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생각정리스킬
복주환 지음 / 천그루숲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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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 전자책 패키지로 읽어준 책이다. 패키지의 주제는 새해에는 말 좀 잘하자라는 컨셉인데 생각정리스킬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었지만 읽다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결국 말을 잘하기 위해서 먼저 생각을 정리하고 일목요연한 스피치를 해야된다는 저자의 지론이 패키지에 반영된것 같다.

[생각정리스킬]은 명쾌하게 생각하고 정리하고 말하는 방법으로, 생각정리, 생각설계, 생각표현까지 3가지를 고루 갖춘 사람은 유능한 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어서 실전적으로 어떻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툴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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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로드맵으로 만다라트, 마인드맵, 3의 로직트리을 통해 어떻게 하면 스마트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지 말한다. 다음으로 브레인스토밍, 브레인라이팅, 퀘스천맵, 한 페이지 기획서 작성법을 통해 생각을 좀더 가다듬고 독서를 통해 심화 시킨 뒤 스피치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인생정리스킬 3종셋으로 일기쓰기, 인생그래프, 버킷리스트를 통해 좀더 구체화 시킨다.

저자는 책에서 ​생각정리를 못하는 이유는 근본적인 이유는 크게 3가지를 말한다.

˝첫째, 머릿속 생각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각을 정리하기가 어렵다. 머리로만 정리한다면 문제는 더 복잡해질 것이다.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생각을 정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각을 시각화해야만 한다.

둘째, 보이지 않는 생각을 시각화하기 위해서는 생각정리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도구의 종류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생각정리 목적에 맞는 도구와 방법을 배워야 한다.

셋째, 도구를 활용한다고 해도 생각정리 원리를 알지 못하면 제대로 생각정리를 할 수 없게 된다. 도구가 먼저가 아니라 생각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생각정리 원리를 알고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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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적절한 도구와 툴을 활용해 정리한 뒤 기획력을 좀더 가다듬에 실생활에 적용하라는 말이다. 기획업무를 십년 이상해봤기 때문에 저자의 생각에 매우 동감한다. 결국 머리속의 복잡한 생각을 잘 정리해서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할때 좀더 업무적이나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이 향상될것이다. 부록의 각종 양식은 실제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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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 36호
미스테리아 편집부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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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지 미스테리아 통산 36호의 메인테마는 80년대를 다뤘다. 매해 창간 기념호마다 00년대 특집을 다루고 있는데 올해는 80년대가 주제였다. 사실 80년대에 학창생활을 했던지라 좀더 가깝게 다가온 특집이 아닌가 싶었다.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며 소위 말하는 3S정책(스크린,섹스,스포츠)가 떠오르기도 하는 시절인데 동네 재개봉관에서 봤던 많은 에로영화들이 생각난다.

한때 열심히 읽었던 김홍신 작가의 [인간시장]이 어떻게 성공을 거뒀는지 아울러 김성종, 정건섭으로 대표되는 한국 추리소설의 붐,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을 번안한 TV 드라마들까지 다룬다. 사실 엠비씨 베스트극장이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을 근간으로 한다는건 잡지를 보고 처음 알았다.

위에도 언급한 한국영화 [적도의 꽃]과 [서울무지개 그리고 아직도 뚜렷하게 남아있는 홍콩영화 [영웅본색]등을 통해 당시의 추억을 더음어보고 조폭의 전쟁과 우범곤 순경 등을 거치면서, 1980년대의 선정적인 분위기가 소설과 영화, 드라마 등의 대중문화에 어떤 흔적을 남겼고 당시 사람들의 두려움과 욕망과 충격이 사회와 어떤 상호작용을 주고받았는지를 살펴본다.

