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eat again -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윤은혜 with
윤은혜 지음 / 서사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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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TV를 거의 보지 않는편이다. 특히 드라마는 실시간으로 봤던 시리즈가 김명민 주연의 [하얀거탑]이 기억날정도니 담을 쌓고 지내는 수준이라고 해야겠다. 따라서 연예인들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모르기도 하다. 특히 요즘 나오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은 전혀 모른다. 세계적인 그룹인 BTS의 멤버들도 모를정도니 뭐...ㅋ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알고 있다.


아이돌그룹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베이비복스의 노래를 즐겨들었고 그룹의 막내로 탈렌트까지 했던걸로 기억한다. 물론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가끔 사모님이 보는 티비를 보며 물어보니 연기를 꽤 잘했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책을 보니 요리를 상당히 좋아하고 재료를 보면 거의 프로급에 가까운 수준인것 같다. 몇 몇 요리는 레시피대로 따라해볼 생각이다.


저자의 요리는 티비 예능프로에 출연해 요리솜씨를 선보이며 이연복 셰프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그녀의 주변인들에게 자주 음식을 대접하며 책까지 출판을 권요받았다. 이에 처음에는 다소 망설였지만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 양식을 위주로 총 85가지의 요리를 책으로 담아냈다.

윤은혜의 첫 번째 요리책 [DO EAT AGAIN]에서는 간결하고 쉽게 레시피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요리에 문외한에 가까운 내가 보더라도 몇 가지 요리는 만들 수 있을것 같았다. 목차를 통해서 어떤 요리들이 소개되는지 살펴보자면,


〈CHAPTER 1 Appetizer〉
부라타 치즈 샐러드
부추 모차렐라 카프레제
색색의 과일 샐러드
엔다이브 샐러드
시저 샐러드
어니언 수프
브로콜리 감자 수프
토마토 스튜

〈CHAPTER 2 Main Dish Ⅰ〉
알리오 에 올리오
버섯 베이컨 크림 파스타
채소 면 두부 파스타
주꾸미 오일 파스타
매콤 로제 파스타
명란 아보카도 파스타
가지 롤라티니
귀리 연어 리소토
율무 렌틸콩 리소토
먹물 관자 리소토
라자냐
감바스 알 아히요
리가토니 리코타 치즈 구이
홈메이드 시금치 라비올리
차돌박이 바질 페스토 숏 파스타
곶감 뇨키
가지 미트볼 치즈 구이
항정살 버섯 된장 파스타
얼큰 토마토 국물 파스타

〈CHAPTER 3 Main Dish Ⅱ〉
달고기 파피요트
연어 파피요트
소고기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농어 스테이크
매시트포테이토를 곁들인 돈마호크 스테이크
영계 베이컨 통구이
소고기 바질 페스토&시금치 치즈 구이
통삼겹 구이

〈CHAPTER 4 Asian Cuisine〉
가츠동
명란 오차즈케
옛날 왕돈까스
통모차가스
트러플 치킨가츠
뿌팟퐁커리
모둠 튀김

〈CHAPTER 5 Side Dish〉
매시트포테이토
트러플 웨지 감자
닭가슴살 카옌 페퍼 구이

〈CHAPTER 6 Dessert〉
레몬 컵케이크
블루베리 머핀
애플 크럼블
리얼 쫀득 브라우니
조청 러스크
티라미수

〈CHAPTER 7 The grace Home Cafe〉
그레이스 토스트
리코타 오픈 토스트
사과 브리 치즈 토스트
콰트로 치즈 토스트
브렉퍼스트
몬테 크리스토
닭가슴살 치아바타 버섯 샌드위치
매콤 새우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
소고기 버섯 치즈 미니 햄버거
잠봉 뵈르
고르곤졸라 또르티야 피자
에그 토르티야 타코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호떡 크로플 & 초코 크로플
더치 베이비

〈CHAPTER 8 Drink〉
아포 슈페너
커피 말차 슈페너
청숭아
베리나나
과일 얼음 큐브
아사이볼
디톡스 주스
홈메이드 콤부차

〈CHAPTER 9 Sauce〉
다이어터를 위한 홈메이드 두부크림 치즈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만능 호두 구이
사우어 버터
라구 소스
버섯 퓌레
베샤멜 소스
유자폰즈 소스



