 작고 귀여운 쌈지돈으로도 시작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커피 한 잔 참아서 애플 주식(아주 작은 퍼센티지로)사모으는 우리 동생처럼.


주식은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책 한 권 읽고 주식 시작하는게 말이되나싶지만

나 월요일에 주식계좌만들꺼다.ㅎㅎㅎ

주식하세요! 최고에요 말하는 책이 아니다.

주식의 장단점 여실히 말해주고, 이게 나의 성향과 맞는지 안맞는지도 파악해야하고. 주식을 하려는 이유에 따라 방법도 달라짐을.

아주 쉽게 전달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가볍진 않은.

진짜 진짜 주린이한테 필요한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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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이전에 무조건 1억을 모아라 - 재무주치의 닥터 이재무의 완벽 재테크 처방
이상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오랜만의 북리뷰로 찾아온 히짓입니다!ㅎㅎ

12월에 접어들더니 시간이 아주 성큼성큼 지나갔어요!!!!!!!!!!

(벌써 12월이라고 깜짝놀랐는데 정신차려보니 크리스마스,,,ㄷㄷㄷ)

'연말'이라는 기간은 묘하게 설레기도 하고 이상하게 조급해지기도 하죠.

저는 조급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2019년이면 스물일곱!

뒷자리 받침에 따라 초반, 중반, 후반을 나눈다던데

비로소 나이에 'ㅂ(비읍)'받침을 갖게 되면서 저는 이십대의 후반이 됩니다!

뭐 한 게 있어야 반성이라도 할텐데

그저 양심없이 '나 이제 어떡하지,,'만 되뇌었습니다.

아무리 망나니처럼 살았다 한들 이런 생각이 든 이상 마냥 손놓고 시간을 보낼 순 없죠!

경영학과 출신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있으면 #재테크 좀 알 것 같지만

1도 모름!!

재무전문가에게 입문강의 듣는 심정으로 읽은 책

'서른 살 이전에 무조건 1억을 모아라' 리뷰를 시작할게요!

 

제목에서 콕 찝어서 '서른'을 언급했지만

서른에 1억도 없으면 망한다는 둥의 자극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평균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이 28세를 기준으로 많은 예시를 들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책에서 재테크의 시작점으로 설정한 나이 즈음에 읽는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재테크의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룬 '재테크 입문서' 라고 생각합니다.

(예금 적금부터 부동산, 주식투자, 요즘 트렌드인 취테크까지 이 책 한권에서 다룹니다!)


어떤 책을 읽던 서문을 꼭 챙겨보는 스타일이에요.

물론 내용에 편견을 갖기 싫어서 스킵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사실 서른에 1억을 모은다는 것이 현재 저의 상황에서 영,,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들려서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하아아아안참 팔짱끼고 바라봤어요.

어떤 태도로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달까요,,,ㅎㅎㅎ


"30살 이전에 1억을 모은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1억을 모은다는 것은 목표로 잡을 수 있습니다."


책의 서문에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시작 조차 하지 않는다면 1억을 모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이 책을 재테크의 입문서라고 말했던 이유는 기초적인 내용부터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단리와 복리의 개념을 아~주 쉽게 설명해줍니다.

직관적으로 이해 가능한 그림도 첨부되어있어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

제가 인상깊었던 부분은 저축을 가로저축과 세로저축 2가지 형태로 나눠 설명한 부분이에요.

뭐라 칭하지 못했던 저축의 방식을 명확하게 나누고, 각각 장단점을 설명합니다.

세로저축은 말 그대로 하나의 목표로 몰빵!

가로저축은 타임라인을 보다 길게 설정하고 여러가지 목표를 동시에 진행하는 겁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훨씬 이해가 쉬워요.

저자는 세로저축보다는 가로저축을 추천합니다.

단리와 복리, 예금과 적금부터 시작한 설명을 따라 쭈욱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수긍이 됩니다!


