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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움직이는 팀 - 시키지 않아도 움직이는 팀의 비밀
곽자향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26년 5월
평점 :
코로나가 한창일때 에자일 조직이라는 운영기법이 주요한 경영수단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 사회 전반에 위기의식이 팽배해지면서 변화에 좀 더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변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던 상항에서 기인한 결과다.
애자일의 사전적 의미는 ‘날렵한’, ‘민첩한’이다. 경영철학으로서의 애자일은 혁신을 목표로 빠르게 움직이는 자율 경영팀에 의존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관료주의적인 방식, 즉 상명하달, 의사결정 권한의 중앙 및 상부 집중 방식이 아니라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일선의 소규모 팀들이 각각의 프로젝트를 자율적으로 운영하여 고객, 시장 등 외부 환경에 좀 더 민첩하고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방식이다.
이어서 팀 단위의 조직력에 힘을 실어주며 기업들은 팀장의 리더쉽 함양과 팀원들과의 조화로움에 교육을 집중하며 에자일 조직을 한국사회에 맞춰 실현해나갔다.
이 책은 중소기업 리더들이 직면한 가장 현실적인 문제, 즉 ‘왜 구성원은 시켜야만 움직이는가’라는 솔루션을 담았다. 저자는 3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실증 연구를 통해, 코칭리더십이 구성원의 셀프리더십을 강화하고 이것이 조직몰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데이터로 검증한다.
저자는 코칭리더십의 개념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이론적 기반에서 시작해, 셀프리더십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이어 구성원 유형, 직급, 경력 단계에 따른 맞춤 전략을 제시하며, 마지막으로는 90일 실행 프로그램과 대화 스크립트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도구를 제공한다.
곽자향 작가는 코칭리더쉽의 전문가로 이 책에 자신의 경험을 담아냈다. 저자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면,
"사람이 성장하는 순간에 주목하는 코치이자 연구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코칭사이언스를 전공하며 중소기업 300명을 대상으로 코칭리더십의 효과를 검증했다. “왜 어떤 팀은 시키지 않아도 움직이고, 어떤 팀은 시켜도 안 움직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연구는 이 책의 모든 주장과 제안의 근거가 되었다.
20년간 중소기업 리더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코칭과 교육을 진행해 왔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통합의료인문학 박사과정에서 인간의 전환과 의미 형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ICF PCC(국제코치연맹 전문코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리더가 바뀌면 팀이 바뀝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팀은 환상이 아닙니다.”
저자는 현장에서 코칭리더십을 강의하며 쌓은 300명의 데이터를 통해 코칭리더십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방향은 제시하되 답은 주지 않는 리더’, ‘평가하되 판단하지 않는 리더’라는 관점은 기존의 지시형 리더십과 다름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조직을 통제하는 대신 구성원의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찾고 있는 리더, 특히 인적 자원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 관리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솔루션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 5년차 위기 관리: 임계점 효과와 직급별 U자 곡선, 데이터로 밝혀낸 이직 위기 예방법
· 90일 실행 프로그램: 1개월 관계구축 3개월 자율성 부여, 단계별 로드맵
· 4가지 유형별 맞춤 전략: 구성원 유형 진단부터 맞춤 코칭 대화법까지 현장 실전 가이드
결국 통제는 줄이고 자율을 많이 부여할수록 스스로 움직이는 팀의 조건이 만들어진다. 많은 중소기업에서 사람을 채용해도 오래 남지 않고, 남아 있는 구성원은 수동적으로 맡은 일만 처리한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 리더가 모든 것을 챙겨야 하는 구조가 고착된다.
이 책은이런 문제를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 방식의 문제’로 재정의하며 어떻게 하면 조직정비를 갖춰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직급별 몰입도의 U자 곡선, 5년 차 이직 위기 등등 실무 데이터에 기반하여 실제 조직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높다.
따라서 체계적인 시스템이 취약하여 필연적으로 사람에 좀 더 의존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 리더, 조직 내에서 구성원의 자율성과 몰입을 끌어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실무 관리자급 나아가 통제와 자율 사이에서 균형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CEO나 팀장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으로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