고기와 해산물등 메인 재료에 좋은 버터와 치즈등 여러가지 부재료를 사용해 맛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양식을 위주로 메뉴가 선정된지라 와인 안주로 참고할만한 요리가 정말 많았다. 책을 보니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콜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술꾼이 보기에는 온통 와인과 함께 먹어볼 음식으로 보였다. 아무튼 저자의 경력을 떠나 먹음직스러운 요리와 쉬운 레시피가 인상적인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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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이 살찌는 이유 - 평생 살 안찌는 몸의 루틴을 만들어 건강하게 사는 법
진소희 지음 / 성안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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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에서 가끔 건강에 관한 전자책을 선택해서 읽어주고 있다. 주로 식습관이나 아님 대사질환에 관한 책들에 관심이 가고 가끔 다이어트에 관한 소재도 읽어본다. 사실 외모보다 고지혈증에 고혈압약까지 먹고 있어 아무래도 식습관 조절과 체중감량이 우선해야될것 같다는 생각이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아니지만 BMI가 23.5정도로 경계선에 놓여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유튜브 방송 [러브에코]의 운영자인 진소희라는분이 쓰셨다. 저자는 의료계에 종사하거나 아님 식습관, 운동쪽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 콘테츠 크리에이터, 유명 유튜버가 되신분이다. 책은 나름 전문적인 영역을 다루며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지만 어렵게 씌였이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저자는 비만, 천식, 갑상선 기능 저하증, 우울증등을 앓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단과 생활 습관을 바꿔 모든 병이 완치되고 병원과 약도 끊으며 새로운 삶을 살게된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처럼 음식이나 건강, 다이어트에 대해서 잘못된 정보로 건강을 해치고 살이 찌는 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독자들에게 올바른 조언을 건네준다

아울러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을 넘어 살이 찌고 빠지는 우리 몸의 원리를 알고, 깨어진 몸의 밸런스를 회복시켜 살찌지 않는 몸으로 바꿔 원하는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총 5파트로 나눠, 살 빠지는 몸의 원리와 함께 실질적인 다이어트 방법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살을 찌게 만드는 지방 저장 호르몬인 인슐린과 살을 빠지게 만드는 글루카곤 호르몬을 모른다면 다이어트에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아울러 어떻게 하면 원하는 몸을 만들 수 있을지 다음과 같은 현상에 대한 솔류션을 제시한다.


"칼로리 계산만 하다 진짜 우리 몸이 원하고 건강해지는 음식을 놓치고, 저염식으로 내 몸을 바짝 마르고 병들게 만들고, 먹어도 먹어도 궁금한 입은 왜 그러는지, 좋은 탄수화물과 피해야 하는 탄수화물, 지방이 살찌게 한다는 잘못된 정보로 지방을 안 먹어 오히려 살이 찌는 몸이 된 이유, 살찔까 봐 조금씩 야금야금 먹었건만 지방저장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만 계속 시켜 살이 찌는 몸이 된 이유,


과식을 막기 위해서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몸의 대사에 불을 붙여 지방을 태워 살 안 찌는 몸으로 만드는 간헐적 단식은 왜 좋은지. 살을 찌게 만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최고의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해서 살이 쏙쏙 빠지는 수면 방법은 무엇인지…."

뿐만 아니라 별책부록으로 제공하는 [러브에코’S 탄단지밸런스의 기적 챌린지 다이어리]는 일상에서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실천하여 내 몸의 깨진 균형을 되찾고 한 달 평균 -5KG 이상을 감량하는 프로그램 실천 가이드툴이다. 탄단지 밸런스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조절하여 자신의 신체균형을 잡는 저자만의 방법이다. 항상 그렇듯이 이런 책들은 읽고나면 실천이 문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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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 성공률 100% 투자자의 기발한 파이프라인
박성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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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오디오북에서 발견하고 읽은 아니 들어준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달러를 통한 환차익으로 부를 일굴 수 있는 방법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직장인 생활을 하다가 주식, 외화, 부동산 등에 투자해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었다. 그중 달러에 집중해 적절한 매수와 매도를 바탕으로 큰 부를 일군다. 이 책에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일단 소개글을 통해 이 책에서 말하는 달러투자에 대해 알아보자면,


"달러 투자라고 하면 많은 이가 이를 외환거래의 형태 중 하나인 FX마진 거래나 달러 선물거래와 혼동한다. 그래서 달러에 투자하는 것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일일 것으로 짐작한다.


거래 비용이 많이 들고 가격 변동폭도 크지 않아서 달러가 투자 대상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도 많다. 하지만 다양한 대상에 직접 투자해 본 저자는 오히려 달러야말로 다른 수단과 비교할 때 아주 쉬운 투자 대상이라고 말한다.

