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선택 - 고전 단편으로 알아보는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외 지음, 마이너스(Miners) 옮김 / 해밀누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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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문호들의 단편소설들을 통해 급박한 환경에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단편문학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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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남아 있기로 한 선택, 2부는 말하지 않기로 한 결심, 3부는 행동하지 않기로 한 판단, 4부는 스스로를 버리는 결단을 다룬다. 총 여덟 작가들의 단편소설들이 엄선됐다. 투르게네프, 토마스 하디, 셔우드 앤더슨, 톨스토이, 모파상, 체호프, 멜빌, 에드가 앨런 포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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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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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남아 있기로 결정한 사람들’에서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무무」와 레프 톨스토이의 「아들의 거부」를 통해 떠날 수 있음에도 남는 선택, 저항할 수 있음에도 침묵하는 선택이 개인의 삶에 어떤 무게로 작용하는지를 보여주었다. 이 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누구에게도 결단을 요구받지 않았으나, 설명 없이 스스로 선택했다. 그 선택은 겉으로 보기에 미약해 보였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무거운 책임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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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말하지 않기로 한 사람들’에서는 기 드 모파상의 「겁쟁이」와 셔우드 앤더슨의 「손」을 통해 고백하지 않는다는 결심이 인간의 내면을 어떻게 잠식하는지를 다루었다. 진실을 말하지 않는 선택은 상황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물의 삶 전체를 규정하는 결정이 되었다. 이 작품들은 침묵이 언제 죄가 되는지, 그리고 침묵이 개인에게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집요하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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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지켜보는 쪽을 택한 사람들’에서는 안톤 체호프의 「내기」와 허먼 멜빌의 「필사원 바틀비」를 통해 행동하지 않기로 한 판단을 다뤘다. 특히 「필사원 바틀비」는 흔히 저항의 이야기로 읽혀 왔으나, 이 책에서는 ‘무행동의 결단’이라는 관점에서 재독해되었다. 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태도가 사회와 관계 속에서 어떤 균열을 만드는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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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스스로를 버리는 선택’에서는 에드가 앨런 포의 「심술궂은 악령」과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를 통해 인간이 왜 자신에게 불리한 선택을 반복하는지를 탐구했다. 이 작품들은 합리성을 거부하는 결정, 자기 파괴적 선택이 욕망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 책은 각 작품을 통해 선택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선택이 이루어지는 인간의 심리와 책임의 무게를 독자 스스로 사유하도록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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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갈래에 놓여 있는 순간 인간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지 각기 다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과연 그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이 없지만 그러한 선택이 삶의 방향을 어떻게 되돌릴 수 없게 만드는지에 대해 독자들은 바라볼 수 있다.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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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가 되면 작심삼일이라는 격언이 회자된다. 1월에는 대부분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시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점검하게 되는 때다. 이 책은 그러한 상황에서 소설에 등장하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조망을 해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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