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15만부 기념 리커버)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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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회복탄력성은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인데,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저자인 김주환 교수는 2011년,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언론, 교육계, 심리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저자가 제시한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은 국내에서 일상적인 용어로 관련 연구들을 탄생한 계기가 된다.


위키백과를 통해 회복탄력성이라는 용어에 대한 개념을 좀더 잡아보자면,


"회복탄력성은 영어 "resilience"의 번역어다. 심리학, 정신의학, 간호학, 교육학, 유아교육,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는 개념이며, 극복력, 탄성, 탄력성, 회복력 등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회복탄력성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물체마다 탄성이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 탄성이 다르다. 역경으로 인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탄력성으로 되튀어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원래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수있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거나 커다란 성취를 이뤄낸 개인이나 조직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실패나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보여진다.


어떤 불행한 사건이나 역경에 대해 어떠한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불행하거나 행복해지는 기로에 서게된다고 생각해볼수도있으며 세상일을 긍정적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구축함으로서 부정적으로 상황을 인식함으로서 과소비되는 감정적 에너지를 문제해결을 위한 집중에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복탄력성은 놀랍게 향상된다.


회복탄력성이란 인생의 바닥에서 바닥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힘,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되튀어오르는 비인지능력 혹은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위키백과 발췌)"


간단하게 말해서 굴곡진 인생의 삶을 살아가던중, 바닥을 쳤을때 짧은 시간내에 원상복귀하는 힘을 말한다. 이 책은 회복탄력성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수십 년 간 이어온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저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절망을 이겨낸 사람들의 7가지 비밀> 편에 주요연구자로 참여하면서 뜻밖의 사고나 사업 실패 등으로 인생의 큰 시련에 부딪힌 사람들을 통해 회복탄력성에 대한 개념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많은 사람들에게 역경을 이겨낸 사례로 소개된 교통사고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의 이상묵 교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된 최고의 스트리트 댄서 우정훈 씨, 연매출 50억이 넘는 고깃집을 운영하다가 IMF 사태와 광우병 파동으로 100억에 이르는 빚을 진 류춘민 씨등의 삶을 소개한다. 


이들은 갑자기 찾아온 엄청난 인생의 큰 시련 앞에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들이 인생의 크나큰 시련을 이겨낸 회복탄력성을 키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긍정적인 마인드로 매사에 임하며, 밝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주문인데 결국 자신의 탄력성 밴드를 높이는데 촛점을 맞춰야될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제시한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몇 몇 방법을 올려본다.


- 뒤센 미소를 지어라. 사람의 뇌는 자신의 얼굴 표정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감지하기도 한다. 즉 웃으면 즐거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습관적으로 긍정적 미소를 지어보자. (뒤센 미소의 비밀_88쪽)

-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습관을 들여라. 역경에 대해 어떤 해석을 하고 어떠한 의미로 스토리텔링하는가에 따라 우리는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스토리텔링의 비밀_139쪽)

- 공감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 공감능력은 적극적 듣기나 표정 따라하기 등의 훈련을 통해서 증진시킬 수 있다. (두뇌의 거울신경계_178쪽)

- 깊고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라. 긍정적 정서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 긍정적 정서는 타인과 내가 하나되는 느낌을 강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긍정적 정서와 자아확장력_192쪽)


-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다. (왜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가_235쪽)


- 감사하기는 마음의 좋은 습관이고, ‘운동하기’는 몸에 좋은 습관이다. 감사하기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한다면, 아무리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이라도 3개월 이후부터 긍정적인 뇌로 확실하게 바뀌게 될 것이며, 회복탄력성 역시 높아질 것이다. (뇌의 긍정성을 높이는 확시하고도 직접적인 방법_2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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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랑할까, 먹을까 - 어느 잡식가족의 돼지 관찰기
황윤 지음, 유보라 낭독 / 휴(休)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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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라는 영화를 감상했다. 다큐 감독이 돼지라는 동물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며 비건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 자신의 가족을 통해 육식이라는 소재를 비교적 간결하고 담담하게 담아냈다. 사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많기에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 마침 윌라에서 연출을 맡은 황윤 감독의 책을 발견하고 바로 들어줬다.