주식 투자처럼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부동산 투자처럼 어느 지역의 몇 평짜리 매물을 사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달러 투자의 큰 장점이다.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구체적 대상을 선택하기 위해 기업의 복잡한 재무재표를 살펴볼 필요도, 부동산의 등기등본을 떼고 입지 분석을 할 필요도 없다는 말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달러를 저렴하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

투자 안전성은 또 어떤가? 주식은 해당 기업이 망하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지만, 달러는 그 가치가 떨어져도 여전히 돈이다. 한 기업의 상장 폐지와 미국의 국가 부도 중 어느 것이 더 쉽겠는가?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원화로 더욱 가치 있는 돈을 사는 일이기에 위험할 것이 전혀 없다. 무엇보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반길 만한 장점도 있다.


취득세와 보유세, 양도세까지 각종 세금 때문에 골치 아프고 결과적으로 수익까지 줄어드는 부동산에 비해, 달러 투자의 수익에는 세금이 0원이다! 오로지 신경 써야 할 것은 환전 수수료와 환차익을 결정짓는 매수와 매도 타이밍. 저자는 거래세를 줄이는 상세한 방법과 투자 타이밍을 잡기 위해 자신이 고안한 특별한 공식을 이 책에 낱낱이 기록했다.(소개글 발췌)"


제목으로 볼때 환투자에 관한 이야기만 다룰것 같지만, 주식투자 아울러 미국 ETF중 배당주에 관한 꽤 꼼꼼한 정보도 담겨있다. 저자가 말하는 달러투자 원리는 매우 간단한다. 환율이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팔고 절대 손실을 확정하지 않는다. 나아가 중간 중간 ETF를 통해 환차익과 배당을 통해 쏠쏠하게 수익을 얻는 방법도 알려준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1장에서는 왜 달러가 좋은 투자처인지 알아보면서 달러 투자의 기본적인 개념을 소개하며, 2장에서는 달러의 절대적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와 거래 비용 구조,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짚는다. 3장에는 달러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다양한 방법, 4장에는 작가의 노하우가 가득한 이론 너머의 실전 달러 투자법이 담겼다.


5장에는 작가가 여러 투자 분야를 넘나들며 터득한 투자의 메커니즘을 공개하는데, 그다음 6장과 7장에서 이를 이용해 작가가 실제로 투자해 수익을 낸 방법과 투자 멘탈을 다잡기 위해 직접 고안한 세븐 스플릿 달러 투자 시스템을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작가가 달러 투자로 인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활용 중인, 현재 투자하고 있는 월 배당 ETF와 월 배당 리츠 종목을 부록에 모두 공개한다."


달러는 다른 어떤 통화수단보다 고유의 절대적 가치, 대체 불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달러는 미국을 제외한 어떤 나라에서도 발행하지 못하는,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통용되는 세계의 돈이다. 다만,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달러를 통해 부를 일구려면 우선 부지런해야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어차피 규모의 경제로 가는 싸움이니까 말이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세븐 스플릿 투자 시스템은 내가 주식투자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비슷해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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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고 뭐 하지
이낙기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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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다. 아무래도 확증편향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할것 같아 그동안 접근하지 않았는데 시대의 흐름을 바꾸기 어려운것 같다. 최대한 편향에 빠지지 않도록 가려가며 들으려고 노력중인데 역시 이들의 큐레이션 기술은 점차 진일보하는것 같다.


아무래도 대선이 이슈인지라 정치관련 방송 몇 가지, 그리고 책이나 인문학, 좀더 좁혀서 노후대책에 대한 채널을 위주로 시청하고 있다. 연금이나 노후대책에 관한 사항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지만, 아무래도 방송이 비슷비슷한것 같아 관심이 가는 소재를 선택해서 보고 있다. 방송을 보다보니 그동안 구입했던 책들을 하나씩 들춰보게 된다.


이 책은 아마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입했던걸로 기억한다. 출간일자가 2003년인지라 아무래도 요즘 상황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퇴직 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했는가에 대한 참고자료정도로 활용하기는 나쁘지 않았다.


저자는 교사와 교원 공제회를 거쳐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대구 지점장으로 정년퇴임하고, 전 직장의 퇴직자 관리 책임자가 됐다. 이후 퇴직 후 자영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엮어 이 책으로 펴냈다.


책에 소개된 사람들은 모두 안정적인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퇴직을 하고, 자영업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간분들이다. 이들은 퇴직금, 소자본으로 창업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자리를 잡았고 나름 노하우를 가지고 자신의 사업을 영위해나가신다. 저자는 이들 16인의 창업 시작부터 현재까지 상황을 분석하며 자영업의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신체 나이를 의식하기보다는 의욕 나이에 더 비중을 두어라.
♠ 노력한 만큼 대가가 돌아오는 자기 사업을 하라.
♠ 업주가 발로 뛰고 돌아다녀라..
♠ 전체를 볼 줄 아는 눈과 현장에서 얻는 지식을 제일 우선시하라.
♠ 시대 상황에 적합한지 확인하고 전망을 보라.
♠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고 컨설팅을 받아라.
♠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과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이다.


