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러티
콜린 후버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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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베러티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극중 화자는 아니지만 중요인물의 이름이자 진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다. 베러티는 유명작가인데 두 아이를 잃고 교통사고로 인해 거의 코마상태에 준한 상태에 놓인 상태다. 이 상황에서 대필작가를 투입하며 벌어지는 쫄깃쫄깃한 플롯의 스릴러물이다.


저자인 콜린 후버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아마존 차트 TOP10에 [베러티]를 포함해 무려 4권의 작품을 올려놓으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로맨스 소설을 쓰며 이름을 알렸지만, 이 작품은 심리 스릴러 소솔로 독자의 입소문을 통해 차트를 역주행하며 무려 350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소설의 결말로 인해 다소 논쟁이 됐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반까지 정말 페이지터너의 전형적인 작품답게 잘 읽힌다. 결말의 반전도 나름 좋아할만한 독자들은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작품이 재미있는건 분명하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오랜 어머니의 병간호로 재정 위기에 처한 무명 작가 로웬 애슐레이에게 어느 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전해진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 크로퍼드의 미처 끝내지 못한 소설 시리즈 마지막 3권을 대신 집필해달라는 것이었다.


제안을 수락하고 소설 집필을 위해 참고 자료를 찾던 로웬은 우연히 베러티의 서재에서 그녀가 작성한 미완성의 자서전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그 누구도 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써 내려간 듯한 그 원고에는 그녀 가족의 운명을 영원히 뒤바꿔버린 그날의 기억을 포함하고 있었다."


소설에 성애장면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편이다. 아무래도 작가의 분야가 로맨스 소설에 기인하것 같은데, 적당히 야하고 자극적이다. 영화로 만들어질것 같은 예감이 드는 재미있는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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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이목원 지음 / 델피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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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가를 둘러보면 50대나 아니면 노년의 삶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있는것 같다. 그만큼 수요와 공급의 니드가 충족되는 현상이 아닌가 싶은데, 내 경우에도 필요가 있어 관련 서적들이 보이면 부지런히 읽어주고 있다. 이 책은 알라딘 신간코너에서 발견하고 구입했는데 저자의 직업에 관심이 생겨 장바구니에 담궜다.


안정적인 삶을 산다고 여겨지는 공무원들은 어떻게 노후를 준비하고, 50대를 살아갈까 궁금했다. 저자는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평탄하게 살아가던중 사고로 갑자기 아내와 사별하게 된다. 이후 유치원생, 중학생이던 두 아들과 함께 한 부모 가정으로 십여년 이상 살아가며 최악의 상황을 지나 50대를 맞이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저자는 매년 100권의 책을 읽으며 다양한 취미활동과 교육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아내와 사별을 하고 나서 부모님과 형님도 돌아가시며 더욱 어려운 상황을 겪지만 긍정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순간은 찾아오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저자는 그동안 깨달은 삶의 통찰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며 이 책을 펴냈다.


하늘의 도를 깨닫게 된다는 나이 50세에 도달하면, 많은걸 이룬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바쁘게 살아왔고 남은 삶에 대한 준비가 없었음에 따라 당황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을 다시 살아야되는 현실을 앞두고 막막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아울러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직장에서는 꼰대 소리를 들어가며 명퇴를 생각하게 된다. 특히 남자의 경우 가정으로 돌아오더라도 아내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자신을 무시하는 자녀들에게는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나이 드신 부모님까지 챙기려면 첩첩산중이다. 마음을 단단히 잡지 않는다면 자신의 여생은 우울함으로 점철될것이다.


저자인 이목원 작가는 40대에 엄청난 시련을 겪지만 이를 발판으로 삼아 지난 시절보다 더 활기차게 자신이 갖고 있던 고정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다.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살아왔던 시간들을 다시 돌아보게됐다. 물론 저자의 삶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다소 나이브했던 마음을 다잡고 알찬 여생을 보낼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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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키 7cm가 우리 아이 미래를 바꾼다 - ‘키’가 경력이 된 시대, 유전자를 뛰어넘는 성장 법칙
이선용 지음 / 부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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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까지는 키가 비교적 작은편에 속했으나, 고등학교때 폭풍성장을 하며 178cm에 이르며 나름 큰 편의 키로 삶을 살아왔다. 생각해보니 7살때 초등학교를 입학했던지라 조금 뒤 늦은 성장을 하지 않았나 싶다. 아버님의 키도 174cm정도이시고 내 키도 감안한다면 아들 둘은 전부 180이 넘을줄 알았다. 하지만 24살인 큰애는 174, 고3인 둘째는 171정도로 기대에 못 미쳤다.


