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웅의 AI 강의 2026 - 인공지능 진화의 가속화부터 AI 기본사회와 일자리의 미래까지 멈추지 않고 인간 세계를 압도하는 새로운 지능의 모든 것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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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 3.5는 역사상 가장 단 기간내에 최대 사용자가 발생한 사실로 화제가 됐지만 이외에도 인공지능 역사상 여러가지 측면에서 변곡점이 된 앱이었다. 이후 다양한 인공지능의 툴이 알려지며 예전 스마트폰처럼 누구나 인공지능을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됐다.

애플이 압도적인 스마트폰의 강자로 떠오른건 먼저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한 부분도 있지만, 자기만의 생태계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챗 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생태계도 비슷한 길을 걸을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서적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잇는 상황이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책이 박태웅 저자의 AI 강의 시리즈다. 2023년도에 첫 번째 책을 낸 뒤로, 2025년 그리고 올해 세 번째 책이 출간됐다. 그만큼 인공지능에 관한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증강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해설하는 가이드를 넘어서 인공지능에 관한 여러가지 팩터를 다루고 있다.

박태웅 작가는 KTH, 엠파스 등 IT 분야에서 오래 일했으며, 녹서포럼 의장을 맡고 있다. 녹서포럼은 당대 사회가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들, 정의 내려야 할 문제들을 드러내는 토론과 공론의 장이다. 현재 정부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공공AX 분과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가다.

저자는 이제 인공지능에 관해 더 이상 주저하며 관찰자로 머물러 있지 말고 참여해야된다고 강조한다. AI는 이미 우리의 삶과 산업, 국가의 미래를 재편하고 있으며, 그 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알아야 하고, 질문해야 하며, 선택해야 한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기술을 배우는 일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언어를 익히는 일이다.

전작인 2025년 제시했던 여섯 가지 AI 흐름이 실제 세계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질문과 사례로 추적한다. 의료·과학·교육·산업의 변화와 AI 규제·안전 논의, 그리고 오픈AI·딥마인드·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을 이끄는 사상적 배경까지 폭넓게 분석한다.

이 책이 인공지능에 관한 서적중 가장 각곽을 받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룬다는 것이다. 챗GPT 출시 이후 지금까지의 최신 동향, 즉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일들을 모두 담았다. 책이 나오는 순간에도 세상은 달라지겠지만, 이 책은 그 변화를 가장 빠르게 이해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지금 맞닥뜨리는 일’이 더욱 진화하여, 결국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일’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실제로 벌어지는 사건들과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국내외 주요 자료와 논문을 직접 분석하며 정밀하게 설명한다. 그 덕분에 독자는 뉴스 헤드라인 그 뒤에 있는 맥락과 구조를 함께 이해하게 된다.

셋째, 이 책은 AI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넘어 ‘AI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정면으로 다룬다. 오픈AI, 딥마인드, 앤트로픽, xAI 등을 이끄는 사람들의 사상적 배경을 해부하고, 이들 소수의 슈퍼 엘리트들이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구조를 날카롭게 짚는다. 이들의 세계관이 어떤 논리를 담고 있고, 어디서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이만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어 책은 없다.

끝으로, 무엇보다 글로벌 흐름뿐 아니라 한국 동향에 많은 분량을 할애한다. 독파모(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현황과 의미, K-휴머노이드 연합의 생태계 전략, 지역 금융과 산업 AX(AI 전환)의 연결, 그리고 정부 조달 시스템과 현재 교육과정 등의 사회 시스템이 AI 시대와 어떻게 불화하는지, 다시 말해 한국의 독자가 실제로 느끼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그 대안을 함께 제시한다."

저자는 먼저 이 책을 청소년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만큼 다양한 폭을 가지고 있는 대중해설서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AI를 이해하지 못하면 세상의 변화를 설명할 수 없고, 변화를 설명하지 못하면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 바로 그러한 지점이 이 책을 꼭 읽어야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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