감독 자신이 어린 아들과 함께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돼지를 이른바 복지농장에서 키우는 모습과 대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공장식 축산의 현실을 대비해 육식에 대한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도출해낸다. 이 책은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의 생생한 제작 과정은 물론 제작 이후의 이야기까지 담은 책이다.


나아가 살충제 달걀, 햄버거병, 조류독감, 구제역, 광우병, 미세먼지, 이상 기온 시대에, 무엇을 먹어야 사람과 동물, 지구 모두를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다양한 주제와 함께,  동물을 먹는다는 것을 건강, 환경, 윤리, 심리, 페미니즘 등 다양한 관점으로 돌아본다.

고기가 고기가 되기 전 생명이었을 때의 모습, 공장식 축산의 참혹하고도 비위생적인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먹을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축산에 대한 일종의 르포르타주 [고기로 태어나서]에서 읽었던 현장을 영화의 화면과 저자의 목격담을 통해 읽어주니 더욱 공장식 축산에 대한 문제를 논의해봐야될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코로나도 어떻게 보면 야생동물과 가축의 만남 그리고 나아가 조류독감, 돼지독감 등의 바이러스 질환, 폭염과 한파를 오가는 이상 기후 현상과 공장식 축산의 관계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인류에게 커다란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짐과 동시에 시스템에 의해 강요된 선택지 이외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더불어 과도한 육식이 가져온 모든 문제들을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대안, 채식에 대해서도 밀도 깊게 다룬다.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먼저 보시고 읽어보실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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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티
콜린 후버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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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베러티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극중 화자는 아니지만 중요인물의 이름이자 진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다. 베러티는 유명작가인데 두 아이를 잃고 교통사고로 인해 거의 코마상태에 준한 상태에 놓인 상태다. 이 상황에서 대필작가를 투입하며 벌어지는 쫄깃쫄깃한 플롯의 스릴러물이다.


저자인 콜린 후버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아마존 차트 TOP10에 [베러티]를 포함해 무려 4권의 작품을 올려놓으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로맨스 소설을 쓰며 이름을 알렸지만, 이 작품은 심리 스릴러 소솔로 독자의 입소문을 통해 차트를 역주행하며 무려 350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소설의 결말로 인해 다소 논쟁이 됐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반까지 정말 페이지터너의 전형적인 작품답게 잘 읽힌다. 결말의 반전도 나름 좋아할만한 독자들은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작품이 재미있는건 분명하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오랜 어머니의 병간호로 재정 위기에 처한 무명 작가 로웬 애슐레이에게 어느 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전해진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 크로퍼드의 미처 끝내지 못한 소설 시리즈 마지막 3권을 대신 집필해달라는 것이었다.


제안을 수락하고 소설 집필을 위해 참고 자료를 찾던 로웬은 우연히 베러티의 서재에서 그녀가 작성한 미완성의 자서전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그 누구도 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써 내려간 듯한 그 원고에는 그녀 가족의 운명을 영원히 뒤바꿔버린 그날의 기억을 포함하고 있었다."


소설에 성애장면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편이다. 아무래도 작가의 분야가 로맨스 소설에 기인하것 같은데, 적당히 야하고 자극적이다. 영화로 만들어질것 같은 예감이 드는 재미있는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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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이목원 지음 / 델피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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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가를 둘러보면 50대나 아니면 노년의 삶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있는것 같다. 그만큼 수요와 공급의 니드가 충족되는 현상이 아닌가 싶은데, 내 경우에도 필요가 있어 관련 서적들이 보이면 부지런히 읽어주고 있다. 이 책은 알라딘 신간코너에서 발견하고 구입했는데 저자의 직업에 관심이 생겨 장바구니에 담궜다.