애들 모친의 키가 160cm이라서, 책에 나온 공식대로 계산을 해보면 아이들의 키는 174cm를 기준점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5cm정도의 오차가 생긴다고 하는걸 보면 예상의 범주안에 들어가는게 맞긴한데 왠지 아쉽다. 신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중 하나가 유전이기는 하지만 성장환경과 식습관도 중요한 팩터이기 때문에 성장기에 이 점을 다소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저자는 12년차 개원의로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 아빠다. 본인의 키가 184cm에 달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큰 아이는 190cm가 훌쩍 넘는지라 키에 대해 별 생각을 해보지 않았으나, 성장이 더딘 둘째와 셋째로 인해 키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의사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 성장을 시키는데 자신감이 넘쳤지만, 수 많은 정보 가운데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아들에 대한 아빠의 애정을 담아 본격적으로 키와 성장을 연구하며 국내외 논문을 찾고, 온갖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을 정리한 결과 키 크는 비결을 알아냈다. 이 책은 그런 치열한 과정의 일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 정보를 알리고자 펴냈다고 밝힌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수많은 연구의 결과로 키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입증돼 왔다. 유전은 60~80% 정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곧 환경적 요인이 무려 20~40%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즉 유전만 믿을 경우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 의미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처럼 키를 단순히 유전에만 맡기지 않고, 환경적 요인까지 챙겨 더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서는 급성장기와 성장호르몬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울러 성장기 때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려면 수면, 운동, 영양, 식습관, 이 네 가지가 잘 실행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조기 성장의 징후를 판단할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부터 잘 살펴봐야될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유전적인 요인 이외에 깊은 숙면, 강도 높은 운동, 아르기닌(호두) 섭취, 혈당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식습관(공복 시간을 늘리는 식습관)이 키를 크게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밝힌다. 조금 더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아이들의 키를 몇 센티미터라도 더 크게 만들어줬을텐데 매우 아쉽다.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아이들의 키를 조금이라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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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2 -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 :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2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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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닉네임 강성대디인 성현규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다. 올해 들어 유튜브 방송을 처음 보기 시작했는데, 주로 관심있는 분야를 집중해서 시청한다. 하지만 가끔 전혀 뜻밖의 방송들이 큐레이션되는지라 호기김이 가는 클립도 틀어본다. 어떤 기준으로 추천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경로로 이 분의 방송도 한 번 봤던 기억이 남아있다.


상당히 저음의 듣기 좋은 목소리에 고민을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던 방송이었는데 나름 내용이 나쁘지 않아 끝까지 시청했다. 유튜브도 자주 보지 않고, 관심분야가 아니라 다른 클립은 보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쓴 에세이가 눈에 띄여 읽어보게됐다. 이 분이 부천에서 태어나 학창생활을 보냈다는걸 책을 보고 알게되며, 마침 내 아이들도 그렇게 키우고 있는지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저자는 1980년생으로 마흔이 갓 넘었지만,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관련일을 하다가 클럽 DJ에 도전하게된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이 못미침을 파악하고 귀국해 자영업을 하던 중,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뜬급없이 목수에 도전한다. 어떻게 보면 좌충우돌하는것처럼 삶을 살았지만 자기 기준을 가지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


결혼 이후 첫 아기가 태어났고, 둘째도 태어나게 되며, 맞벌이를 하던중 어쩔 수 없이 전업주부로 집에서 육아와 가사를 맡았다. 사실 말이 전업주부지 젊은 나이에 두 아이를 기르는 일은 장난이 아니었을것이다. 주변의 시선을 떠나, 육아 자체는 예전과 다르게 매우 힘든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살짝 우울증도 찾아오고,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지던 시기에 유튜브를 알게 되고, 인터넷으로 5,000원짜리 스마트폰 삼각대, 15,000원짜리 핀마이크를 사서 방송을 시작하게 된다. 특별한 목표는 없었지만 아내가 퇴근하고 아이들과 놀다가 잠이 들 때, 1층 주차장에 있는 차 안으로 가서 실내조명을 켜고, 스마트폰을 켜고 첫 방송을 세상에 내보낸다.