마지막으로 목차를 통해 소개된 16인의 자영업 사례르 본다면 다음과 같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계속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나이를 감안할때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거나 자영업의 세계는 찾아보면 확실히 무궁무진한 영역인것 같다.


성격에 맞는 조용한 사업을 찾았다
다솜고시원 김학림 대표
철저한 프랜차이즈 연구로 출발했다
블루 클럽 경대 북문 김문용 지점장
인생의 세 번째 쓴맛, 그 속에서 마지막 직업을 찾다
SK 도배 나라 강대묵 사장
관심 많았던 스포츠 분야로 눈을 돌리다
동아 남녀 헬스클럽 이재수 관장
언젠가 교육 사업을 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예술 공간 미술 학원 이윤규 대표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요식업에 도전하다
민속 주점 이태백 문선구 대표
전공을 살려 평생 직업을 찾다
김중훈 법무사
철저히 망해 본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되다
조덕영 공인 중개사
회사에 쏟는 열정이면 장사인들 못 할까
우드피아 가구 사당점 이석모 대표
과거는 과거고 현재가 중요하다, 퇴직한 공직자의 새로운 출발
카사노래방 정성규 대표
뜻 맞는 사람끼리 컴퓨터점을 차리다
Safer Computer 둔촌점 곽재웅 사장
최신 업종으로 승부를 걸었다
굳웰 잉크 충전방 마포점 고명희 대표
아이템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다
페인트 수입상 태영상사 조덕수 사장
세 번의 시도 끝에 자영업 세계를 알다
펜션업에 도전한 최병곤 씨
취미 생활과 연이 닿는 일을 찾았지요
한빛당구장 이성휘 사장
장비로 돈을 벌지요
굴착기 대여업 박제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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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다이어트는 왜 우리를 살찌게 하는가 - 뇌과학이 풀어낸 체중 감량에 숨겨진 비밀
샌드라 아모트 지음, 장혜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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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오프라인 서점 매대에서 발견하고 구입할까 하다가 일단 보류하고 장바구니에 담궈놓은 책이다. 마침 교보샘 전자책을 초이스하는날이라서 혹시나 싶어 검색해봤더니 서비스중이길래 바로 선택했다. 이 책은 여느 다이어트 서적과는 상당히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적당히 살집이 있어도 건강이 중요하니 너무 집착하지말라는 말이다.


저자는 신경과학자로 신경과학전문지 [네이처 뉴로 사이언스]의 전 편집장이자 과학 칼럼니스트다.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생물물리학 학위를 수료했고 예일대학교에서 신경 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비만, 불면, 우울 등 현대인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뇌과학과 연결 지어 솔루션을 제시하는 대중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 뇌과학 발전을 이끄는 주자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한다.


이 책은 어린 시절 표준 체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과정 내내 다이어트 강박에 시달렸고, 대학에서 뇌과학을 전공하며 체중 감량과 증가 사이의 비밀을 찾아내는 것에 관심을 두게된다. 수 많은 서적과 논문을 통해 저자는 다이어트가 인간의 의지가 아닌 뇌에 달려 있음을 알게된다. 이를 주제로 한 TED 강연 우리가 항상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WHY DIETING DOESN'T USUALLY WORK)는 조회수가 거의 500만에 달하며 전 세계 수많은 다이어터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고, 강연에서 이야기하지 못한 사실과 연구 등을 담아 이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굶는 다이어트가 인체에 별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뿐 아니라 결국 실패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여러 가지 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 아울러 평생을 다이어트에 바칠게 아니라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것을 주문한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왜 무조건 살을 빼야 하는지 단 한 번이라도 깊게 생각해본 적 있나요? 왜 수많은 일반인이 소수의 모델처럼 스키니한 몸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할까요? 궁극적으로 더 날씬하고 더 마른 몸이 옳다고 생각하는 현대 사회의 통념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마른 몸이 아닌 건강한 몸이라는 주제를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둘째가 비만이라 큰 걱정이다. 지금 고등학생인지라 스트레스를 줄것 같아 참고 있지만 가끔씩 독설을 날린다. 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를 찾아 건강한 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 조금 살집이 있더라도 적당한 식사법으로 아이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줘야겠다. 이 책을 읽고 강박증에서 다소 회복됐다. 마지막으로 출판사 서평글을 통해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권해드린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은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5년 후에 더 살이 찐다"
인간이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과학적 증거들

