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진보를 비판한다 - 노무현정권과 개혁진보진영에 대한 성찰
김기원 지음 / 창비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게 참패를 했다. 예견된일이기는 하지만 직전 지방선거의 결과를 놓고 볼때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사실 민주당도 진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구세력은 아니기에 보수에 맞서 싸우는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집권능력의 부족, 아울러 이른바 입진보라고 하는 내로남불의 형태는 반드시 고쳐져야될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라는 미국의 언론인이 쓴 책을 읽고 있다. 지금 미국도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세력이 양쪽으로 심각하게 갈라져 서로 경원시하며 정치적인 분열을 낳고 있다. 어찌보면 몇 몇 국가를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보수 대 진보의 대립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적어도 기득권층이나 수구세력들이 집권하지 않는 건전한 정치풍토가 자리잡길 기대해본다.

이 책은 십년전에 진보적인 경제학자였던 김기원 교수가 집필했다. 당시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었으며, 꾸준히 진보진영과 개혁세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노동조합운동의 합리적 진로에 대한 논쟁을 주도해왔던 저자가노무현 정권과 개혁진보진영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았다. 김기원 교수는 2년뒤인 2014년도에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하셨다.

당시 이명박에게 정권을 내줬던 노무현 정권과 개혁진보진영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는데, 어떻게 보면 현재의 상황과 놀라울정도로 흡사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저자는 진보진영이 냉철한 비판과 통렬한 반성을 통해 자기혁신을 해야 집권도 가능하고, 제대로 된 통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진보정권인 노무현정권의 정치적, 정책적 오류를 짚어보고, 당시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어야 할지에 대한 저자의 정치적 대안들을 제시한다. 아울러 진보진영 전반의 실상을 점검하고 비판하며, 진정한 진보정권을 탄생시키기 위한 정치사회적 선결조건, 한진 중공업 사태를 통해 바라본 노동운동과 진보진영이 나아갈 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김기원 교수의 글이 언론매체에 실렸을때 상당한 비난과 함께 진보진영의 질책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이른바 희망버스로 대변되는 한진중공사태에 관한 글은 재벌을 옹호하는듯한 뉘앙스도 있기에 혹독한 비판을 받았지만 저자의 의견도 충분히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 5년간의 보수정권하의 세상을 경험해야된다. 민주당은 뼈아픈 반성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 - 식객이 뽑은 진짜 맛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
허영만.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작팀 지음 / 가디언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인 회복탄력성은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인데,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저자인 김주환 교수는 2011년,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언론, 교육계, 심리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저자가 제시한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은 국내에서 일상적인 용어로 관련 연구들을 탄생한 계기가 된다.


위키백과를 통해 회복탄력성이라는 용어에 대한 개념을 좀더 잡아보자면,


"회복탄력성은 영어 "resilience"의 번역어다. 심리학, 정신의학, 간호학, 교육학, 유아교육,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는 개념이며, 극복력, 탄성, 탄력성, 회복력 등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회복탄력성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물체마다 탄성이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 탄성이 다르다. 역경으로 인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탄력성으로 되튀어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원래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수있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거나 커다란 성취를 이뤄낸 개인이나 조직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실패나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보여진다.


어떤 불행한 사건이나 역경에 대해 어떠한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불행하거나 행복해지는 기로에 서게된다고 생각해볼수도있으며 세상일을 긍정적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구축함으로서 부정적으로 상황을 인식함으로서 과소비되는 감정적 에너지를 문제해결을 위한 집중에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복탄력성은 놀랍게 향상된다.


회복탄력성이란 인생의 바닥에서 바닥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힘,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되튀어오르는 비인지능력 혹은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위키백과 발췌)"


간단하게 말해서 굴곡진 인생의 삶을 살아가던중, 바닥을 쳤을때 짧은 시간내에 원상복귀하는 힘을 말한다. 이 책은 회복탄력성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수십 년 간 이어온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저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절망을 이겨낸 사람들의 7가지 비밀> 편에 주요연구자로 참여하면서 뜻밖의 사고나 사업 실패 등으로 인생의 큰 시련에 부딪힌 사람들을 통해 회복탄력성에 대한 개념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많은 사람들에게 역경을 이겨낸 사례로 소개된 교통사고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의 이상묵 교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된 최고의 스트리트 댄서 우정훈 씨, 연매출 50억이 넘는 고깃집을 운영하다가 IMF 사태와 광우병 파동으로 100억에 이르는 빚을 진 류춘민 씨등의 삶을 소개한다. 