이 외의 다른 기사들은 소개글을 통해서 알아보자면,

˝2021년 백상예술대상 TV 드라마 부문을 휩쓸었던 드라마 [괴물]의 김수진 작가의 단독 서면 인터뷰와,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장편 부문 수상작인 『마지막 소년』의 레이먼드 조 작가와의 인터뷰가 실린다. 각각의 작품이 정통적인 미스터리 드라마의 저변을 얼마나 확고하게 다졌는지, 또 한국형 하드보일드 누아르 소설을 어떻게 새롭게 진화시켜 나갔는지에 대한 창작자의 입장이 담긴 인터뷰를 눈여겨봐주셨으면 한다. (MYSTERY PEOPLE)

정은지 작가는 애티카 로크의 [블루버드, 블루버드]를 통해 미국 남부의 소울푸드의 역사에 배어들어간 인종차별과 성차별의 선명한 흔적을 추적한다.(CULINARY)

유성호 법의학자는 두 사람 중 한 명만 살아남았을 경우의 유죄/무죄 판결에 있어 법의학이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영향력에 대해 설명한다.(NONFICTION) 이은의 변호사는 영화 [검은 사제들]의 신부들이 구마 의식이 끝나고 난 뒤 현실적인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리라는 점을 지적한다.(OBJECTION) 곽재식 작가는 1980년대 한국을 방문한 유명인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초능력자 유리 겔러에 얽힌 소란을 돌이켜본다.(PULP)

주목할 만한 미스터리 신간 서평 코너에선 스테프 차의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최혁곤의 [은퇴 형사 동철수의 영광], 오쿠다 히데오의 [죄의 궤적], 이정명의 [부서진 여름], 그레이엄 그린의 [브라이턴 록 등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이번 호에도 세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었는데 김묘원 작가와 현찬양 작가의 소설들은 각기 뚜렷한 개성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번 호는 80년대를 다룬 특집이라서 좀더 흥미진진하게 추억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었다.

˝김묘원 작가의 [모두의 약점]은 모두들 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약점이 하나씩은 있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에 도달하는, 다정하면서도 쓰디쓴 작품이다. 지후와 채경의 가족 사이에 드리워진 그늘이 좀더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현찬양 작가의 궁궐 기담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사라진 궁녀]에서는, 감쪽같이 사라진 궁녀 때문에 궐내가 뒤숭숭한 가운데 궐내 우물을 둘러싼 오싹한 비밀이 스물스물 풀려나온다. [수전 데어의 첫 번째 사건]은 1930~40년대에 미국의 애거사 크리스티로 불리며 명성을 떨쳤던 작가 미뇬 에버하트의 수전 데어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유명 미스터리 작가 수전 데어는 친구의 저택을 방문했다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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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림이다 - 데이비드 호크니와의 대화 ㅣ 현대미술가 시리즈
마틴 게이퍼드 지음, 주은정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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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화가중 가장 몸값? 비싼 그림값의 데이비디 호크니에 관한 책이다. 재작년부터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내서 책을 읽어보고 있는데 마침 호크니를 다룬 다큐도 감상했기에 좀더 친숙하게 다가왔다. 호크니가 직접 저술하지 않았고, 저명한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가 10여 년에 걸쳐 데이비드 호크니와 만나 대화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먼저 영국이 나은 현대화가중 최고의 작가로 꼽히고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면,

˝데이비드 호크니는 ˝경쾌한 60년대˝에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피터 블레이크 같은 미술가들과 함께 영국 팝 아트 운동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동성애 주제를 공공연히 다룸으로써 명성을 더했다. 호크니는 사진작가, 판화가, 삽화가, 그리고 무대 디자이너 등 여러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일을 했다. 그러나 그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로스앤젤레스의 수영장과 아파트 그림으로, 종종 가족이나 친구들의 초상이 그림 속에 묘사되기도 했다.

그의 첫 로스앤젤레스의 수영장 그림들 중 하나인 <더 큰 물튀김>(1967)에서 인물은 등장하지 않고 수면의 물이 튀고 있는 수영장의 전경만이 묘사되어 있다.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후의 호크니의 작품은 선명한 색과 밝은 패턴, 야자수, 젊은이들, 평온하면서도 퇴폐적이며 관능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호크니의 초상화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클라크 부부와 고양이 퍼시의 초상>(1970~1971)이다.

