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에게 고맙다 : 가장 흔한 말, 정작 나에게 하지 못한 인사
전승환 지음 / 허밍버드 / 2016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기억하기로 아마 작년 이맘때부터 이북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 같다. 계기는 교보문고의 Sam이라는 이북 프로그램이었다. 유플러스 사용자에게 월 6,600원이면 3권을 고를 수 있는데, 5개월의 기한을 준다. 베스트 셀러나 신간도 있어서 살까 말까 망설이는 책들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1년쯤 지나니 이북에도 적응이 완료되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3권외에 1권을 덤으로 더 주는데, 덤을 읽는 재미도 있다. 가끔 절대로 선택하지 않을 책들을 주곤 하는데, 그거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억지로 가자고 해서 따라 갔는데 의외로 좋았다는 그런 즐거움을 선사한다


물론 예상대로 별로인 책들도 있었다. 이 책이 그렇게 지급된 책이다. 책을 보니 카카오 스토리에 책 읽어주는 남자로 일종의 칼럼을 게재한걸 책으로 엮어낸건데 카카오 스토리는 자주 방문하지 않지만 나도 그 스토리는 가끔 본걸로 기억한다.


책 읽어주는 남자라서 가입했는데 정작 책은 별로 안 읽어줬다..ㅎㅎ 좋은 얘기들을 짜집기해서 모아놓은 느낌이다. 여성들이 비교적 좋아할만한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류의 책들은 선호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볍게 잘 읽어줬다.


커피 한 잔 내려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한 장 한 장 넘겨주는 그런 느낌으로 읽어주면 딱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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