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 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는가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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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스토아주의에 대해 관심이 비교적 많은편이다. 관련서적들도 몇 권 읽어줬고 스토이즘을 가급적 실천해보려고 노력중인데 아직 실생활에서는 스토아주의자라고 말할 수 있는 처지가 못된다. 언젠가는 스토이즘을 모토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초연하게 살아갈 인생을 꿈꾸고 있다. 마침 윌라에서 스토아주의에 관한 책을 서비스중인걸 보고 바로 찜을 하고 들어줬다.


일단 간단하게 스토아주의에 대해 알아보자면,


"헬라 철학의 한 학파. 이 학파의 시조는 제논(Zeno of Citium, B.C.335-263년)이며, 아테네의 '스토아포이킬레'(Stoa Poikile)라는 벽화가 그려진 주랑에서 강론했기 때문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스토아주의는, 세계가 정신과 물질로 이루어졌고 이것은 궁극적 실재의 서로 다른 면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선은 '덕'()이며, 죄와 악의 근원은 무지와 이성의 결핍에 있다고 보았다.

한편, 스토아주의의 금욕적 윤리사상은 B.C.4세기 말부터 3세기 초에 나타났는데, '인생의 궁극적 목적인 최고선과 행복은 모든 욕망을 끊어버리고 어떤 것에 의해서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부동심의 경지에 있다'고 보았다. 즉, 스토아주의에서는 '정념이 없는 마음 상태'(apatheia)를 누리기 위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이성의 힘으로 욕정을 억제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체의 만물은 신적인 '이성'(, logos)에 의해서 지배되고, 인간의 본성에도 이러한 로고스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이성에 따르는 삶만이 유일의 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같은 상태에 도달한 사람만이 유덕하고 현명한 사람이고, 정념의 노예가 된 사람은 부덕한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신()은 로고스 또는 이성이며, 우주에는 신적 이성이 충만해 있기 때문에 이에 참여한 모든 인류는 한 형제라는 세계동포주의를 주장했다. 이와 같은 스토아주의의 윤리사상은 당시 로마의 만민법과 중세 및 근세의 자연법 사상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고, 범신론적 윤리사상의 형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들이 중요시한 것은 논리학, 윤리학, 자연학이었는데, 논리학은 인식론으로서의 감각론, 윤리학은 금욕주의, 자연학은 범신론적 유물론의 입장을 취했다. 기독교와 관련해서는 로고스 기독론, 자연신학, 금욕주의 등 기독교 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스토아주의를 대표할 만한 인물로는, 키케로, 세네카, 에픽테투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등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일단 스토이즘은 무신론자들이 받아들일만한 사상이다. 금욕주의를 내세우며 코스모폴리탄적안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는 그들의 실생활은 분명히 존경받을만한 요소가 있다. 현대의 종교 특히 개신교의 탐욕에 가까운 지도자?들을 보면 스토아주의자들이 얼마나 대비되는 삶을 지향하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쓴 라이언 홀리데이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지 로버트 그린의 제자로 잘 알려진 사람이다. 특히 실리콘 밸리의 철학 멘토로 불리우며, 아메리칸어패럴 마케팅 이사, 구글 자문 등으로 일했다. 아울러 여러권의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토아 수업]은 스토아 철학의 창시자 키티온의 제논부터, 평생 육체노동을 한 클레안테스, 외교관 디오게네스, 로마 시대에 활약한 정치가 겸 철학자 키케로와 세네카, 여성 철학자 포르키아 카토,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 그리고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계급과 성별, 직업을 막론하고 다양한 철학자의 26인의 삶을 다룬다.


26인의 삶과 함께 그들의 특징 그리고 주장한바를 일목요연하게 추려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스토아 철학은 관념적인 사고가 아니라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있는 삶의 기술이다. 심지어 요즘 세상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스토아주의에 열광하고 있다. 수천 년전의 철학이 오늘날에도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저자는 스토아 철학자의 삶과 죽음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무수한 위기 속에서 철학을 실천했던 이들의 생애를 살펴보면, 어떤 변화에도 휘둘리지 않고 단단한 나만의 중심을 찾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라이언 홀리데이는 스토아 철학의주요한 메세지로 일곱가지를 말한다. 첫째, 늘 옳은 일을 하라. 둘째, 현재의 삶을 사랑하라. 셋째,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라. 넷째, 방해물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다섯째, 에고를 버려라. 여섯째,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일곱째, 누구나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스토이즘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개괄론적으로 접근하기 좋은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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