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서남전쟁으로 구시대의 잔재를 청산한 일본,
신강 원정으로 서북부의 거대한 땅을 다시 정복한 청.
대반란의시대를 넘어 진정한 근대국가로 거듭날 것인가?
• 규슈가 불타오른다. 사족들을 반란으로 치닫게 한 분노는 무엇 때문인가?
• 유신지사 2군의 이토 히로부미, 깜짝 내무경 취임은 그의 친화력 덕분이다?
• 영국과 러시아의 그레이트 게임으로 출렁이는 중앙아시아, 위구르의 명운은?
• 찻집 무용수에서 무슬림의 수호자로 풍운아 야쿱 벡은 어떻게 왕국을 건설했을까?
• 내륙을 지킬 것인가, 바다를 지킬 것인가? 새방과 해방의 갈림길에선 중국

각종 근대화 사업으로 재정난에 직면한 일본봉록 지급을 정지하는 등 사족 해체에나선다. 이에 사이를 중심으로 뭉친 불평 사족 세력이 무장봉기를 일으키고, 일본 정부가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마지막 내전‘인 서남전쟁이 벌어진다. 반란세력은 규슈 전체를 가로지르며 끝까지 저항하지만, 결국 근대화된 정부군에게 패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한편 중국에서는 감숙과 섬서의 등간혁명에 이어 신강에서도 무슬림 봉기가 벌어진다. 청조의 압제를 벗어나고자 떨쳐 일어난 위구르들이 내분을 겪는 동안,
파미르고원을 건너온 야쿱 벡이 신강 전역을 통일해 무슬림 왕국을 세운다. 이에 영국과 러시아가 벌이는 그레이트 게임의 여파가 신강까지 번질 조짐을 보인다. 신강 재정복에 나선 청군을 앞에 두고 야쿱 벡은 영국의 중재로 존속을 꾀한다. 하지만 좌종당의 거침없는 진격과 야쿱 벡의 급사로 청조는 서북부의 거대한 땅 신강을 손쉽게 재정복한다. 이렇게 일본과 중국은 대반란의 시대를 넘어 20세기를 향해 차근차근 전진하는데…. 반란의 불길을 가까스로 짓뭉갠 두 나라의 운명은 어디로 향하는가?
"신장은 중국 서부 안보의 거대한 공간 장갑, 중앙아시아를 향한 대마(馬), 파키스탄을 통한 인도양 진출 루트의 핵심 그리고 그냥 거대한 넓이 그 자체로 강대한 국력의 현현이니… 베이징이그 땅을 유지하기 위해 그곳의 사람들을 짓뭉개는 일은 18세기에도, 19세기에도, 20세기에도, 21세기에도 계속됩니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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