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에 올라타라
허성원 지음 / 해밀누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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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변리사가 천리마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리더쉽과 조직에 관해 논하는 독특한 컨셉을 가진 일종의 자기계발서적이다. 다소 생리한 직군인 변리사는 산업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및 상표권) 전반에 걸친 지식을 갖추어, 출원, 심판, 감정, 소송 등 기타 전반적인 절차를 대리하는 전문직 자격 또는 그 자격을 갖춘 사람을 뜻한다.

저자는 30여 년 동안 변리사로 일하며 수만 건의 특허와 발명에 관한 등록을 대행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조직을 만나왔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천리마를 통해 리더십과 인재에 관해 이 책에서 논한다. 중국의 사상가인 한유의 「잡설」에 등장하는 천리마는 단지 빠른 말이 아니다. 비범한 재능, 발현되기를 기다리는 잠재력, 제 값을 알아주는 눈을 만나야만 비로소 빛나는 가능성을 가진 상징을 뜻한다.

이 책은 2020년부터 매일경제·경남신문·경남매일 등에 「천리마 리더십」 시리즈로 연재해온 30여 편의 칼럼을 보완·편집한 것이다. 주된 소재의 출처는 한유의 「잡설」, 「한비자」 「유로편」, 「전국책」, 「도덕경」 등 동양 고전이지만, 크세노폰의 「승마술에 관하여」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까지엮어냈다.

아울러 처음으로 책을 펴낸 허성원 변리사에 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변리사. 부산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기업 연구소의 연구원을 거쳐 1992년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였다. 1995년 신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를 열어 30년 넘게 국내 주요 기업들의 특허 업무를 수행해왔다.

젊은 시절부터 동서양 고전에 심취하여, 업무 현장에서 마주한 리더와 조직, 인재와 혁신의 제반 문제를 고전의 빛에 비추어 풀어내기를 즐겨 하였다. 고전과 시대의 흐름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매일경제, 경남신문, 경남매일 등에 수백 편의 칼럼으로 실어 온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창원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고, (사)아테나리더십아카데미(이사장 정장영)를 설립하여 책임교수로서 오랫동안 리더들을 위한 인문학을 강의해 왔다."

책은 「알아보다 → 다루다 → 부리다 → 따르다 → 함께하다」의 다섯 단계로 구성되어있다. 처음 세 단계에서는 기수가 주어지만 네 번째 단계에서 말이 기수를 따르는걸로 바뀌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기수와 말의 구분이 사라진다.

저자는 조직 안에는 알아봐주는 눈을 기다리는 천리마가 몇이나 있는가. 발명과 기술을 알아보고, 시대 흐름과 기회를 알아보고, 무엇보다 사람을 알아보는 자만이 진정으로 성공한 리더가 된다고 말한다.

다른 경영관련 서적과는 달리 중국의 고전을 넘나들며 호흡을 길게 가지고 인재와 조직에 관한 본질을 다루고 ㅣㅆ는 책으로, 다른 관점의 리더쉽을 세우고 싶은분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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