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CHANGE 9 체인지 나인 - 포노 사피엔스 코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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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포노사피엔스]로 큰 호응을 받았던 최재붕 교수가 좀더 체계적으로 코로나 시대에 접목해 다음 세상에 대해 9가지의 코드로 분류해 독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서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과 기계공학의 융합, 인문학 바탕의 동물행동학과 기계공학의 융합 등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권위자다.

저자는 2014년부터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포노 사피엔스’에 관한 강연을 1,200회 이상 해오면서, 인지도를 높이며 포노 사피엔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대중들에게 설파해오고있다.

최재붕 교수는 책에서 포노 사피엔스가 표준 인류가 된 세상에 세워진 새로운 생각의 기준을 9가지의 포노 사피엔스 코드로 정리한다.각 코드는 다음과 같은 단어를 통해  ‘메타인지’, ‘이매지네이션’, ‘휴머니티’, ‘다양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회복탄력성’, ‘실력’, ‘팬덤’, ‘진정성’으로 설명된다.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 넣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은 기존 문명을 급속하게 디지털 문명으로 바뀌게 하는 매개체가 됐다. 조금 먼 미래에 찾아올것 같았던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인 시대가 이미 우리에게 다가왔다. 인류는 감염을 피하기 위해 비접촉 생활 방식으로 강제 이동했고, 이로 인해 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살짝 과도기에 걸쳐 있던 문명 교체의 흐름이 코로나19로 인해 대격변기를 맞게 된 것이다. 최재붕 교수는 이제 누구도 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거스를 수 없으며, 이 문명이 연 새로운 세계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오던 방식 그대로 살아갈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이 책은 코로나19 시대의 변화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가속화한 포노 사피엔스 문명 속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9가지 코드를 통해하나하나 살펴보고, 각 코드에 해당하는 당대 최신 이슈와 그에 따른 인류의 행동 양식, 진화된 대응법, 그를 통해 이루어지는 문명 교체의 단상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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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은 속삭인다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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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초기작이다. 1989년 데뷔작인 [퍼펙트 블루]를 발표하고 나서, 두 번째로 펴낸책이다. 1989년에 발간된 이 소설로 제2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 작품이다. 미미여사의 소설은 [모방범]을 통해 처음 접해봤는데. 아마 수십권정도 읽은걸로 기억한다. 늘 그녀의 작품은 일정 정도 균질한 퀄리티를 보여주는것도 특징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잡으며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는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소설은 초기작으로 최면술을 주요한 소재로 다루는 살짝 소품 성격의 추리물이지만 역시나 읽는 재미를 선사해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한 사람은 맨션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한 사람은 지하철 선로로 뛰어든다. 세 번째 사람은 택시에 치여 숨진다. 신문에서 평범하게 접할 수 있는 이 세 죽음에 연관성을 상상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체포된 택시 운전사의 조카는 자신도 모르게 사건의 진상에 조금씩 다가서는데........(소개글 발췌)"

소설은 세 명의 사고로 인한 죽음을 맞이한 여인들의 사건을 중심으로 점점 진상에 접근하는 감성 깊은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범인을 밝혀 나가는 미스터리이면서, 긴박한 사건들을 다룬 서스펜스이자, 사회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회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다. 살아 있는 캐릭터들과 현실감 넘치는 사건이 결합되어 있으며, 서브리미널 광고 등의 소재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결말 부분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회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와 잘 믹스해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미미여사가 일본 최고의 인기작가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는 초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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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 : 실전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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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 말하기 전담 강사로 활동중인 저자 장신웨가 10년 넘게 수많은 위탁기업들의 직원들을 교육하며 정리한 대화의 기술이 담겨있는 책이다. 말하는 기술은 살아가며 매우 중요한 소통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갈등은 줄이고 기회와 사람은 끌어당길 수 있는지 비밀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300여 개 기업에서 1만 명 이상의 직원들을 교육한 경험과 현대 심리학의 연구 성과를 결합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대부분 갈등 상황에 대한 대화법을 정리했다. 대화의 목적에 따라 상황을 구분해서 어떻게 상대방의 말을 해석할지, 거절과 수용의 의사표시를 할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아울러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에게 어떻게 공감하고 경청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군데군데 나는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는 테스트도 수록되어 있어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말하는지를 돌아볼 수 있다. 각 장의 끝부분에 마련된 실전 연습 노트는 저자의 말하기 비법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우리는 살아가며 일상에서 거절해야 할 때가 종종 있다. 거부 의사를 마땅히 표현해야 할 상황에서 아니요라고 말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감정을 상하게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에는 치유하기 힘든 갈등 관계가 형성된다. 저자는 아니요라고 말하지 못하는 건 상대방보다는 자신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이 책에 제시한 방법을 적절히 활용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


- 그 사람이 상처받을까 걱정이다.
- 갈등이 일어나지 않는 평온한 상황이 좋다.
- 상사의 의견을 거절하고 보복당하면 어떡해?
- 잔업은 싫다고 했다가 일자리를 잃으면 어떡해?
- 고객에게 안 된다고 말했다가 클레임을 걸면 어떡해?