이들은 갑자기 찾아온 엄청난 인생의 큰 시련 앞에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들이 인생의 크나큰 시련을 이겨낸 회복탄력성을 키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긍정적인 마인드로 매사에 임하며, 밝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주문인데 결국 자신의 탄력성 밴드를 높이는데 촛점을 맞춰야될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제시한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몇 몇 방법을 올려본다.


- 뒤센 미소를 지어라. 사람의 뇌는 자신의 얼굴 표정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감지하기도 한다. 즉 웃으면 즐거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습관적으로 긍정적 미소를 지어보자. (뒤센 미소의 비밀_88쪽)

-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습관을 들여라. 역경에 대해 어떤 해석을 하고 어떠한 의미로 스토리텔링하는가에 따라 우리는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스토리텔링의 비밀_139쪽)

- 공감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 공감능력은 적극적 듣기나 표정 따라하기 등의 훈련을 통해서 증진시킬 수 있다. (두뇌의 거울신경계_178쪽)

- 깊고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라. 긍정적 정서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 긍정적 정서는 타인과 내가 하나되는 느낌을 강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긍정적 정서와 자아확장력_192쪽)


-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다. (왜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가_235쪽)


- 감사하기는 마음의 좋은 습관이고, ‘운동하기’는 몸에 좋은 습관이다. 감사하기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한다면, 아무리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이라도 3개월 이후부터 긍정적인 뇌로 확실하게 바뀌게 될 것이며, 회복탄력성 역시 높아질 것이다. (뇌의 긍정성을 높이는 확시하고도 직접적인 방법_24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복탄력성 (15만부 기념 리커버)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인 회복탄력성은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인데,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저자인 김주환 교수는 2011년,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언론, 교육계, 심리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저자가 제시한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은 국내에서 일상적인 용어로 관련 연구들을 탄생한 계기가 된다.


위키백과를 통해 회복탄력성이라는 용어에 대한 개념을 좀더 잡아보자면,


"회복탄력성은 영어 "resilience"의 번역어다. 심리학, 정신의학, 간호학, 교육학, 유아교육,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는 개념이며, 극복력, 탄성, 탄력성, 회복력 등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회복탄력성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물체마다 탄성이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 탄성이 다르다. 역경으로 인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탄력성으로 되튀어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원래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수있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거나 커다란 성취를 이뤄낸 개인이나 조직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실패나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보여진다.


어떤 불행한 사건이나 역경에 대해 어떠한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불행하거나 행복해지는 기로에 서게된다고 생각해볼수도있으며 세상일을 긍정적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구축함으로서 부정적으로 상황을 인식함으로서 과소비되는 감정적 에너지를 문제해결을 위한 집중에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복탄력성은 놀랍게 향상된다.


회복탄력성이란 인생의 바닥에서 바닥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힘,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되튀어오르는 비인지능력 혹은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위키백과 발췌)"


간단하게 말해서 굴곡진 인생의 삶을 살아가던중, 바닥을 쳤을때 짧은 시간내에 원상복귀하는 힘을 말한다. 이 책은 회복탄력성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수십 년 간 이어온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저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절망을 이겨낸 사람들의 7가지 비밀> 편에 주요연구자로 참여하면서 뜻밖의 사고나 사업 실패 등으로 인생의 큰 시련에 부딪힌 사람들을 통해 회복탄력성에 대한 개념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많은 사람들에게 역경을 이겨낸 사례로 소개된 교통사고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의 이상묵 교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된 최고의 스트리트 댄서 우정훈 씨, 연매출 50억이 넘는 고깃집을 운영하다가 IMF 사태와 광우병 파동으로 100억에 이르는 빚을 진 류춘민 씨등의 삶을 소개한다. 


이들은 갑자기 찾아온 엄청난 인생의 큰 시련 앞에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들이 인생의 크나큰 시련을 이겨낸 회복탄력성을 키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긍정적인 마인드로 매사에 임하며, 밝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주문인데 결국 자신의 탄력성 밴드를 높이는데 촛점을 맞춰야될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제시한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몇 몇 방법을 올려본다.


