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문제인가는 알고 있지만 더 구체적으로 문제인가를 살펴보려고 읽었다. 생각했던 점들이 구체적으로 체계화 되면서 더욱 더 국정화는 안될 일이라는걸 깨달았다.그렇게 앞뒤를 가리지 않고 몰아붙이더니 본인은 저렇게 되고 결국 모든 국정화는 올스톱된 상태다. 박정희는 역사적으로 공과가 있는 인물이라는건 백번 양보해서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수 많은 과와 친일과 좌익 경력은 절대 감춰져서는 안 되고 잊혀져서도 안된다. 그런 많은 과들을 얄팍한 수작을 부려봐야 덮을 수 있겠는가?국정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단일 시각으로 역사관을 재단하여 주입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역사라는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가지로 보일 수 있는 스펙트럼인데 그걸 어찌 하나의 관점으로 묶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한 사람이 그러는건 자기 아빠때문에 그런다고 쳐도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냐? 거기에 역사를 전공한 사람들은 정말 할말이 없다.한국이 이렇게 양극화 되고, 사회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부분들은 해방후 반민족 행위를 한 자들에 대한 처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늘 그렇게 가진자들과 기득권층이 사회를 쥐고 흔드는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최순실의 국정농단도 제대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후세대들을 도대체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모든게 좌경이라는 논리로 몰아붙이는 꼴통 보수들 때문에 살수가 없을 지경이다. 아무튼 잘 해결됐으면 싶다.책은 총 4장으로 역사 교과서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국정 교과서가 사용됐던 과거를 살펴보고, 아울러 국정화의 문제가 무엇인가에 대해 실증사례를 들어가며 논리적으로 파헤치고 있다.국정화에 대해 좀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