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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없음 - 인재는 어디서 일하려 하는가
오용석 지음 / 경이로움 / 2026년 8월
평점 :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을 뽑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이 모든 일의 핵심이라는 뜻으로, 인재 관리가 조직이나 국가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나 전략이 있어도 결국 그것을 실행하는 주체는 사람이기에, 적합한 인재를 쓰는 것이 성과 창출의 근본이라는 지혜가 담겨있는 성어로 생각된다.
그만큼 기업이 성공하려면 조직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인사 전문가인 저자는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알아보는 시스템과 이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조직문화가 없는 것"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책에서 제시한다.
저자는 삼성과 SAP에서 시스템과 문화의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지켜봐 온 20년 경력의 HR 전문가다. SAP 코리아의 조직문화진단을 10년 만에 SAP 글로벌 법인 75개국 중 1위로 끌어올린 저자의 실전 경험이 이 책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저자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삼성중공업 인사기획팀을 거쳐, 글로벌 IT 기업 SAP Korea의 기업문화 총괄로 재직 중인 20년 경력의 메이저 HR 전문가. 링크드인 2만 6,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사·조직문화의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HR 분야 대표 인플루언서다.
MBC 〈놀면 뭐하니?〉 ‘인사모’ 편 글로벌 인사 면접관으로 출연했으며, KBS 〈다큐 온〉 등 방송과 주요 유튜브 채널, 컨퍼런스에서 메인 스피커로 활약하며 대중과 기업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데이터와 AI 기반의 조직 진단, 직원 경험(EX), 일하는 방식 혁신 분야의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2026년 SAP Global Run Healthy Champion Award에서 전 세계 75개국 중 1위를 수상했다. 외부조사기관인 잡플래닛과 블라인드에서는 SAP를 대한민국 기업문화 최상위권으로 상승시켜 실제 변화를 이끌며 ‘성과를 증명하는 실전형 조직문화’를 만들어 왔다.
민간 기업을 넘어 2022년부터 정부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을 연임하며 전 부처의 혁신 수준을 진단하고, 대한민국 공공 및 민간 부문 전체의 수평적·성과지향적 조직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진정한 퇴사 원인을 인재가 떠나는 본질적인 이유는 연봉 협상 테이블이 아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업무 과정과 불합리한 조직문화에 있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실전 중심의 처방전으로 심리적 안전감(학습, 기여, 도전 안전감) 구축 이론을 소개하며 이론에 그치지 않고 "회의실에서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
나아가 권한 위임이 없는 무늬만 수평적인 문화는 의미가 없으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직접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부 레벨제, 직무급제, 절대평가 등 트렌디한 혁신 제도가 오히려 조직 내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음을 사례와 데이터로 증명하며 6단계 로드맵을 통해 오류를 바로잡아준다.
추천사에 HR 전문가와 기업 리더들로부터 "경영서 특유의 거리감이 없고 현장의 언어로 풀어내어 즉시 적용하기 좋다"는 평을 받았으며, 특히 세대 화합을 억지로 강요하기보다 각 세대에 맞는 소통 통로를 설계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이 인상적인 솔루션으로 다가왔다.
조직문화는 CEO의 결단으로 만들어지는건 아니다. 꾸준히 설계하고 매일 실천할 때 비로소 인재가 스스로 남는 조직이 된다. 이 책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긴 여정을 혼자 걷고 있는 모든 경영자와 리더, HR 담당자에게 가장 현실적이면서 확실한 가이드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