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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한발 앞서갈 것인가
에릭 칼로니어스 지음, 이수경 옮김 / 리더스북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2014년에 책값의 정상화를 위해 도서정가제를 도입했다. 이후 책값도 올라가고 할인도 없어졌던지라 굿즈나 기타 등등의 편법적인 마케팅 수단만 강화됐지 정작 책값은 많이 올라 오히려 독서율은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재고처리 측면에서라도 도서정가제가 폐지되고 다양한 할인이 부활했으면 좋겠다. 아! 그러면 또 이것 저것 구입할테니 공간의 압박이 장난아니겠구라는 생각도 든다. ㅋ
이 책은 도서정가제가 도입되기전 온라인서점에서 할인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였을때, 비소설 분야의 책들중 자기계발이나 경제학 관련 서적들을 회사에서 짬짬히 읽어보려고 구입했던걸로 기억한다. 아직도 많이 남았으니 언제나 그때 구입했던 책들을 클리어할지 모르겠다.
저자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스위크]등 유수의 저널에서 25년간 기자로 활동한 에릭 칼로니어스로, 혁신가, 개척가, 선구자, 비전가로 불리며 비즈니스 분야에서 남보다 한 발 앞서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패턴과 머릿속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 리처드 브랜슨, 앤디 그로브 등을 직접 만난 경험과 행동경제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앞설 수 있을가에 대해 논한다.
그가 만난 비전가들의 공통적인 행동패턴 속에서 찾아낸 7가지의 비전도구를 소개하여, 많은 정보,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7가지의 비전도구는 다음과 같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발견하라. 인지심리학자 대니얼 사이먼스와 크리스토퍼 차브리스가 행한 유명한 실험에서 의미를 차용한 것으로, 평범한 이들은 자신의 앞을 유유히 지나치는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만, 비전가들을 그것을 발견해낸다고 주장한다. 늘 깨어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성취에 중독돼라. 지친 상태에도 밤샘 작업을 하는 비전가들의 머릿속은 곧 분출될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성?경험은 비전을 지속시키는 강력한 요소다. 사소한 것이라도 남보다 앞서가본 경험을 만들어라.
▲항상 동맹군을 둬라.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는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했지만, 사람들은 그를 따랐다. 강력한 비전에서 나오는 ‘할 수 있다’와 ‘될 수 있다’는 에너지가 사람을 끌어당긴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행운을 잡아라. 라이트 형제는 최초로 동력 비행기를 발명했지만, 그것은 시행착오를 반복한 40년 비행 역사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패러다임을 창출해내지 않아도 된다. 타이밍을 잡는 영리함을 발휘하라.
▲미래를 예측하는 대신 창조하라. 마지막으로 미래를 선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예측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확실한 비전을 갖는다면 가능하다면서 말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인텔의 앤디 그로브 등 비즈니스 분야의 개척가, 혁신가, 선구자로 불리는 이들은 분명히 보통 사람들과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정신 나간 놈이나 다혈질 미친놈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그런 평가와 관계없이 주위에는 항상 사람이 끊이질 않았다. 저자는 그들이 성공한 공통점의 근원에는 강력한 비전VISION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비전(vision)이란 꿈이 이뤄졌을 때의 최종 상태로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꿰뚫어 보는 혜안이자 우리 삶에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주는 가치를 말한다. 즉 내 인생의 비전은 내가 존재하는, 살아가는, 행동하는 이유가 된다. 성공이 인생의 유일한 목표는 아니겠지만 비전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좀더 알찬 삶을 살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된다.