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역행자
자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어느 새벽 출근길에 이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청년을 발견했다. 책의 제목이 간결하게 눈에 들어왔는데, 혹시 장르소설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일종의 자기계발서였다. 마침 윌라오디오북에서 서비스를 해주길래 바로 선택해서 들어봤다. 이 책의 리뷰가 벌써 700개가 넘는걸 보면 상당히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걸로 보인다.


일단 이 책은 찬반의 소지가 상당히 있을것 같은데, 블로그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법을 터득하고 인생역전과 성공의 길에 올라선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는것 자체로도 비교적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제목의 역행자는 자신의 삶에 순종적으로 따르지 말고 역행하는 방법을 선택에 삶을 바꿔보라는 말이다.


닉네임으로 보이지만 저자 자청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해진 저자는 2019년, 20편의 영상으로 10만 구독자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은 후 미련 없이 유튜브, 라이프해커 자청을 그만뒀다. 이후 본업인 온라인 마케팅 비즈니스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대표적으로 이상한마케팅, 프드프, 아트라상, 큐어릴부터 지분 투자로 참여한 라이프해킹스쿨, 유튜디오, 오프라인 사업으로 욕망의북카페, 인피니 등이 있다.


이미 30대 초반 무렵에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월 1억씩 버는 자동 수익을 완성했으며, 소유한 자산으로 매년 20퍼센트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올리며 경제적 자유를 실현했다.

그러나 10대 때의 저자는 외모, 돈, 공부, 어떤 점에서도 최하위였다. 그러던 스무 살 무렵, 인생에도 게임처럼 공략집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삶이 180도 바뀌기 시작한다. 200여 권의 책을 독파하며 얻은 치트키들을 활용해 창업에 연이어 성공한 것이다. 저자가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은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치는 것이다.


어느 분야든 저렴한 가격으로 도움을 받고 싶은 왕초보의 수요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들에겐 기본만 알아도 일의 진척을 도울 수 있다. 이에 착안해 저자는 여러 비즈니스를 설계했다. 공통점은 투자비용 자체가 들어가지 않는 무자본 창업, 그리고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자동화 수익이다. 어느새 유튜버 라이프해커 자청이라는 캐릭터와 무자본 창업이라는 개념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상징이 됐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평범함 삶을 살다가, 많은 책을 읽게되며 뒤늦게 대학에 도전을 하게 된 저자는 성적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 지방대학의 철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학업에 정진하고 200여권의 책을 독파하며 친구와 함께 사업에 도전하게 된다. 이어서 놀랍게도 삶이 역전을 하게 되며 크게 성공을 거두게 된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평범함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이를 모른 채 ‘나는 달라하는 자의식에 사로잡혀서 무한 합리화에 빠져 살아간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삶을 바꿔볼 수 있는가에 대한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방법을 찾아보자 


이 책은 부에 관한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부자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론은 나오지 않는다. 사실 어떤 계발서를 방법론은 나오지 않는다. 저자는 책에서 7단계론과 아울러 부록으로 나를 역행자로 만들어준 책 리스트, 곧바로 돈 버는 무자본 창업 아이템 등의 실전 아이템도 소개하고 있다. 아무튼 한번쯤 읽어본다면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말하는 역행자 7단계론을 올려본다.


1단계 〈자의식 해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과잉 자의식 때문이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 옆에 있어도, 아무리 좋은 책을 눈앞에 두어도, 방법을 떠먹여줘도 소용없다. 대다수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방어기제로 일생일대의 정보를 쳐낸다. 자의식을 해체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발전도 할 수 없다. 열등감을 버리고 자신의 상황을 인정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결정적 사건들은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곤 한다. 극한의 불행을 역전의 계기로 바꿔낸 역행자들은 그래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갖고 있을 때가 많다. 그렇다면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겪는 엄청난 사건, 정체성을 바꾸는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 0.1퍼센트만이 겪는 대사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자신의 정체성을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정체성 만들기’라고 말한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유튜브 열풍이 불면서 “나도 이제 유튜브 하려고”라고 말하는 사람 100명 중 정말 시작하는 건 3명이 될까 말까다. 왜 사람들은 결심만 하고 실행을 못 할까? 조심성 강한 유전자는 과거에는 꼭 필요한 것이었지만 오늘날엔 열등한 것, 즉 클루지로 남았다. 그리하여 오늘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자유 박탈’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일평생 인생을 장악할 수도 없이 돈과 시간으로부터 속박되어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 오작동을 의식적으로 이겨내야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공을 일굴 수 있다.

4단계 〈뇌 자동화〉 권투 선수가 운동을 해둬서 ‘신체 최적화’를 이뤄내면 그것으로 평생 돈을 벌며 살듯이, 인간 또한 한번 뇌를 최적화해두면 일평생 앞서나갈 수 있게 된다. 최적화를 해둔 뇌는 날로 뇌가 업그레이드되며 나이를 먹을수록 오히려 더 강력해진다. 나아가 뇌를 최적화해두면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자동 수익’에 이를 수 있다. 이번 단계는 이러한 ‘뇌 최적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5단계 〈역행자의 지식〉 본성을 역행하는 지식을 알고 있다면, 순리자와는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저자 또한 역행자의 지식을 통해 하루하루 차이를 만들어냈고, 최악의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은 인생’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물론 역행자가 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자유를 얻는 일은 없을 것이다. 1년 만에 자유를 얻을 확률도 극히 낮을 것이다. 하지만 3년, 5년, 10년 후면, 일반인과 현격한 차이를 갖게 될 것이다.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돈 버는 일은 엄청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원리는 간단하다. 돈을 버는 모든 활동은 다음 두 가지로 수렴된다. “상대를 편하게 해주기” 혹은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 겨우 이게 돈 버는 근본 원리라니까 허탈한가? 그렇지 않다. 이 2가지야말로 사업과 투자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번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는 공식을 제안할 생각이다. 당신이 대기업 임원이든, 무스펙 노동자든, 백수든 상관없다.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테크트리’를 알려줄 것이다.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은 테니스 선수는 없다.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축구 선수는 없다. 세계 최고의 운동 선수들은 수천 번의 패배 속에서 성장을 반복한다. 그리고 전성기를 얻는다. 패배를 반복함으로써 운동 선수는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역행자 모델에 따라 실패를 반복하면서 일반인은 ‘자유’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사실 인생이라는 게임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다음 목표’는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적들보다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패를 해야만 ‘레벨업’ 버튼을 누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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