안정적인 삶을 산다고 여겨지는 공무원들은 어떻게 노후를 준비하고, 50대를 살아갈까 궁금했다. 저자는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평탄하게 살아가던중 사고로 갑자기 아내와 사별하게 된다. 이후 유치원생, 중학생이던 두 아들과 함께 한 부모 가정으로 십여년 이상 살아가며 최악의 상황을 지나 50대를 맞이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저자는 매년 100권의 책을 읽으며 다양한 취미활동과 교육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아내와 사별을 하고 나서 부모님과 형님도 돌아가시며 더욱 어려운 상황을 겪지만 긍정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순간은 찾아오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저자는 그동안 깨달은 삶의 통찰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며 이 책을 펴냈다.


하늘의 도를 깨닫게 된다는 나이 50세에 도달하면, 많은걸 이룬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바쁘게 살아왔고 남은 삶에 대한 준비가 없었음에 따라 당황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을 다시 살아야되는 현실을 앞두고 막막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아울러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직장에서는 꼰대 소리를 들어가며 명퇴를 생각하게 된다. 특히 남자의 경우 가정으로 돌아오더라도 아내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자신을 무시하는 자녀들에게는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나이 드신 부모님까지 챙기려면 첩첩산중이다. 마음을 단단히 잡지 않는다면 자신의 여생은 우울함으로 점철될것이다.


저자인 이목원 작가는 40대에 엄청난 시련을 겪지만 이를 발판으로 삼아 지난 시절보다 더 활기차게 자신이 갖고 있던 고정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다.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살아왔던 시간들을 다시 돌아보게됐다. 물론 저자의 삶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다소 나이브했던 마음을 다잡고 알찬 여생을 보낼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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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키 7cm가 우리 아이 미래를 바꾼다 - ‘키’가 경력이 된 시대, 유전자를 뛰어넘는 성장 법칙
이선용 지음 / 부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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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까지는 키가 비교적 작은편에 속했으나, 고등학교때 폭풍성장을 하며 178cm에 이르며 나름 큰 편의 키로 삶을 살아왔다. 생각해보니 7살때 초등학교를 입학했던지라 조금 뒤 늦은 성장을 하지 않았나 싶다. 아버님의 키도 174cm정도이시고 내 키도 감안한다면 아들 둘은 전부 180이 넘을줄 알았다. 하지만 24살인 큰애는 174, 고3인 둘째는 171정도로 기대에 못 미쳤다.


애들 모친의 키가 160cm이라서, 책에 나온 공식대로 계산을 해보면 아이들의 키는 174cm를 기준점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5cm정도의 오차가 생긴다고 하는걸 보면 예상의 범주안에 들어가는게 맞긴한데 왠지 아쉽다. 신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중 하나가 유전이기는 하지만 성장환경과 식습관도 중요한 팩터이기 때문에 성장기에 이 점을 다소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저자는 12년차 개원의로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 아빠다. 본인의 키가 184cm에 달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큰 아이는 190cm가 훌쩍 넘는지라 키에 대해 별 생각을 해보지 않았으나, 성장이 더딘 둘째와 셋째로 인해 키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의사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 성장을 시키는데 자신감이 넘쳤지만, 수 많은 정보 가운데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아들에 대한 아빠의 애정을 담아 본격적으로 키와 성장을 연구하며 국내외 논문을 찾고, 온갖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을 정리한 결과 키 크는 비결을 알아냈다. 이 책은 그런 치열한 과정의 일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 정보를 알리고자 펴냈다고 밝힌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수많은 연구의 결과로 키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입증돼 왔다. 유전은 60~80% 정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곧 환경적 요인이 무려 20~40%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즉 유전만 믿을 경우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 의미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처럼 키를 단순히 유전에만 맡기지 않고, 환경적 요인까지 챙겨 더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서는 급성장기와 성장호르몬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울러 성장기 때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려면 수면, 운동, 영양, 식습관, 이 네 가지가 잘 실행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조기 성장의 징후를 판단할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부터 잘 살펴봐야될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유전적인 요인 이외에 깊은 숙면, 강도 높은 운동, 아르기닌(호두) 섭취, 혈당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식습관(공복 시간을 늘리는 식습관)이 키를 크게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밝힌다. 조금 더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아이들의 키를 몇 센티미터라도 더 크게 만들어줬을텐데 매우 아쉽다.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아이들의 키를 조금이라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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