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다는 착각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엘렌 랭어 지음, 변용란 옮김 / 유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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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건강한 노년의 삶을 살고 싶을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자신의 나이에 비해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노인들과 반대로 중장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노인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나이 개념과 실제 모습사이에는 비교적 큰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할까?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먼저 저자인 엘렌 랭어 박사의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에서 우리는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랭어는 어떻게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 것인가에 대해 사람들에게 질문하며 가능성의 심리학에 주목했다.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은 주변 환경을 20년 전으로 되돌려 놓은 한적한 수도원에 70대 후반, 80대 초반의 노인들을 초대해, 그들에게 일주일 동안 20년 전과 똑같이 젊게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입소후 불과 일주일만에 놀랍게도 혼자 짐을 나르는 일조차 어려워하던 노인들은 눈에 띄게 활력을 되찾았으며, 신체 기능 역시 확실히 좋아졌다.

이 책은 몸과 마음 그리고 노화의 연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의식의 집중을 강조한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의식을 집중해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어?가 아닌 왜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거지? 의문을 품길, 노화와 육체의 한계에 수긍하는 삶이 아닌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음을 인지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가길 권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노인에 대한 편견은 무의식적이고 사회적이다. 대개 노인은 건망증이 있고, 행동이 굼뜨며, 고집이 세다고 여겨지지만 인간은 본래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어느 연령층에나 행동이 굼뜬 사람은 존재하며, 고집은 아이도 어른도 가지고 있다. 100세 시대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는 말이 있다.

노화를 질병으로 생각하지 말고, 시간을 따라 늙는다는 사실이 단지 착각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좀더 알찬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을것이다.마음챙김의 대가인 저자 랭어 박사의 실험을 통해 좀더 활기찬 노년의 삶을 살아볼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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