그는 이중 초상화(double portraits)를 많이 그렸는데, 이는 모델들의 외모뿐 아니라 그들 사이의 관계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그림은 미니멀 스타일로 세련되게 꾸민 1970년대 아파트 실내를 배경으로, 패션 디자이너인 오시 클라크와 그의 아내이자 텍스타일 디자이너인 셀리아 버트웰, 그리고 그들의 고양이인 퍼시를 그린 작품이다. 정지된 듯 고요한 장면은 관람자로 하여금 등장인물들의 삶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만들며, 거기에 더 스스로 이야기를 지어내도록 한다. 호크니는 몇몇 주제를 반복해 그렸다. 특히 그의 뮤즈로 알려진 버트웰을 많이 그렸다.

호크니는 작품의 형식과 매체에 관해 많이 실험했다. 예를 들어 <탕아의 편력>(1961)은 문학 작품을 위한 에칭이다. 또 그는 1978년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마술피리‘(1791) 공연을 위해 의상과 무대장치들을 만들었으며, 입체주의적인 포토몽타주 작업도 시도했다. 직접적인 관찰, 호크니 자신의 말을 빌자면 ˝노려봄˝(eyeballing)의 재능은 미술가로서 그의 최고의 장점이다.

사진에 주목하다
호크니는 디지털 사진 때문에 사진 예술은 얼마 못 가서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정작 그는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에 회화보다 오히려 사진 작업을 더 많이 했다. 그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와 다른 시간대에 찍은 풍경 사진들로 포토몽타주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 사진 작품들은 호크니의 양식임에는 분명하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대상을 묘사한 점에 있어서는 그의 영웅이었던 대표적인 입체주의 미술가 파블로 피카소의 영향이 보인다.(네이버 지식백과)˝

영국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팝 아티스트 그리고 무대연출가로도 활약중이다. 나아가 디지털 사진으로 인해 사진 예술이 사라질것으로 판단해 사진작업도 많이 했으며 특히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다른 시간대에 다양한 각도로 찍은 풍경으로 포토몽타주 시리즈를 제작했다. 본인 스스로 커밍아웃을 하고 동성애인과 동거중이며 퀴어를 주제로 많은 작품을 만들어 명성을 얻기도 했다.
호크니의 대표작들과 함께 다양한 작품도 포함되어있어 소장가치도 높은 책이다. 특히 팝아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색감의 향연으로 눈이 호강하는 느낌까지 들었다. 호크니는 전통적인 풍경화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오페라 무대 디자인, 폴라로이드 카메라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실험적인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가 평생 몰두한 주제는 사람과 그림에 관한것이며 언제나 그림이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게이퍼드에게 말한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꽤 긴 시간 동안 저자와 호크니의 유대관계로 인해 그의 예술세계를 좀더 진솔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컨스터블, 반 고흐, 페르메이르, 카라바조, 모네, 피카소와 같은 많은 미술사의 거장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그가 머물렀던 캘리포니아와 요크셔의 대조적인 풍경에 관한 이야기, 그와 교류한 앙리 카르티에, 빌리 와일더 같은 다양한 예술가들에 대한 호크니의 생각도 들여다볼 수 있다. 호크니에 대해 좀더 관심이 있다면 그의 다큐멘터리도 감상하실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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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려는 관성 - 딱 그만큼의 긍정과 그만큼의 용기면 충분한 것
김지영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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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소 에세이류의 책은 자주 읽지 않지만 가끔씩 이런 기회를 통해서 접해본다. 일종의 큐레이션을 통해 타인의 삶을 진솔하게 표현한 글을 읽노라면 나와 전혀 다름 삶에 대해 공감을 느끼는 지점도 발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이 책의 저자가 여행을 통해 행복해지는 순간을 찾아가는 경험에 대해 대리만족을 했다.