직장이나 가정에서 갈등이 생겨나는 원인은 대개 적절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속으로는 차분하고 부드럽게 말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실제 입을 열면 원하는 대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 결과 자꾸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고 내 의도와는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동료나 가족 사이에 돌이키기 힘든 갈등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호감이 가는 말투에 숨겨진 비밀을 파악해 대화기술을 향상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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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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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고 있는 북유럽 스릴러 작가들중 가장 인기가 많은 작가인 요 네스뵈의 최근작이자 스탠드 얼론이다.요 네스뵈는 독보적인 캐릭터인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써나가고 있지만, 가끔 이런 외도를 하고 계신다. 스탠드 얼론이라면 작가들이 애정하는 캐릭터를 떠나 전혀 다른 스타일의 소설을 말하는데 이 작품은 요 네스뵈의 기존 작품들의 자장안에 놓여있는것 같다.


하지만 역시나 요 네스뵈답게 무려 750페이지에 달하는 거의 벽돌책에 가까운 두께지만 그야말로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과거와 현재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가족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파격적인 소재들을 적당히 녹여내며 독자들의 목을 잡고 질질 끌고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조용한 시골 마을 오스. 로위와 칼은 세상에 둘도 없는 형제다. 의문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형제는 더욱 각별해졌다. 로위는 동생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지만, 칼은 형의 희생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듯하다. 오랜 유학을 마치고 오스로 금의환향한 칼은 부모님이 물려준 땅에 거대한 호텔을 짓겠다고 호언장담한다. 마을 전체가 기대감으로 들썩거리면서 형제가 묻어둔 비밀 또한 위태로워지는데....(소개글 발췌)"


요 네스보의 형사 해리 솔레 시리즈는 지금까지 12권이 발표됐는데,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노르웨이 국왕은 물론 마이클 코넬리, 제임스 엘로이 등 유명 작가들이 앞다투어 그의 팬을 자처했고, 영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외국소설로 선정되었다. 그 와중에 음악도 하고, 이렇게 수준급의 스탠드 얼론 작품을 쓰시는걸 보면 정말 리스펙할만한 작가다.


작품을 출간하기 전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사랑과 범죄야말로 이 세상에서 쓸 가치가 있는 두 가지이다. 물론 새 책에는 둘 다 있을 것이다.”"가장 잔혹하고 폭력적인 일들은 대개 가족 내에서 혹은 가족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법이다. 혈연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정교한 구성과 겹겹의 반전, 깔끔하게 회수되는 복선, 다양한 캐릭터로 읽는 재미가 쫀쫀한 스릴러다. 역시 요 네시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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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의 대체불가 토지 투자법 - 2천만 원으로 8억 원 버는 마법의 포트폴리오 7가지
시루(양안성)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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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느낌이 살짝 들기는 하지만 올해부터 부동산에 관해 이것 저것 공부하고있다.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재테크 수단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부동산에도 여러가지 투자방법이 있다.


주택 투자만 예를 들어보더라도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 단독주택 리모델링, 소형주택 임대목적의 투자, 경매를 통한 방법등 선호하는 투자 유형이 사람마다 다르고 잘하는 분야도 다르다.


관심있는 분야가 토지인지, 아파트인지, 분양권이나 입주권인지 아니면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인지 확실히 정하고 가는것이 좋다. 얼핏 보기에는 다 같은 부동산이지 자금의 규모나 수익의 흐름 등이 다르고, 장단점도 전부 다르다. 이중 토지 투자처럼 상당한 안목을 요구하는 분야도 있다.


이 책은 바로 토지 투자에 관한 부분을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토지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부동산 하락장이 오더라도 끝까지 우리 곁을 지켜주는 자산이 토지라고 말한다.


소개글을 통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을 살펴보자면


"토지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보유하고 있는 토지가 좋은 토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싶다면, 정년을 앞두고 노후 준비를 하고 싶다면, 소액으로 미래가치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단 1페이지의 낭비도 없이 불필요한 요소는 배제하고, 실전에서 다진 경험을 녹여냈다. 경매와 공매, 투자 지역을 선택하는 방법, 성공적인 투자사례, 미래의 먹거리인 산지 투자에 이르기까지 이 한 권이면 기초부터 실전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소개글 발췌)"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토지 투자가 왜 필요한 상황인지 알아보고 이어서 구체적인 토지 투자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심화된 분야로 농지연금 가입 방법, 산지 투자 방법까지 설명한다.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에서는 토지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토지 투자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배경지식을 담았다. 2부에서는 지인들의 토지 투자 사례를 엮었고, 3부에서는 필자의 투자 사례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토지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새로이 바뀔 것이다.


4부에서는 지역 선정, 위치 선정, 매수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토지 투자의 전 과정을 제시했다. 5부에서는 토지 투자를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 투자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제시했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6부에서는 농지연금을 다루었다. 농업인 자격이 있거나 부모님께 농지연금을 가입시키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유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7부에서는 산지 투자를 담았다. 목돈 없이 임야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7부의 핵심 내용이다."


저자는 공대를 졸업하고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토지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처음에는 급여 외에 1년에 1천만 원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후 관련 분야에 지식이 늘며 연봉보다 많은 투자수익을 목표로 했고 경제적인 부를 이뤘다. 이 책에 저자의 노하우와 방법에 관한 생각을 담았고, 독자들이 토지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집필의도릴 밝힌다.


총 3가지에 중점을 두고 저술했다. 첫 번째, 쉽게 쓰려고 했다. 토지 투자와 관련된 용어는 그 자체가 어렵다. 따라서 최대한 쉽게 전달하고자 애썼다. 두 번째, 적절하게 반복했다. 토지 투자가 어려운 분야인 만큼 한 번의 설명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핵심 내용을 적절하게 반복하며 설명했다. 세 번째, 반드시 알아야 할 전문적인 내용도 포함했다고 밝힌다. 토지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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