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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 세기의 내부고발자
테드 롤 글.그림, 박수민 옮김 / 모던아카이브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미국식 만화체는 역시 익숙치 않았다. 그래서 노블 코믹만화도 전혀 안 땡기나 싶은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만화라서 본거는 아니니까 텍스트에 집중해서 읽어줬다.
스노든은 대략 정보부에 근무하다가 일종의 내부 폭로를 하고 소련에 망명을 해서 미국 국익에 피해를 끼친 젊은이 정도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내부고발자의 지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부모님의 이혼, 게임에 몰두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거쳐 육군에 입대했다가 의가사 제대후, CIA등의 첩보기관 IT팀 근무경력을 발판 삼아 NSA로 옮기게 된 스노든은 연봉 20만 달러의 고연봉을 받으며 안정적인 직장 근무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하게 되는일이 대테러를 빌미로 미국내 각 개인들의 모든 통신 사항이 도청되는걸 알고나서 2013년 스노든은 정부의 무차별적인 민간사찰을 폭로한다. 아울러 내부고발자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 뻔히 알고 있었기에 홍콩으로 피신했다가 에콰도르로 망명을 시도중 미국의 방해로 러시아에 발이 묶여 현재 잠정적인 망명상태에 놓이게 된다.
스노든 사건은 민주정부로 일컬어지는 오바마 정부에서 조차 사면을 받지 못했고, 보수 및 진보 정치인 할 것 없이 그를 매국노로 몰아 붙이고 있어 이 사건은 추후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되며 아직도 논쟁중인 사항이다.
나라면 내부고발자의 삶을 선택했을까 생각이 드는 그런 압박상황에서도 결단을 내린 스노든의 용기는 일단 놀랍다. 1984년에서 묘사되는 오세아니의 삶이 이미 왔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스노든의 운명이 어떻게 될런지 몹시 궁금하다. 하여튼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스노든 게이트에 관한 사항을 알고 싶은 사람들은 복잡한 사건의 단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참고로 몇 컷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