- 뒤센 미소를 지어라. 사람의 뇌는 자신의 얼굴 표정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감지하기도 한다. 즉 웃으면 즐거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습관적으로 긍정적 미소를 지어보자. (뒤센 미소의 비밀_88쪽)

-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습관을 들여라. 역경에 대해 어떤 해석을 하고 어떠한 의미로 스토리텔링하는가에 따라 우리는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스토리텔링의 비밀_139쪽)

- 공감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 공감능력은 적극적 듣기나 표정 따라하기 등의 훈련을 통해서 증진시킬 수 있다. (두뇌의 거울신경계_178쪽)

- 깊고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라. 긍정적 정서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 긍정적 정서는 타인과 내가 하나되는 느낌을 강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긍정적 정서와 자아확장력_192쪽)


-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다. (왜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가_235쪽)


- 감사하기는 마음의 좋은 습관이고, ‘운동하기’는 몸에 좋은 습관이다. 감사하기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한다면, 아무리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이라도 3개월 이후부터 긍정적인 뇌로 확실하게 바뀌게 될 것이며, 회복탄력성 역시 높아질 것이다. (뇌의 긍정성을 높이는 확시하고도 직접적인 방법_24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사랑할까, 먹을까 - 어느 잡식가족의 돼지 관찰기
황윤 지음, 유보라 낭독 / 휴(休)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 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라는 영화를 감상했다. 다큐 감독이 돼지라는 동물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며 비건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 자신의 가족을 통해 육식이라는 소재를 비교적 간결하고 담담하게 담아냈다. 사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많기에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 마침 윌라에서 연출을 맡은 황윤 감독의 책을 발견하고 바로 들어줬다.


감독 자신이 어린 아들과 함께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돼지를 이른바 복지농장에서 키우는 모습과 대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공장식 축산의 현실을 대비해 육식에 대한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도출해낸다. 이 책은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의 생생한 제작 과정은 물론 제작 이후의 이야기까지 담은 책이다.


나아가 살충제 달걀, 햄버거병, 조류독감, 구제역, 광우병, 미세먼지, 이상 기온 시대에, 무엇을 먹어야 사람과 동물, 지구 모두를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다양한 주제와 함께,  동물을 먹는다는 것을 건강, 환경, 윤리, 심리, 페미니즘 등 다양한 관점으로 돌아본다.

고기가 고기가 되기 전 생명이었을 때의 모습, 공장식 축산의 참혹하고도 비위생적인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먹을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축산에 대한 일종의 르포르타주 [고기로 태어나서]에서 읽었던 현장을 영화의 화면과 저자의 목격담을 통해 읽어주니 더욱 공장식 축산에 대한 문제를 논의해봐야될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코로나도 어떻게 보면 야생동물과 가축의 만남 그리고 나아가 조류독감, 돼지독감 등의 바이러스 질환, 폭염과 한파를 오가는 이상 기후 현상과 공장식 축산의 관계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인류에게 커다란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짐과 동시에 시스템에 의해 강요된 선택지 이외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더불어 과도한 육식이 가져온 모든 문제들을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대안, 채식에 대해서도 밀도 깊게 다룬다.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먼저 보시고 읽어보실것을 추천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러티
콜린 후버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인 베러티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극중 화자는 아니지만 중요인물의 이름이자 진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다. 베러티는 유명작가인데 두 아이를 잃고 교통사고로 인해 거의 코마상태에 준한 상태에 놓인 상태다. 이 상황에서 대필작가를 투입하며 벌어지는 쫄깃쫄깃한 플롯의 스릴러물이다.


저자인 콜린 후버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아마존 차트 TOP10에 [베러티]를 포함해 무려 4권의 작품을 올려놓으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로맨스 소설을 쓰며 이름을 알렸지만, 이 작품은 심리 스릴러 소솔로 독자의 입소문을 통해 차트를 역주행하며 무려 350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소설의 결말로 인해 다소 논쟁이 됐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반까지 정말 페이지터너의 전형적인 작품답게 잘 읽힌다. 결말의 반전도 나름 좋아할만한 독자들은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작품이 재미있는건 분명하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오랜 어머니의 병간호로 재정 위기에 처한 무명 작가 로웬 애슐레이에게 어느 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전해진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 크로퍼드의 미처 끝내지 못한 소설 시리즈 마지막 3권을 대신 집필해달라는 것이었다.


제안을 수락하고 소설 집필을 위해 참고 자료를 찾던 로웬은 우연히 베러티의 서재에서 그녀가 작성한 미완성의 자서전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그 누구도 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써 내려간 듯한 그 원고에는 그녀 가족의 운명을 영원히 뒤바꿔버린 그날의 기억을 포함하고 있었다."


소설에 성애장면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편이다. 아무래도 작가의 분야가 로맨스 소설에 기인하것 같은데, 적당히 야하고 자극적이다. 영화로 만들어질것 같은 예감이 드는 재미있는 스릴러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