아울러 작가의 글에서 격하게 동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평소 소주를 즐기지 않는 저자가 겨울 어느 날 우연히 곰탕집에 들어가 자기도 모르게 소주를 주문하고 국물과 찬소주를 번갈아 마시며 행복감에 빠져드는 문구에서 일종의 동질감을 느꼈다. 내 경우도 밖에서 혼소를 하는 경우 거의 없었는데 몇 년전 순대국밥집에서 혼소를 즐기고 국물의 온탕과 소주의 냉탕을 오가는 즐거움을 종종 누리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조그만 행위 자체에서도 제목처럼 행복지려는 관성과 함께 카피 문구처럼 ˝고작 혼술 그것도 소주와 국밥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좀 멋진 일이다˝

저자는 콘텐츠 마케터이자 작가로 직장에 근무하면서 2018년 2월부터 동아일보 [2030세상]에 연재해온 칼럼 중 일부를 선별하고 새 원고를 더해 단행본으로 이 책을 펴냈다. 물론 조중동을 읽지 않기에 책을 통해서 작가의 글을 처음 접해봤는데, 요즘 젊은 세대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지 삶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

신문에 실리는 칼럼이다보니 일종의 규격이 있는데 1,500자 5~6개 문단으로 사고가 재단되고 글이 패턴화되는 동시에 각각의 글이 독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하는것이 칼럼의 특성이라고 한다. 저자는 기-승-전-긍의 패턴으로 글을 썼다고 말하는데 이런 글쓰기를 통해 행복해지려는 관성의 패턴도 수립한걸로 보인다.

책은 총 3개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소개글을 통해 각 장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Part 1 발견하기‘에서는 별것 아닌 일상일지라도 그 안에서 그래도를 발견하는 긍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Part 2 정의하기‘에서는 타인이나 세상의 기준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를 통해 내 식대로의 행복을 정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Part 3 유지하기‘에서는 끊임없는 단련을 통해 바로 지금 여기서 단단한 행복을 유지함으로써 마침내 새겨지는 행복해지려는 관성을 말하고 있다.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이 자신만의 행복을 발견하고 유지하는 관성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연습장으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 중간중간 질문과 함께 충분한 여백을 마련해 두었다.(소개글 발췌)˝

요즘 정치를 시작하신 어떤분께서 MZ세대에게 민지야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어줍잖은 접근을 하신던데 그들의 사고관점을 파악하고 싶다면 이런 에세이나 아님 그들을 분석한 책들을 조금이라도 읽으시길 바란다. 민지는 그렇게 다가오는 꼰대들 매우 싫어라한다. 또한 저자는 혼자서 소주를 마시며 책에서 다음과 같이 사고가 확장됐다고 밝힌다.

˝혼자 여행 갈 수 있는 사람이 되면서 나의 세계는확장되었고, 혼자 소주 마실 수 있는 사람이 되면서그 세계는 더욱 다채로워졌다. 그것들은 나로 하여금, 언제든 동행에 구애받지 않고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고, 언제든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수 있으며, 즉
즉 생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언제든 발 디딘 자리에서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임을 자신하도록 했다.˝

위 문구가 바로 저자가 찾아가는 관성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저자분이 책에 이런 말도 적어놓으셨던데,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신다면 앞으로 좋은 칼럼과 책을 많이 쓰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 책이 나오면 나는 아마 책 제목을 수식어로 내 이름을 검색해 보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번에는 혹평 필사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혼자 다이어리를펼쳐 들고 울고 웃고 있을 훗날의 나에게, 그저 건투를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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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블록체인
윤진 지음, 이솔 그림 / 웨일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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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춤을 추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싯점에서 확인해보니 5천만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3백만원 후반대다. 재작년만 하더라도 이렇게 다시 부활할줄 예상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이른바 암호화폐를 투자수단으로 받아들여야되나 심각하게 생각해봐야될때다. 유시민 작가님이 튤립에 비하며 사기라고 단언했는데 돌아가는 흐름과 블록체인, 암화화폐에 대해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단순하게 받아들일 문제는 아닌것 같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기술은 솔직히 말하면 이해하기 쉽지 않다. 먼저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자면,