첫 방송 이후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으며 구독자 20만명의 인플루언서로 자리잡게된다. 방송을 진행하며 많은 경로로 다양한 일을 하게되며 출판사의 제의를 받고 본인의 첫번째 책을 펴냈다. 저자는 유명 유튜버이고 다양한 직업을 통해 흔치 않을 삶을 살았지만 어떻게 보면 보통사람에 가깝다.


하지만 그가 남들과 다른 점은 제목처럼 일단 무조건 해본다는 마인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줬고, 이러한 그의 진심은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삶이 힘들거나 어려울때 한번쯤 접해볼만한 에세이로 생각된다. 부천 출신이라서 더욱 호감이 가는 저자의 인생에 행복이 깃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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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해왔으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성현규(유튜버 감성대디)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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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닉네임 강성대디인 성현규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다. 올해 들어 유튜브 방송을 처음 보기 시작했는데, 주로 관심있는 분야를 집중해서 시청한다. 하지만 가끔 전혀 뜻밖의 방송들이 큐레이션되는지라 호기김이 가는 클립도 틀어본다. 어떤 기준으로 추천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경로로 이 분의 방송도 한 번 봤던 기억이 남아있다.


상당히 저음의 듣기 좋은 목소리에 고민을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던 방송이었는데 나름 내용이 나쁘지 않아 끝까지 시청했다. 유튜브도 자주 보지 않고, 관심분야가 아니라 다른 클립은 보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쓴 에세이가 눈에 띄여 읽어보게됐다. 이 분이 부천에서 태어나 학창생활을 보냈다는걸 책을 보고 알게되며, 마침 내 아이들도 그렇게 키우고 있는지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저자는 1980년생으로 마흔이 갓 넘었지만,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관련일을 하다가 클럽 DJ에 도전하게된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이 못미침을 파악하고 귀국해 자영업을 하던 중,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뜬급없이 목수에 도전한다. 어떻게 보면 좌충우돌하는것처럼 삶을 살았지만 자기 기준을 가지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


결혼 이후 첫 아기가 태어났고, 둘째도 태어나게 되며, 맞벌이를 하던중 어쩔 수 없이 전업주부로 집에서 육아와 가사를 맡았다. 사실 말이 전업주부지 젊은 나이에 두 아이를 기르는 일은 장난이 아니었을것이다. 주변의 시선을 떠나, 육아 자체는 예전과 다르게 매우 힘든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살짝 우울증도 찾아오고,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지던 시기에 유튜브를 알게 되고, 인터넷으로 5,000원짜리 스마트폰 삼각대, 15,000원짜리 핀마이크를 사서 방송을 시작하게 된다. 특별한 목표는 없었지만 아내가 퇴근하고 아이들과 놀다가 잠이 들 때, 1층 주차장에 있는 차 안으로 가서 실내조명을 켜고, 스마트폰을 켜고 첫 방송을 세상에 내보낸다.


첫 방송 이후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으며 구독자 20만명의 인플루언서로 자리잡게된다. 방송을 진행하며 많은 경로로 다양한 일을 하게되며 출판사의 제의를 받고 본인의 첫번째 책을 펴냈다. 저자는 유명 유튜버이고 다양한 직업을 통해 흔치 않을 삶을 살았지만 어떻게 보면 보통사람에 가깝다.


하지만 그가 남들과 다른 점은 제목처럼 일단 무조건 해본다는 마인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줬고, 이러한 그의 진심은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삶이 힘들거나 어려울때 한번쯤 접해볼만한 에세이로 생각된다. 부천 출신이라서 더욱 호감이 가는 저자의 인생에 행복이 깃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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