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빛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 마리아 예르벤헬미 ( Maria Jarvenhelmi ) 외 출연 / 대경DVD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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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차가운 도시의 고독한 영혼을 만나다

핀란드 헬싱키, 고도로 번영한 도시의 차가운 네온에 둘러싸여 일개 경비원으로살아가는 고독한남자코이스티넨, 그는 마치 채플린 영화 속 방랑자 같은 모습으로 세상에서 소외된 채 부유한 세상속으로 들어갈 기회만을 끊임없이 엿보고 있다. 그러나 그를 따돌리는 동료들과 익명의 범죄 조직은 그의 소박한 희망을 차례로망가뜨리기 시작한다.

절망의 끝에서 만나는 작은 희망의 빛.
범죄 조직은 코이스티넨이 오랫동안 사랑을 갈망해 왔다는 사실을알아채고는 금발머리의 팜므파탈을 접근시킨다. 그는 그녀에게빠져들고 그들은 쇼핑몰의 경비원인 코이스티넨의 일을 이용해범죄를 계획한다.
이사건은 결국코이스티넨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그는 직장,
자유, 꿈모든것을 잃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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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14 - 거문도 Crisis와 방곡령 본격 한중일 세계사 14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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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를 점거한 영국과 세력 확장을 꾀하는 러시아,
그 사이에서 조선을 독차지하려는 청의 암약이 펼쳐지는데헌법과 의회를 갖춘 일본의 다음 스텝도 조선을 향한다!
• 영·러 그레이트 게임의 와중에 조선을 더욱 옥죈 원세개의 묘책은?
방곡령 발동! 식량 자원 보호인가, 탐관오리의 꼼수인가?
● 방일한 니콜라이 황태자를 습격한 범인이 처형을 면한 까닭은?
•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건 교육 수준이다? 막강 화력 북양 함대의 허와 실* 조선에서 벌어진 동학농민운동에 일본이 눈빛을 번득인 이유는?
판즈데에서 시작된 러시아와 영국 간 전쟁 위기의 여파가 한반도까지 도달, 그레이트게임이 극동의 작은 섬 거문도를 덮친다. 이때 원세개의 음모로 2차 조리밀약설이 터지니 조선 조정이 한바탕 뒤집어진다. 청과 러시아, 영국 간의 삼각 협상으로 영국군이 철수하며 거문도 사태는 일단락되고, 조선을 움켜쥔 청의 손아귀는 더욱 공고해진다. 한편 조선 각지에서는 오랜 조세 난맥과 탐관오리들의 수탈로 민란이 들불처럼 번진다. 이 와중에 헌법 제정과 의회 개설, 열강과의 불평등조약 개정 등의 퀘스트를 하나씩 클리어해가는 일본, 방일한 러시아 황태자가 피습당하는 대위기를 겪기도 하고,
청의 북양 함대 앞에 기가 꺾이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경험을 곧 레벨 업의 발판으로 삼는다. 이제 일본은 그다음 퀘스트로 조선을 후려내고자 하는데..…. 동학도들의 시위 배후에 대원군의 쿠데타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며 한층 혼란해진 조선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오늘날 뭇사람들이 영국의 거문도 무단 점거를 이야기할 때, 거문도에 진주한 영국 해군에 대해서는 꽤 괜찮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 말입니다. 거문도 주민들을 해치지도 않았고, 땅과 물건을 빌려 쓸 때 꼬박꼬박 값을 다 치렀고, 어민들에게 피해 보상도 했고, 조선인들의 풍습을 존중하며수병들의 품행을 엄정하게 단속했으니, 조선의 탐관오리들보다 환영받는 존재였다는 거죠. 성공적인 민사 작전은 오늘날의 미군에도 쉽지 않은 일이건만, 역시 19세기 말 제국주의 짬밥의 절정에 달한 영국군이라면 가능한 일이었나 봅니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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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만들어진 위험 -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당신에게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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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와 2부에 걸쳐 도킨스는 신에서 벗어나기 위한 두가지 허들을 넘는다. 도킨스 본인에게는 2부의 ‘생명의 복잡성‘ 문제가 좀 더 높은 허들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어렸을 때뇌리에 박힌 1부의 이른바 ‘성서의 진실‘이 더 높은 허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쪽 장애물이 더 높든, 신과 성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1부보다 2부가 훨씬 더 흥미로운 무신론 변론으로 다가온다. 왜냐하면 2부는 신을 믿지 않을 이유를 넘어 신이 불필요함을 처음부터 끝까지 과학으로 증명하기 때문이다. 도킨스는 신 없이도 복잡한 생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생명의 자기조립 과정을 통해 멋지게 보여준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신을 믿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하겠지만,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무신론자가 되어 있지는 않더라도) 신은 어느새 잊고 과학의 마법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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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이로움 - 성공적인 노화 심리학,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Alan D. Castel 지음, 최원일 옮김 / GIST PRESS(광주과학기술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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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1장에서는 성공적인 노화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노화란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흥미롭게서술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으로나 인지적으로 다양한 문제들이 생기지만 노인들은 높은 수준의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를 경험하는데, 이러한 역설적 정서 상태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행복의 본질에 대해 묻습니다. 3장은 노인들의 기억에 관한 내용으로, 감퇴되는 기억력에 대응하여 노인들이 어떤 책략을 사용하는지, 나이가들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억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노화에대한 고정관념이나 신념이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서술하고있습니다. 4장은 지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노인들이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해 어떻게 지혜와 창의적인 통찰을 얻는지를 이야기합니다. 5장과 6장에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인지적 명민함을 유지할수 있는 비결을 이야기합니다. 과연 이를 위한 묘책이 존재할까요? 궁금하다면 5장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6장에서 저자는 컴퓨터를 이용한 두뇌 훈련의 효과에 대해서 날카로운 분석을 제공합니다. 컴퓨터를이용해서 치매 예방을 하기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먼저 6장을 읽어보고결정하시기 바랍니다. 7장은 습관에 대한 오해에 대해 설명하며 습관의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8장에서 저자는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보람 있게 보낼 수 있을지에 관해 말하며 은퇴에 관한 흥미로운 주장을펼칩니다. 마지막으로 9장에서는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성공적인노화를 위해 우리가 바로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준비할 수 있는 일들이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번역하면서 이런 훌륭한 어르신들과 정담을 나누며 노화에 대한 그리고 인생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배운 저자가 부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물론 아쉬웠던 점은 책에 소개된 훌륭한 어른들이 모두 미국인이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자가 미국인이기에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조금 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의 어르신들의 삶을책 속에서나마 만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작은 투정도 있었습니다. 이런 잠시 잠깐의 불평에 대한 제 성급한 대답은 독자들께서 책을읽으며 이런 어르신들을 떠올려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책 속에서 언급된 인물들의 삶을 보며 제 주변에서 훌륭한 삶을 살고 계신, 그리고 사셨던 어르신들의 모습을 자연스레 떠올리는 경우가종종 있었습니다. 또한 노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로서 우리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살아가고 계신 어르신들의 삶을 듣고 배울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기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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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찾고 싶은 사람을 위한도쿄 리테일의 10가지 메시지
1. 물건이 아닌 체험을 팝니다
2. 물건이 아닌 공간을 팝니다
3.물건이 아닌 데이터를 팝니다
4.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납니다.
5. 방문의 이유를 만듭니다
6.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만듭니다
7. 지역색이 담긴 공간을 만듭니다
8. 고객과의 접점을 넓힙니다
9. 시간을 점유합니다
10. 시대에 맞춰 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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