블록체인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블록(Block)을 잇따라 연결(Chain)한 모음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쓰인 가장 유명한 사례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다.˝

이 책에서 블록체인과 함께 다루고 있는 암호화폐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분산환경에서 암호화 기술(cryptography)을 사용하여 만든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 전자화폐의 하나로 보기도 하지만 전자금융거래법에 정의된 전자화폐의 특성인 현금 교환성이 보장되지 않으며 정부가 가치나 지급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자화폐와는 구별된다. 또한 가상화폐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개발자가 발행에 관여하지 않고 가상공간이 아닌 현실에서도 통용된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차이가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이 책은 저자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며, 알게 된 사실을 쉽게 웹툰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쉬운 단계부터 설명해서 수백가지에 이른 암화화폐의 차이점 그리고 알쏭달쏭한 기술들을 풀어낸다. 이미지와 스토리로 전개해 독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꾸민것도 장점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SNS 플랫폼인 스팀잇(STEEMIT)에 연재해 큰 호응을 얻었고 이렇게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고팍스와 스팀잇의 존재를 알게됐는데 향후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계획이다. 고팍스와 스팀잇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고팍스

˝블록체인 서비스 회사 스트리미 (Stream)가 운영하는 기술 중심의 암호화폐 거래소, 암호화폐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보편화를 위해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믿는 만큼, 블록체인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활용한제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
고팍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면모를 대중에게 소개하면서, 딱딱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블록체인의 세계를 이해하기 쉽고직관적으로 소개할 수단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SNS 플랫폼 스팀잇(steemit)은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되는 수단으로는 웹툰이 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만화로 배우는 블록체인]의 시작이었다.
www.gopax.co.krsteemit.com/@gopaxkr˝

스팀잇

스팀 블록체인 기반 SNS 서비스,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비슷한 업보트를 누르면 스팀 보유량에 비례해 콘텐츠 생산자가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다. 2016년 7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뒤로 현재 가입자는 100만 명을 넘는다. 웹툰작가, 여행작가, 1인출판사, 언론사, 그외 다양한 계층의 유저들이 들어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Steemit.com
​
사실 아직도 블록체인과 암화화폐의 기술들이 적확하게 머리에 들어오지 않지만 저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이고 놀라운 기술인지 설명하고, 그것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암화화폐에 대한 이해를 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살펴보는데 첫 발을 내딛도록 해보자. 

마지막으로 본문은 만화로 구성했고 보다 자세히 짚어볼 필요로 가있는 내용들은 코멘트를 담아 정리했는데 읽어보면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다, 궁금했던 ICO도 책을 통해 좀더 자세히 알게됐다.

ICO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ICO의 열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단 2017년에는 초창기라 묻지마 투자가 성행했던 것과 달리, 2018년에 들어서는 투자자들이성숙해지면서 백서에 언급된 기술이나 비전, 팀의 구성과 자문위원단의 능력 등의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살피는 등 더 현명하게 투자에 임하고 있다.
​
중국과 한국은 2017년에 ICO를 금지했으며,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플랫폼역시 2018년 초에 ICO 및 암호화폐 관련 광고 금지 조치를 내렸다(단, 페이스북은 6월에 사전허가를 받으면 암호화폐 관련 제품에 대한 광고를 허락하는 것으로 정책을 어느 정도완화했다). 

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데, 사기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환영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일부 악의적인 사례들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인 ICO 전체를 막는 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반발도 있다. 한국 기업들의 경우 규제를 피하기 위해 싱가포르 등 외국에 법인을 두고 ICO를 진행하는데, 이는우수인재 국외유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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