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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으로 시작하는 돈 굴리기 기술 -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월급쟁이 자동완성 포트폴리오
쿼터백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6월
평점 :
자산배분에 관한 솔루션을 알려주는 재테크 서적이다. 50만 원으로 시작해 10년 뒤 5억 원을 만들고, 하락장에 더 빛나는 자산배분 절대수익 전략을 목표로 제시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생활을 하는 바쁜 월급쟁이들이 소액의 돈으로 어떻게 목돈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리인상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올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주식시장을 필두로 부동산등 자산시장이 급속도로 하락중이다. 이런 엄정한 상황을 개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될까? 만약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투자시장을 떠나 현금을 가지고 있는것도 결국 얼마되지 않은 자산의 감소가 발생 할 수 있다.
저자인 쿼터백은 인공지능 자산배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웰스테크(Wealth-tech) 기업이다.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퀀트 전문가, 뇌공학 박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이기도 하다. 쿼터백은 자체 인공지능 투자엔진 큐비스(QBIS)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쿼터백의 대표적인 세명의 직원들이 공동 집필했다. 결국 핵심은 자산의 리밸런싱으로 어려운 투자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인데, 사실 개인이 자신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조정하는건 쉽지 않다. 알고리즘의 발전으로 인해 로보 어드바이저가 점점 펀드매니저를 대체해나가는 상황에서 이를 활용하는것도 효과적인 투자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본다면 더욱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자신의 자산을 좀더 쉽게 증식할 수 있다.
"성인이 된 만 18세의 A씨와 B씨가 향후 65세가 되는 시점에서 은퇴할 계획이라고 가정해 보자. A씨가 은퇴까지 매월 10만 원씩 금고에 모아둔다면 이는 47년 후 총 5760만 원이 된다.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 B씨는 연평균 7%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했다.
그러자 47년 후 B씨의 자산은 무려 약 4억 5360만 원으로 불어난다. 매월 같은 10만 원을 모으더라도, 누적된 수익률 차이에 따라 4억 원 이상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투자를 하지 않고 A의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투자를 해 B의 삶을 살 것인가는 결국 나에게 달려 있다."
사실 복리의 효과는 마법이 아니라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재테크 수단이다. 하지만 알고 있는것과 실행하는건 다르다. 상기의 예시에서도 연평균 7%의 수익을 올리는건 말이 쉽지 실제는 매우 어려운 수익율이다. 이 책은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자산배분을 실행할 수 있을까 알려준다.
자산배분이란 쉽게 말해서 서로 관련성이 낮은 여러 가지 자산군(주식, 채권, 부동산, 금, 달러 등)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인 투자법이다. 경제 상황에 따라 한 가지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나머지 다른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며 위험을 방어해 주는 것이다. 무작정 금융기관에 맡기기 보다 좀더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나가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실것을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