우리가 다이어트에 질 수밖에 없는 과학적 이유는 간단하게 다음과 같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표준 몸무게, 즉, 체중 유지점(set point)이 있으며 뇌는 이 유지점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누구든지 살을 일시적으로 뺄 수는 있지만, 정해진 체중 범위를 장기적으로 벗어날 수는 없다. 게다가 갑자기 몸무게가 심하게 감소하는 경우 뇌는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데, 식이를 제한할수록 음식이 더 먹고 싶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더불어 스트레스도 한몫한다. 칼로리를 과하게 제한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섭취하게 되어 역설적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은 음식을 먹은 뒤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반대로 식이 제한을 하여 체중이 줄어들면 지방과 렙틴의 양도 함께 줄어서 과식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토록 억지로 살을 빼려고 할수록 살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뇌는 방어 메커니즘을 작동하여 다이어트 역효과를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다이어트를 한 여학생이 그렇지 않은 여학생보다 5년 후 살이 더 찔 확률이 높으며, 날씬해져야 한다는 압박이 섭식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실제 연구 결과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무조건 굶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소중한 우리 몸을 위해서 마음 챙김 식사를 시작할 것

진화론적 관점에서 살펴봤을 때, 인류 역사에서 체중은 곧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 실제 역사를 살펴보면 배부르고 풍족한 시기는 굶주린 대기근 시기에 비해 아주 짧다. 즉, 인체는 여전히 굶주린 시대에 좀 더 익숙해서 다이어트하는 상황을 본능적으로 ‘위기’라고 받아들이고, 뇌를 통해 더 먹도록 지시한다.

이쯤 되면 인간은 절대 살을 뺄 수 없다는 것이냐는 의문이 들 것이다. 당연히 아니다. 샌드라 박사는 무조건 식이 제한을 할 게 아니라 ‘마음챙김(mindfulness)’을 식사에 적용하여 지금 이 순간 먹는 음식의 맛을 즐기고, 배고플 때 먹고 배가 부를 때 수저를 놓음으로써 살이 찌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배고플 때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만족할 수 있죠. 그때 뇌의 보상 시스템과 에너지 균형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식사에서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필요 이상의 과식도 막을 수 있고요.”

실제로 마음챙김은 병원에서 불안, 우울증 치료 및 재발 용도로 이용된다. 마음챙김을 하면 자기 제어에 중요한 전두엽 피질이 순간적인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는 편도체를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다이어트에 지친 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음식 칼로리를 계산한다거나, 맛있는 디저트를 못 먹는단 생각에 우울해지는 등 부정적 감정에 휩싸이는 대신 몸이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 배고플 때 먹고 배부르면 수저를 놓는 먹는 연습을 해보자. 아주 사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나 최소한 살이 찐 것 같아' '배가 나왔으니 저녁을 굶자'라는 쓸데없고 해로운 염려보다는 훨씬 유익한 행동이다.

“다이어터의 의지력은 부족하고 끝없는 실수를 반복한다”
인간의 자제력은 생각보다 힘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력은 부족하고 끝없는 실수를 반복한다, 이 말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의지력도 일종의 제한된 뇌의 자원이어서 쓰면 쓸수록 고갈된다. 노력이 많이 필요한 행동을 자주 할수록 의지력이 더 빨리 바닥난다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는 재밌는 실험이 있다. 한 집단에게는 맛없는 채소를 먹게 한 뒤 퍼즐을 풀게 했고, 다른 집단에게는 맛있는 쿠키를 준 다음 퍼즐을 풀게 했다.


참고로 애초에 퍼즐은 풀 수 없는 것이었으나 참가자들은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다. 특별히 채소를 먹는 참가자들에게 ‘박탈감’을 주기 위해 채소 옆에 쿠키를 나란히 놓은 뒤 손도 대지 못하게 했다. 결국 채소만 먹어야 하는 참가자들은 쿠키를 먹을 수 있는 참가자들과 비교해 채 절반도 안 되는 시간 만에 퍼즐을 포기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비슷한 실험에서 모두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즉, 노력이 많이 필요한 데 비해 보상이 적은 일을 할 때 사람은 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고, 인내심이나 의지력은 무한정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하면 된다는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식이를 제한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다이어터의 인내심은 당연히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를 이해하면 강압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본인 자신을 포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타인을 향한 저 사람은 식욕을 참지 못해서 뚱뚱한 거야', '살을 빼지 못하다니 역시 게을러'라는 생각 역시 얼마나 오만하고 이기적인지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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