비상금에 대한 개념도 새로웠어요

책을 읽기 전, 저에게 비상금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여유돈 정도였습니다.

비상금은 문자 그대로 비상시에 사용하는 돈이자

비상시에도 평균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완충 역할도 해야합니다.

또한 부족한 투자자금을 매우기도 하구요!

조금씩 모아뒀다가 원하는 일을 하는데 사용했었는데 비상금을 좀 더 크~게 봐야겠습니다.

또한 한살 한살 나이가 늘어갈 때 마다 챙겨야 할 것도 많아 비상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아요.


취테크와 관련된 부분을 읽을 땐, '시각'차이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취미생활도 돈으로 봐야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왕 내가 좋아서 하는 취미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돈도 되고 커리어로 만들 수 있다면 1석 3조!

뭘 하면 돈이 될까가 먼저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이 어떻게하면 수익과 연결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라는 말로 이해했습니다.


책의 각 챕터가 하나의 분야일 정도로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깊이가 얕다는 단점이 있지만

재테크는 어려울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분,

재테크는 1도 몰라서 #재무상담 신청해도 못알아 들을 것 같아 걱정되는 분!

정말 기초 입문서로 좋은 것 같기에 추천합니다!

재테크를 공부하는데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먼저 읽고, 관심가는 분야를 다룬 책을 더 읽는 방향으로 공부해나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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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공인중개사의 영업 비밀 - 어떤 정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월 수익 1,000만 원 보장하는 부동산 중개 노하우
정미애 지음 / 라온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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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한 지 4개월 차.

'알아서' 배우고 익혀야 하는 분위기였다.
많은 소속공인중개사들이 토로하는 고충도 바로 그것!
'사수'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알아서 일을 배우고, 찾고 해야 한다.
있는 눈치 없는 눈치 끌어모아 눈치왕이 되어야했다!ㅎㅎ
절대 날 붙잡고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늘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정말 이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서!

그 갈증을 책을 통해 해결하고자 중개업 실무에 관련한 책을 찾아보고 여러 권 읽어봤지만
급변하는 시대와 동떨어진 책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느낌이 없었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상위 1% 공인중개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끊임없이 공부하여 고객의 문제를 먼저 찾아 해결해주는 적극적인 공인중개사"

어떤 일을 하던, 본인이 종사하고 있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뭐,,, 어떤 책을 읽어도 나오는 구절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단순히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먼저' 찾는 적극성.
고객이 먼저 문제를 제기했다면, 그땐 센스 없는 공인중개사라고 여겨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기에 고객의 문제를 내가 먼저!
말장난 같지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목차가 굉장히 훌륭하다.
독자로서 책의 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부분이 거의 모두 주제로 다뤄졌다.

(소제목도 굉장히 잘 지었다. 제목만으로 가려운 곳 긁어주는 느낌!)



이 한 문장의 힘이 굉장히 강력했다.

짧다면 짧은 4개월의 기간,
손님들을 만났던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평생 처음 부동산 거래를 하는 분' 이라는 것을 항상 전제로 두면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갈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혹은 내가 익히 아는 것이라 해도 자세히 설명하게 될 것이고
고객이 미처 '몰라서'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내가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챙겨야 한다'는 마음을 넘어 챙겨주고 싶을 것 같다.
사실 그런 것들이 고객이 공인중개사에게 기대하는 부분이고, 공인중개사가 해야 할 일 아닐까.

철저히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전문가를 찾는 이유는 분명히 있는 거니까.



공개된 정보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부분이었는데
앞으로 그런 현수막만 눈에 들어올 것 같다.

이렇게 당연한 듯 하지만 이제 막 일을 시작하는 사람, 혹은 아직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겐 유용한 꿀팁이 많이 담겨있다.
그리고 일을 오래했다고 잘하는 것이 아닌 만큼, 중개업에 오래 종사하신 분들도 새롭게 얻어가는 팁이 많을 것 같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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