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볼트로도 충분히 짜릿한
이현준 지음 / 말그릇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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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지만, 현재 호주에서 10년차 쉐프로 일하고 있는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청년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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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일종의 히어로물에 가까운 내러티브로,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언니의 그늘에 가린 동생이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제목처럼 짜릿하게 그런 작품이다.


이현준 작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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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백일장이 열리는 곳마다 서성거리며 글과 가까이 지냈다. 중학교 3학년 때 뉴질랜드로 건너가 오랜 시간 거친 주방을 오가며 음식을 만들어왔고, 지금은 호주에서 그 일을 잇는 10년 차 셰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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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와 고성이 오가는 주방에서 접시를 내어주는 일과 조용한 책상 앞에서 문장을 가다듬는 일은, 재료와 언어를 다듬어 누군가의 허기진 마음을 채운다는 점에서 결국 같은 일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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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를 지키는 보통 사람들의 온기, 그 작은 불씨들이 모여 세상을 움직인다는 믿음으로 일하고 글을 쓴다."


소설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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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을 물리치고 벼락히어로로 통하는 승아는 거대한 벼락을 내리꽂는 엄청난 능력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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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인공인 동생 윤아의 초능력은 최대 출력 20볼트의 정전기 수준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하나 겨우 충전할까 말까 한 능력때문에 학교에서는 기피대상이 되고, 늘 언니와 비교당하며 깊은 열등감과 소외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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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윤아는 벼락히어로라는 이름이 별로 멋있지 않다고 말하는 한 인물을 만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수만 볼트의 파괴적인 힘만 영웅의 자격이 되는게 아니라, 윤아는 자신으 미약한 20볼트 에너지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깨달아가며 새로운 히어로로 알려지게 되는데....


소설은 1등만 기억하는 세상에 어중간한 재능을 가진 이들이 느끼는 열등감을 히어로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성장과 공감을 현실감 잇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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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20볼트의 능력이 결정적인 순간에 세상을 구하는 반전의 순간은 독자들에게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남들과 비교로 지쳐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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