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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 - 아들에게 아버지가 전하는 자본주의 생존 수업
장성혁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6월
평점 :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유명할뿐 아니라, 실제 주변을 둘러보며 아이들의 사교육비로 엄청난 지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노후 준비도 하지 못하고 아이들에 투자를 하지만, 실제 경제관념에 대한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부모와 아이가 모두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요즘 그런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아이들에게 경제에 관한 교육과 함께 실제 투자도 같이 하고 있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에서도 금융에 대한 기초적인 교양을 배양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라 향후 경제적인 기본 개념이 갖춰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은 수학을 공부하며 미적분 문제를 척척 풀면서도 정작 자기 통장 잔고는 관리할 줄 모르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서늘한 자본주의 생존 수업이 담겨있다. 20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아버지가 13살 아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일상의 경제 문법을 담았다.
저자인 장성혁 작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저자는 현재 [매일신문] 미래전략실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1천만 원으로 시작해 자본주의의 생존 법칙을 몸소 증명해 낸 20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아들 하준이의 든든한 아버지다.
지난 20년간 치열한 취재 현장을 누비며 세상이 돌아가는 이면을 날카롭게 관찰해 왔다. 수많은 취재원과 사건을 마주하며 그가 깨달은 단 하나의 진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언어’를 모르면 결국 거대한 시스템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냉혹한 현실이었다.
저자 본인 역시 거창한 출발선에 서지 않았다. 신혼부부 시절 수중에 쥔 돈은 단 1천만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경제 현상을 꿰뚫어 보는 기자의 시선을 바탕으로 실물 경제의 문법을 익히고 차근차근 자산을 일궜다.
그 결과 현재는 수 억대의 자가를 포함해 두 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산 플레그십 세단을 운용할 만큼 단단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성취가 아니라, 자본주의 시스템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다."
편의점 삼각김밥 가격에 담긴 수요와 공급의 원리,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트레이드오프의 의미, 무료 앱이 데이터를 통해 수익을 만드는 구조 등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마주하는 경제 개념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한다. 디지털 경제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서는 디지털 네이티브 맞춤형 금융 교육으로 터치 한 번으로 결제하고 게임 아이템 확률에 지갑을 여는 아이들의 소비 현실을 정확히 짚어낸다. 아울러 일상의 언어로 푸는 경제 지식으로: '한계효용' 같은 딱딱한 학술 용어 대신 "게임 1시간과 운동 1시간 중 무엇을 포기할까?"처럼 쉬운 질문으로 기회비용을 설명한다.
나아가 구체적인 실전 팁: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확인 사항, 첫 월급을 쪼개는 50:30:20 황금 비율 등 사회 초년생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다룬다. 또한 가족 실천 미션이라는 섹션을 통해 장의 끝에 토론 거리를 제공하여 저녁 식탁을 살아있는 경제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준다.
많은 부모들이 매월 적지 않은 교육비를 들여 국영수 성적을 올리는 데 매달리면서도, 정작 아이가 평생 다루어야 할 돈에 대해서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다. 어려운 수학 공식을 암기하기 전에, 매일 마주하는 자본주의의 생존 지식을 먼저 가르쳐야지 신자유경제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단순하게 돈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점을 심어주기 보다는 아이가 돈에 지배당하며 살지 않기를, 돈 때문에 소중한 꿈과 사람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
경제신문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베테랑 기자인 저자가 취재 현장에서 목도한 실물 경제의 냉혹한 현실을 쉬운 언어로 설명했다.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에서 확인해야 할 조건과 첫 월급을 관리하는 방법, 50:30:20 황금 비율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도 함께 담았음에 따라 아이에게 한번쯤 읽혀볼만한 책으로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